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선수에게 아주 좋은 대우를 하는 구단으로 알려져 있진 않고

중국에서 카카오 루키 빼갈 때 잠시 발언한

선수 이탈 방지를 위한 갑질제도 도입건도 그렇고


 KT 구단의 기본 마인드가 가진자의 논리에 가까운것 같긴 해도

여태까지 구단을 운영해온 외부적 모습을 봐서는

가진자의 관점에서나마 소속선수를 챙겨주는 모습이 있었는데


 LCK 우승 직후 재계약 할거라고 생각한 미드 정글이 나가버리고

꽤 오랜 진통을 겪으면서 관점을 바꾼게 아닌가 싶네

이제는 철저한 계약관계라는거지


 이번 4포지션 방출에 이런 전후관계가 있지 않나 싶다.


 SKT와 사업상 경쟁 관계라는것도 영향이 있었을거고

과점상태로 정착된 통신요금으로는 경쟁 안해도

차별적인 서비스나 이미지로는 경쟁할거니까


 돈 많고, 지배 시장 탄탄한 구 공기업 출신의 철밥통 기업으로서는

SKT가 LOL 역사를 쓰고 10~20대 고객층에 영향을 미치는걸 보면서

게임단 성적에 대한 부담감도 점점 크게 느꼈겠지


 뭐 아직 새 멤버에 대한 오피셜은 없지만

'썸데이보다 더 나은 탑' 이라거나

'플라이 대신 폰' 이라는 얘기들이 사실이라면

이런 생각이 크게 틀린것도 아닐거라고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