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블랭크선수에게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뱅선수에게도 인성과 관련해서 일이 크게 있었죠 단순하게 그 일이 시비를 가리기보다 좀 더 거시적인 입장에서 아쉬운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단순하게 다른 프로게임단이나 여타 다른 스포츠에서도 선수 개인에 대해서 논란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보통 선수나 구단이 나서서 사과를 하는편입니다. 선수의 행동이 잘못됨을 떠나서 연루되었다는 것에서 사과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것도 사과를 하나 싶을 정도로 사과를 합니다. 과도할 정도로 사과를 하는 이유는 단순하게 그들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프로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상태는 과거와는 다르게 단순하게 성적으로 상금을 받고 커리어를 남기는 것과는 더불어서 자신의 이미지를 대중에게 어필하는 측면도 커져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대방과 논란이 생기는 것은 무조건적으로 손해입니다. 그 이유는 호감도라는 단어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인간들이란 감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어떤 대상을 보고 좋다, 싫다라는 이분법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습니다 좋다면 호감도를 1부터 10까지 있을 것이고 이와는 별개로 비호감도도 1부터 10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이둘의 관계는 대체적으로는 반비례관계이지만 절대적인 것도 아닙니다
인벤에도 본다면 뱅과 블랭크에 대한 호감도는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단순하게 1부터 10까지라고 하지만 더욱 세분화되어있고 비호감도또한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논란이 있을 때마다 각자 자신이 위치한 호감도에 따라서 행동을 합니다 그 행동이 옳고 그른지는 사람들을 얼마나 움직이게 할뿐이지, 그 행동에 대해서 욕할 사람은 욕을 하고 쉴드를 칠사람은 쉴드를 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하는 행동은 개인의 도덕적인 부분에서 잣대가 갈릴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확실한것은 블랭크와 뱅에 대한 전제적인 호감도는 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비호감도는 올라갈것입니다.
이는 선수에게는 무조건 치명적인 것으로 돌아오게됩니다. 호감도가 떨어진 선수는 뭘해도 인정을 받지 못하고 선수 개인으로도 열심히 하려는 동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는 팀에게도 해가 됩니다 예를 들면 무한도전에서 정준하씨가 한창 욕먹었을 때 무한도전에 대한 호감도는 높지만 정준하 개인에 대한 비호감도로 인해 프로그램에 대한 비호감도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제가보는 skt의 상태는 이러한 상황입니다

이과정에서 첫번째로 아쉬운건 선수 개인에 대한 것입니다. 이러한 일로 인해서 제일 큰 피해를 보는 선수 개인들입니다. 따로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skt팀에게 아쉬운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팀에서 코치나 감독의 역할은 게임내적이나 외적으로 선수를 커버하는 것인데 이것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같습니다. 혹시나 팀적으로 지금 상황을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런 마인드로 시간을 보낸다면 오해가 있는 것입니다. 이미 사람들은 호감도에 대해서 실망을 한것이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애서는 만약에 우승을 하더라도 그들에게 쳐줄 박수소리는 줄어들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얼마전에 피넛이 술먹고 방송하자 꼬마코치가 밤에와서 제지한 모습과 현재 아무런 대응도 없는 상황은 큰 괴리가 존재합니다. 그 이유에는 아마 상대적으로 오랜시간을 보낸 뱅이나 블랭크에 대해서 코치진이나 감독들이 경기 외적으로는 공식적인 자리로써 대하는 것 보다 형으로써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경기내적으로 피드백할때는 코치와 선수의 관계지만 그 외적으로는 형동생사이가 된것은 아닌지 스스로 점검해야 될거 같습니다.

물론 지금당장 중요한 경기들이 이어져있고 경기에 신경써야하지만 언젠간 스스로 되돌아봐야할 기회가 필요할 것입니다. 영광스러운 과정속에서 쌓여온 것들을 풀고 가야할 시점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