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2013년 skt창단시절부터 skt의 팬이였던 사람이였습니다.
시작은 푸만두 개인팬으로 시작했지만, 2014년이후 푸만두가 떠나서도 들었던 정때문이라도 계속 응원을 하는 팀이였습니다.
거의 매해 최고의 실력과 경력으로 수많은 팬을 양성한 팀이였지만, 최근 뱅의 문제발언과 리프트라이벌즈 이후 망가진 성적으로 인해 이제는 많은 팬들이 떠나고,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번글은 뱅에 대해서만 적어보고자 합니다.

뱅의 경우 2016년까지만 하더라도 나름 이미지가 좋았는데, 롤드컵 우승상금 중 일부를 기부하는 기사가 뜰정도로, 나름 좋은 활동도 했고, 2016년 다른 멤버들이 흔들릴 때에도 매번 좋은 실력을 보여주어, 2016년 올스타 후보로 거론될 정도의 팬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허나 2017년 skt 트위치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그의 다른 면모가 부각되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뱅의 경우 skt에서 가장 방송활동이 활발했다고 생각하는데, 심지어 스프링결승전 끝나고 당시 밤에 방송을 킬정도로 방송에 대한 애착이 많았다고 보여집니다. 
허나 문제가 있었다면 첫방송때도 느꼈으나 공인치고는 입이너무 험하다는 느낌을 받은것이였습니다.
'조용히 하세요. 뒤지기싫으면' 이 정도의 멘트가 거의 매방송 심심치않게 나왔습니다. 
논란의 발언이전에야 컨셉잡고 그러는거 아니냐는 말이 더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도 아프리카 bj처러 개인방송유저도 아니고 공인이 저런 말을 계속 하는거 자체가 약간 불안한 점이 있었습니다.
방송에서도 경기승리 후 울프의 뺨을 치는장면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게 매우 불만이였습니다. 아무리 친하더라도 공식방송중에 상대의 뺨을 때리는 행동은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시 반응이 친한사람끼리 뺨도 안때리냐는 여론이 더 강했고 당시저도 그걸보고 '내가 너무 과민반응인건가?'라고 생각했습니다.

skt도 팬들이 아직 과민반응을 하지않아서인지, 아니면 뱅의 입지가 팀에서 그리 강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전혀 신경을 쓰지않았고, skt의 팬덤의 가장근본적인 원인이였던, 압도적인 성적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급속도로 쉴드가 약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100인'발언이 화제가 되면서 급속도로 뱅의 팬덤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이것을 계기로 위에 적었던, 과격한 말과 행동등이 재평가당하기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이미지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최근에는 msi 랭크게임 숫자로도 문제가 제기 될정도였는데, msi의 경우 사실상 바텀이 멱살잡고 이겼던 리그였던걸 생각하면 그걸로 문제를 제기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건 msi에 대해서만이고, 최근 뱅의 포지셔닝을 보면 랭크게임의 판수부족문제가 심각하다고 보여집니다.

일단 현 메타는 원딜이 아군서폿팅을 최대한 받으면서 안정적인 딜을 해야하는데, 옛메타와는 달리 자르반 카밀등 적극적으로 원딜을 물어버릴수 있는 메타인만큼 뱅의 옛날포지셔닝은 소위 던지기 포지셔닝이 될확률이 높습니다.
최근 skt의 경우 카밀 자르반에 당하는 모습이 많은데, 이게 전혀 무관하다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뱅의 경우 이제 적극적인 skt의 조정이 불필요해 보이며, 앞으로는 롤에 집중해서 더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뱅의 팬덤이 과거로 돌아가는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도 앞으로 일방적인 응원은 힘들것 같네요.)
남은경기여부에 따라 포스트시즌조차 위험하지만, 위기의 순간 항상 더강해졌던 skt를 믿으며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