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빅3로 꼽히던 '듀크' 이호성 선수가 SKT T1을 떠나면서 SKT T1 탑자리는 피넛의 영입여부와 함께 SKT 팬들에겐 가장 큰 관심사였다. 이 자리는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던 스멥 영입을 통한 슈퍼팀 결성은 스멥이 KT와 계약하면서 무산되었고 前 삼성 출신 탑 라이너 루퍼도 한국으로 컴백하지 않고 북미행을 선택해 후보에서 제외되었다.

  많은 팬들은 프로핏 육성으로 가닥이 잡히는가 싶으면서도 썸데이의 영입을 기대했는데 유럽을 지나 북미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온 '후니' 허승훈 선수가 SKT T1 을 통해 LCK 무대로 돌아왔다. 인벤의 반응은 싸늘했다. 후니의 지나친 공격적 성향과 공격적인 픽 능력이 현재 피넛과 페이커를 보유한 상황에서 마이너스 효과를 보여줄 것이라는 예측들 때문이다. 난 '후니의 플레이 성향과 챔프폭이 어떻길래 이런 반응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겨 직접 알아보았다.


TOP

SKT T1 Huni


<NA LCS 정규시즌>

 

                       K  /  D  /  A  /  KDA (킬관여율)

(vs C9 #1) 에코  7  /  5  /  10  /  3.4 (89.5%)

(vs C9 #2) 에코  6  /  7  /   5  /  1.6 (100%)

(vs C9 #3) 리븐  5  /  2  /   5  /  5.0 (58.8%)


(vs PHOENIX1 #1) 에코  3  /  2  /  6  /  4.5 (56.3%)

(vs PHOENIX1 #2) 리븐  3  /  1  /  3  /  6.0 (60%)


(vs NRG #1) 이렐리아  2  /  6  /  3  /  0.83 (38.5%)

(vs NRG #2) 이렐리아  5  /  6  /  11 /  2.67 (88.9%)

(vs NRG #3) 이렐리아  9  /  3  /  6  /  5.0 (88.2%)


(vs TSM #1) 이렐리아  0  /  5  /  1  /  0.2 (50%)

(vs TSM #2) 이렐리아  7  /  3  /  6  /  4.3 (56.5%)

(vs TSM #3) 이렐리아  2  /  5  /  4  /  1.2 (54.5%)


(vs ENVY #1) 이렐리아  6  /  2  /  6  /  6.0 (92.3%)

(vs ENVY #2) 리산드라  4  /  7  /  12  /  2.28 (69.6%)


(vs ECHO FOX #1) 이렐리아  2  /  1  /  3  /  5.0 (83.3%)

(vs ECHO FOX #2) 럼블  2  /  3  /  5  /  2.33 (46.7%)


(vs CLG #1) 트런들  1  /  4  /  3  /  1.0 (57.1%)

(vs CLG #2) 리산드라  1  /  3  /  8  /  3.0 (81.8%)

(vs CLG #3) 리산드라  4  /  4  /  7  /  3.63 (42.3%)


(vs Liquid #1) 혜카림  3  /  2  /  9  /  6.0 (80%)

(vs Liquid #2) 럼블  7  /  0  /  6  /  15.6 (65%)


(vs Apex #1) 라이즈  4  /  1  /  6  /  10.0 (83.3%)

(vs Apex #2) 라이즈  1  /  2  /  5  /  3.0 (66.7%)


(vs C9 #1) 럼블  1  /  2  /  7  /  4.0 (80%)

(vs C9 #2) 이렐리아  6  /  2  /  13  /  9.5 (82.6%)


(vs ENVY #1) 리븐  4  /  3  /  6  /  3.33 (62.5%)

(vs ENVY #2) 이렐리아  7  /  7  /  7  /  2.0 (58.3%)


(vs Liquid #1) 갱플랭크  11  /  3  /  5  /  5.33 (69.6%)

(vs Liquid #2) 이렐리아  1  /  9  /  6  /  0.78 (46.7%)

(vs Liquid #3) 혜카림  12  /  4  /  6  /  4.5 (69.2%)


(vs CLG #1) 잭스  8  /  3  /  5  /  4.33 (59.1%)

(vs CLG #2) 일라오이  2  /  3  /  2  /  1.33 (33.3%)

(vs CLG #3) 리산드라  3  /  8  /  13  /  2.0 (66.7%)


(vs ECHO FOX #1) 나르  4  /  2  /  2  /  3.0 (37.5%)

(vs ECHO FOX #2) 나르  5  /  4  /  11 /  4.0 (57.1%)


(vs NRG #1) 나르  3  /  4  /  11  /  3.5 (77.8%)

(vs NRG #2) 럼블  5  /  3  /  6  /  3.67 (55%)


(vs Apex #1) 럼블  0  /  7  /  16  /  2.29 (66.7%)

(vs Apex #2) 럼블  4  /  3  /  3  /  2.33 (58.3%)


(vs TSM #1) 갱플랭크  2  /  3  /  5  / 2.33 (87.5%)

(vs TSM #2) 탐켄치  3  /  6  /  7  /  1.67 (76.9%)


(vs PHOENIX1 #1) 리산드라  2  /  3  /  4  /  2.0 (75%)

(vs PHOENIX1 #2) 일라오이  1  /  0  /  8  /  10.8 (60%)

(vs PHOENIX1 #3) 일라오이  6  /  0  /  1  /  8.4 (50%)


 

<NA LCS 플옵>


(vs C9 #1) 럼블  6  /  3  /  9  /  5.0 (75%)

(vs C9 #2) 리븐  3  /  5  /  3  /  1.2 (42.9%)

(vs C9 #3) 케넨  1  /  8  /  5  /  0.75 (75%)

(vs C9 #4) 갱플랭크  6  /  2  /  7  /  6.5 (92.9%)

(vs C9 #5) 리산드라  1  /  6  /  3  /  0.67 (80%)

 

<NA LCS 종합>

 

이렐리아 (10회) 47  / 49  /  60  /  2.18 (69.3%)

럼블 (7회)  25  / 21  /  52  /  3.67 (63.8%)

리산드라 (6회) 15  / 31  /  47  /  2.0 (69.2%)

리븐 (4회) 15  /  11  /  17  /  2.90 (56.1%)

에코 (3회) 16  /  14  /  21  /  2.64 (81.9%)

갱플랭크 (3회)  19  /  8  /  17  /  4.5 (83.3%)

일라오이 (3회)  9  /  3  /  11  /  6.67 (47.8%)

나르 (3회)  12  /  10  /  24  /  3.6 (57.5%)

혜카림 (2회)  15  /  6  /  15  /  5.0 (74.6%)

라이즈 (2회)  5  /  3  /  11  /  5.33 (75%)

트런들 (1회)  1  /  4  /  3  /  1.0 (57.1%)

잭스 (1회)  8  /  3  /  5  /  4.33 (59.1%)

탐켄치 (1회)  3  /  6  /  7  /  1.67 (76.9%)

케넨 (1회)  1  /  8  /  5  /  0.75 (75%)

 

 

  소위말해 잘나간다는 LCK 탑라이너들의 챔피언 성향과 비교하면 정말 극명하게 스타일이 갈린다. 인기있게 쓰였던 트런들, 나르,  에코 등의 숫자보다 이렐리아, 럼블, 리산드라의 횟수가 굉장히 많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SKT의 팬들은 탱킹력이 좋은 챔프를 잘 못다룰것이라는 불안함으로 후니를 썩 반기지 않는 모양새이다. 하지만 LCK에서 자주 쓰이던 나르,에코 등의 챔프로도 굉장히 좋은 성적을 냈었다는걸 확인할 수 있다. 후니의 공격적인 픽은 단순 탱커형 챔프나 LCK에 적합한 류의 챔피언을 다루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NA LCS의 스타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된다. 후니가 지난 시즌 사용한 챔프의 숫자는 14개나 된다. 기존 탑솔러였던 듀크가 LCK SUMMER 에서 사용한 챔피언 수보다 많다. 그만큼 후니는 다재다능한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조심스럽게 후니가 세체탑 반열에 오를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SKT T1 이 롤드컵을 우승하는동안 탑솔러는 매번 바꼈다. 첫 우승때는 임팩트가 두번째때는 마린이, 세번째는 듀크가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항상 '세체탑' 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선수들이 되었다.

 

 

SKT T1 왕조의 네번째, 과연 후니도 세체탑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