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은 기존의 카오스처럼 제한 시간이 있는 게 아니다

최대한 킬을 하고 건물을 부시고 레벨을 올려서 판정승이 난다면

스베누 콩두의 안전 지향적 메타는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문제는 그런 게임이 아님에도 시간을 보내서 이길려고 하는 듯한 안전 지향적 플레이가 계속된 역전패를 만들어왔다

실제로 이 두 팀이 매번 라인전에서 터져 나간 것은 아니다

상당 부분 반반은 갔고, 자신들이 유리하게 끌고 간 적도 많았다

문제는 자신들의 픽에 맞는 중후반 운영과 한타 싸움 구도 만들기가 미숙했기 때문에 연패의 늪에 빠졌던 것이다

따라서 이 두팀에게 필요한 것은 과감성이었다.

초반의 과감한 플레이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운영과 갖추고 한타 싸움을 극복하기 위해 승부를 걸어야 했던 것이다

과거 아나키가 그런 팀이었고, 물론 그런 플레이가 독이 된 적도 많았지만, 그들은 그런 식으로 챙긴 승점으로 단 한 번도 승강전을 하지 않고, 올해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쾌거까지 올렸다.

반면에 아나키와 같이 올라 온 스베누는 자신들의 문제점을 계속 안고 가다가 올 해도 작년과 비슷한 성적을 내고 결국 강등되었다.

내일 경기를 앞 둔 콩두도 스베누와 다를 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명 mvp에 비해 라인전이나 피지컬은 떨어지지 않지만 미숙한 운영과 한타는 반드시 발목을 잡게 될 것이다.

이번에 올라오게 될 지 모르는 mvp나 이미 올라온 ever는 뭔가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