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벤에서 크디큰 기사 하나가 떳다. 그냥 단순한 인터뷰일지 몰라도 앞으로의 파장이 궁금해지는 인터뷰이자 적어도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를 운영하는 라이엇 코리아의 신뢰도를 아마 지구 내핵까지 묻어버리는 인터뷰 일것이다.

헬퍼 사이트 운영자와의 인터뷰.
단순 사이트 운영자가 뭔상관? 이라고 말할수 있겠지만 오히려 헬퍼 제작자보다 사이트 운영자가 훨씬더 많이 사람들과 접촉하는것을 생각하면 이건 차원이 다른문제다.

예를 들어보자면 마약을 들어보자
마약 농장 (대마든 뭐든) 에서 마약을 제조할테고 그걸 판매상에게 넘기면 판매상은 고객들에게 마약을 넘긴다. 그리고 그돈중 일부는 제작자에게 간다. 여기서 마약대신 헬퍼를 넣어봐라. 판매상이 사이트 운영자나 다름없다. 직접만나서 헬퍼사요! 하지않는 이상 이건 빼박이다. 즉 사이트 운영자는 '중간다리'역할인것이다. 말이 프리랜서지 중간에 돈받으면 이미 거기서 얘 역할은 단순 사이트관리 이상인것이다.

근데 얘가 왜 중요하냐고? 사이트 운영하면 각 사이트에 대해서 훤히 꿰뚫고 있어야한다. 가입하는 인간들 정보도 알게되고 뭐가 거기에 헬퍼라는 프로그램 특성상 패치때마다 업데이트도 일이다. 단순히 헬퍼 제작자가 프로그램만 만드는 놈이라면 이놈은 헬퍼 판매상이라고 해도 틀린말이 아닐것이다.(자기도 대놓고 이판 엎을려고 나왔다고 했고)

자 인터뷰 기반으로 보자

나는 사이트 제작만 했다. 스크립트와 관련된 것은 하나도 없다. 대리 결제를 했던 적도 없다. 하지만 볼 스튜디오 코리아 사이트를 만든 건 사실이다. 검찰이 소환한다면 조사를 받겠다. 다만 이런 정보 제공이 어느정도 정상 참작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만약 수사 협조를 바란다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

그냥 간단하게 말하면 '나는 판만 깔아줬을뿐이다. 저들이 도박을 하든 거래를 하든 난 장소만 만들어줬을 뿐.'
이렇게 해석해도 틀린말이 아닐꺼다. 

예전엔 헬퍼 생태계가 크지 않았는데, 이젠 심각하다고 본다.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자연스레 몸집이 비대해졌다. 계정 영구 정지 제재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헬퍼 유저 중 대부분이 정지되더라도 다른 계정으로 또 헬퍼를 사용할 것이라고 본다. 라이엇이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지 않으면 계속될 것이다.

단순 사이트 운영인이 말을 하는데 핵심을 라이엇 운영자 보다 더 잘알고 있다.
정지나 경고 가지고 끝날 문제가 아니라는게 지금 현실이다. 핵쓸놈을 어떻게 해서든 쓰게 되있고 아이디가 정지먹으면 새로 구하면 그만이다. 근본적인 클라이언트부터 갈아 엎지 않는 이상 헬퍼는 계속 나올것이다.

그냥 결론적으로 라이엇 코리아든 라이엇 현지 본사든 마찬가지인게...

1. 여지껏 유저들이 찾고 알려준 정보들을 애써 모른척해옴.
시즌 2때부터 있던 헬퍼. 유저들이 찾아내면 뭐하나 고친게 하나없는데 시즌 2부터라고 해도 지금 시즌이 6이 지났는데 장장 5년간 핵을 냅뒀다는건 이건 게임운영 기본을 엿먹은거임

2. 솔로랭크? 엿이나 드세요. 님들 하라고 다인큐 줬으면 됐지 뭘 그리 찡찡거림.
대리 합법화. 버스 합법화. 그냥 이건 말하기도 싫음 혼자 게임하는 유저들 다 꺼지셈 이런거랑 다름이 없음.

3. 이제와서 법적 제제?
예전 롤 스킨 쓰던 프로그램만 생각해보셈. 그때는 정말 빨리 제제먹였음. 왜? 자기든 돈줄 하고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니까 문제지. 근데 헬퍼는? 랭겜을 돌리는 건 돈하고 관련이없음. 스킨을 사냐 안사냐가 제일 중요한 와중에 랭겜이 문제냐? 가 지금까지 라이엇이 해온행보임.

그냥 여러분은 이제껏 해온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멋진게임을 총체적인 개막장운영과 무너지기 직전의 아슬아슬한 클라이언트에서 플레이 해온것.

게임회사운영의 기본은 안정적인 플레이환경제공과, pvp게임은 정정당당함이 모토인데 현재 이게임운영에는 둘중 하나라도 지켜지는게 없음. 그냥 이제껏 우리들을 기만 해온것일뿐...

적고 나니 내가 여기에 투자한 돈생각나서 빡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