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의 거의 모든 팀이 그렇듯 양팀 다 이 악물고 연습했겠지만

똑같이 하루 12시간 14시간 연습해도 연습의 질과 동기유지력은 다르기 마련


 썸머 결승의 후폭풍인지 폼도 픽밴도 챔피언폭도 조금씩 모자랐던 KT에 비해

삼성은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를 마치고 나왔던 것으로 보임


 단순히 경기력 차이로 압살하는게 아니라

이정도로 픽밴을 준비해서 다채롭게 완성시켜 나온 팀은 과거 기억 다 뒤져도 떠올리기 어렵고.


 KT도 잘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질만해서 진 것 같다.


특히 나르를 케넨으로 카운터치는데 끝내 성공한 것과

2~3경기 지고 곧바로 방향전환해서 필살카드 꺼내들면서

4~5경기 쭉 치밀할정도로 맞아떨어지는 조합시너지와 운영을 보여준 삼성의 저력이 대단했던듯


 경기 끝나고 삼성 선수들 다 질질짜던데 노력과 고생의 양을 알 것 같고

최근 몇주간 시청한 모든 E스포츠 경기 중 가장 재밌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