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사실 롤드컵에서 루키의 플레이를 보면서 인데..

 

페이커가 중국팀에 갔다면..

 

아마 지금 루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약간은 짠하기도 하다.

 

중국 3팀이 고전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대회전부터 edg가 세팀중에 가장 강팀이고..

ldg는 거품이며.. 저 세팀중에 젤 먼저 떨어질팀이라는 애기를 햇었다.

 

그렇지만 ig는 좀 저평가 당하는거 같다는 애기도 했으니.

현재로선..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애기지만..

 

현재로선 최종적으로 누가 b조에서 살아남을지는 모르겠지만.

 

ig도 고전하고 있는건 사실이다.

 

카카오와 루키는 한국에서 걸출한 선수였고.

 

누구말따라

그들이 현지화 됬다는 애기에는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특히나 루키는 점점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상 루키는 라인전만 보자면..

 

페이커보다 더 강해 보이기도 한다 .

 

지금의 페이커는 라인전 극강의 선수라기 보다는

 

넓은 챔프폭. 운영능력. 한타에서의 존재감. 종합적으로 가장 완벽한 선수라는 표현이 맞을거 같다.

 

결국 최근 메타에서는..

 

라인전보다 중요한건 결국 전체적인 운영의 틀이며.

 

끊임없이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

 

게임중에도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고 단점을 보완하는 팀이 승리하고 있다.

 

킬 1~2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크게 문제될때도 있겠지만.)

 

이번 롤드컵 3일차만 봐도 이젠..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도무지 예측할수가 없다.

 

거창한 분석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어도..

 

결국에 이런 결과를 예측한 사람은 별로 없다.

 

현재로서 skt가  최고인 팀으로 보이는 이유는

 

라인전이 강하고.. 전라인 캐리가 가능한것은 기본이고..

 

유기적인 플레이로..

서로의 단점을 매꿔주는 것인데..

 

특히나 미드 백업이 좋은 팀이다.

 

설사 라인전에서 페이커가 밀리는 경우가 있더라도..

더 무너지지 않도록 뱅기나 울프가 백업을 해주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다.

 

항상 라인전이 잘 풀릴수는 없다.

 

cs가 상대에게 밀리면 뱅기는 정글몹을 몰아주면서

상대와 cs를 엇비슷하게 맞춰 가기도 한다.

 

그리고 페이커라는 이름 자체가

상대에게 좋은 미끼가 되기도 한다.

 

올해부터 슼경기에서 꽤 자주 나오면 장면은.. 페이커가 먼저 끊기고..

 

남은 4:5에서 skt가 한타를 대승하는 장면을 자주 볼수있다.

 

근데 만약 중국에 페이커가 중국에 간다면...

 

2명에 외국인 제한이 있는 lpl에서 이런 유기적인 플레이가 가능할까 ?

물론 그가 한국에서 처럼 슈퍼플레이로 상대를 캐리하는 경우도 나오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어쩌다가 이다.

 

결국엔 슈퍼스타가 아니라

 

구멍이 없는 팀이 우승에 가깝다고 봤을때..

 

페이커가 중국팀으로 롤드컵에 출천했다고 해도..

크게 다르진 않았을거 같다.

 

어찌보면 페이커의 팀이라는 오해도 받지만 ...

 

과연 중국에 탑 라이너가  (그것도 마린만큼 캐리력이 넘치는 선수라면..)

 

페이커에 미드픽을 위해서 탑 모르가나 같은 픽을 해줄까..

내 생각엔 절대 그럴일이 없다.

 

사실상 지금의 페이커를 페이커로 만들어주는건 skt의 팀원들이란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