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NA LCS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관계로 이슈/토론 게시판에 글을 몇 가지 올렸었는데

이번에 롤드컵 진출하는 팀들 중에 TSM은 역대 최강의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봅니다.

 비역슨은 서양권 최고의 미드죠. 이건 피지컬 면에서 Perkz, Jensen, 그리고 운영적인 측면에서 

Ryu 선수를 제외하면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죠. 말할것도 없이 원탑. 서양의 페이커. 북미 리그

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에서도 비역슨 혼자 멱살 잡고 캐리하는 경기가 몇 번이나 나왔었죠.

 스벤스케런은 북미로 이적할 당시에 유럽 최정상 티어 정글러로 유명했습니다. 지금은 G2의 Trick

선수와 SPY의 Trash 선수가 활약하고 있지만 스벤스케런 선수와는 비교가 안된다고 봅니다. C9에서 

러쉬 선수가 리 신으로 굉장히 유명할 당시에도 스벤스케런 선수는 러쉬 선수와 비등할 정도로 

날라다녔습니다. 그레이비즈, 렉사이, 리신 등을 수준급으로 다루는 굉장한 선수죠.

 더블리프트는 시즌 2부터 북미 최고의 원딜러로 기대를 모았었는데 시즌 3,4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한국의 봇듀에게 탈탈 털리는 모습을 보여 줬었죠. 하지만 시즌 5에 들어가 폼이 올라오면서

시즌 6 현재는 전성기 시즌의 기량을 되찾았습니다. C9을 상대로한 4경기에서 압도적인 판단과 피지컬로

지는 한타를 여러번 혼자 캐리했었죠.

 바이오프로스트는 이번 시즌에 TSM에 들어가게 된 신예 선수인데요, 지금까지 TSM에 있었던 그 어떤 서포터

보다도 좋은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러스트 보이 선수가 잠깐 보여준 판단력과 반응 속도를 보여주면서도

영어에 능통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원활해서 플레이가 돋보이고 있습니다. 더블리프트 선수의 공격적인 성향을

잘 커버해주는 선수로서 TSM에 완벽하게 녹아들었죠.

 한써(Hauntzer) 영어 발음이 한국어로 표현이 불가능한 관계로 이렇게 쓰겠습니다.(ㅠ) 한써는 자원이 많이 필요

없는 캐리형 탑솔러입니다. 갱을 당해도 잘 죽지 않는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레벨 1부터 열심히 하는 라인 관리가

인상적인 선수죠. 안정적인 챔피언을 선호하며(스웨인, 마오카이, 뽀삐 등) TSM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Camp Dyrus 전략을 무효화 시킨 선수이기도 합니다. TSM에 들어오고 난 뒤에 혼자서 멱살잡고 캐리!를 하는 경기는

몇 경기 없었지만 묵묵히 1인분 이상은 해주는 선수죠.

해서 저는 TSM이 SSG와 더불어 이번에 16강에 올라갈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16강에서 한국 팀이나 EDG, RNG만 

만나지 않는다면... 이렇게 써놓고 보니 나머지 15팀 중에 5팀을(SSG, RNG, EDG, SKT, ROX) 만나지만 않는다면

8강으로 올라갈 거라고 예상합니다.

제가 TSM을 너무 과대평가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역대 최고 성적이 SSW를 딱 1번 이겼던 8강 성적이다 보니... ㅠㅠ 

그래도 기대합니닷! 

있다 C9도 쓸 예정이긴 하지만 정글이 너무 큰 문제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