Oilzone2222
2016-09-07 23:43
조회: 2,638
추천: 1
리그오브레전드 미인 TOP5
EXP
20,470
(13%)
/ 22,201
Oilzone2222
“부… 부탁이에요. 오늘 밤은 별로 좋지 않은 것…” 매가가 바들바들 떨며 말했다. 커다란 붉은 혀를 주둥이 한쪽으로 길게 늘어트린 늑대가 킬킬거리기 시작했다. “누군가를 두들겨 패기에 안 좋은 밤이란 없어.” 양도 거들었다. “물론 낮도 다 좋아. 빛이 있어 표적을 제대로 맞힐 수 있으니까.” “오늘 밤엔 달이 없잖아요!” 매가가 외쳤다. 그녀는 일루시안이 가르쳐준 대로 뒤에서까지 자신의 움직임을 볼 수 있게 동작을 크게 했다. “달이 구름 이불 뒤에 숨어 우리 눈을 피하잖아요. 달 없이 제가 마지막으로 뭘 볼 수 있겠어요?” “우린 달 보이는데?” 양이 전설이 돼버린 자신의 활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달은 언제나 저기 있어.” “별이 없잖아요!” 매가가 필사적으로 말했다. 이번에는 동작도 작아지고 목소리도 줄어들었다. “어두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다이아몬드 쇼가 안 보이잖아요. 늑대와 양을 만나는 때라면 이런 아름다운 경치는 한 번 봐야지요!” “요 매가 녀석이 새로운 놀이를 하고 있네. 질질 끌기 놀이 말이야.” 늑대가 으르렁거렸다. 움직임을 멈춘 늑대가 고개를 옆으로 비스듬히 기울이고는 옆으로 뻗은 주둥이를 매가 쪽으로 돌리더니 말했다. “매가 녀석 쫓다가 물어뜯기’ 놀이를 하면 안 돼?” 늑대는 이빨을 딱딱 부딪치면서 위협적인 소리를 내었다. 양이 대답했다. “매가에게 한 번 물어보자. 매가, 늑대가 너를 쫓는 게 낫겠니, 내 화살이 낫겠니?” "킨드레드는 사랑입니다 ♥"
|
인벤 공식 앱
댓글 알람 기능 장착! 최신 게임뉴스를 한 눈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