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kt vs mvp전이나 이번 아프리카 vs 롱주의 경기 양상은 비슷하다

그건 둘 다 이득을 보고 더 많은 이득을 보기 위한 플레이로 자멸했다는 것이다

예전에 삼성이 우승하던 시절, 15년 마린이 이니쉬로 한타를 이기거나 역전하던 시절이 아니다

이젠 들어오는 조합에 대한 훈련이 lck 선수들이라면 다 잘 되어 있다

아프리카 대 락스의 1경기에서 아프리카가 역전패 당한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타워 피 다 될 타이밍에 상대편 딜러를 물어서 순삭하는 패턴은 기존의 승리 공식과도 같은 것이다

마린이 카밀로 그런 시도를 한 것도 그것을 위해서다

하지만 코르키는 그것을 알고 점멸 w를 활용해 본대랑 멀어지게 했고 마린이 죽으면서 그 경기는 대역전극이 되었다

같은 상황이 2경기에서 나왔다 바텀 타워를 다 깨고 상대가 느리게 빠지니까 점멸 w로 애쉬한테 붙었다

예전같으면 자신이 탱킹하는 가운데 같은 편이 합류해 싸우면 이긴다고 생각했겠지만 상대가 탈론을 뒤로 빼면서 나머지 본대를 묶는 바람에 마오카이만 맞다가 큰 손해를 본 것이다

질리언이 있다면 그런 식으로 뒤로 빼는 상대를 무는 게 아니라 오히려 상대가 오게금 만들었어도 질 수 없는 조합이었다

하지만 마린이 뒤로 빼는 상대를 물려고 하는 바람에 질리언이 광역딜을 못하고 계속 뒤에서 우왕좌왕하는 상황이 나왔다

왜냐하면 탈론이 노리는 상대에게 궁을 걸 기 위해서다

이제는 그런 단순한 탱커 역할에서 탈피할 때다 유리하다고 혹은 한타에 유리하다고 무조건 물면 아프리카는 오늘 경기처럼 맨탈 나가는 상황을 계속 반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