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갈리오 초반템트리는 고정이죠

인장 물약 ㅡ> 첫복귀텔 도란링 ㅡ> 심연의가면 ㅡ> 상대조합에따라 닌자,헤르메스 선택, 그 이후에 템선택이 갈리게 됩니다.


이즈 코르키 조합이면 자크,갈리오 이니시를 그냥 흘려보낼 수 있는 조합이라 탱템가서 최대한 시비르 프리딜 잘넣을 수 있는 구도 만들어주는게 최선이었죠.

원래는 페이커도 탱템 올리고 스무스하게 탑바텀 왔다갔다 거리면서 시비르 나서스 왕귀 기다릴 계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게임초반 3킬이 나오는 과정에서 갈리오가 2킬 1어시를 먹고 인장 5스택이 쌓입니다. 

이때가 아직 딜템올리기 전이었는데 아마 인장 5스택쌓이는순간 페이커 머릿속에 이생각이 스쳐지나갔겠죠. 

"어? 이거 갈리오 빡캐리각이다"

초반부터 너무 잘커버린 갈리오가 부른 대참사였던거죠.

차라리 킬을 정글이나 원딜이 먹고 딜템올리기 애매한 상황이었으면 원래 계획대로 탱템을 갔을텐데...

잘나가다가 딜템올리고 나서부터 갑분싸 장면 여러번 나오니 이건 답이없는게임이었죠.

탱템갔으면 좀 불리해도 갈리오가 앞에서 맞아주는동안 시비르가 몇초라도 더 프리딜하면 혹시 구도가 달라질수있었겠지만 딜템올린순간 그런 플레이도 불가능하죠. 들어가서 상대 못녹이는순간 자기자신이 녹아버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