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상 반말로 작성하겠습니다.
* 4연승하고 운영게시판에 질문받는다고 자랑글 썼는데, 삭제돼서 올리는 글 아님.
* 현재는 6연승하고 1패함 ㅠ 총 7전 6승 1패. 6연승하고 다이아4되고 1패했음.
1. 패치 전/후 논란
 패치 전이 좋냐 후가 좋냐 말이 많은데, 난 전은 몇번 해봤지만, 많이 해보진 않았고 그래서 전이 좋은지 후가 좋은지 성능에 있어서의 판단은 미뤄둔다. 하지만 누구나 챔피언을 성능만 보고 하지는 않는다. 그 챔피언에 대한 애정이나, 플레이의 재미도 등에 인해서 플레이 하는 것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데, 이 중 재미에 있어서는 단연 패치 후가 훨씬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왜? 일단 화려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스킬 구성을 보자. 변경된 패시브로 인해서 약점 타격 시 빠른 이동속도를 가질 수 있게 되어 q스킬과 일종의 근접 카이팅이 가능해졌고, 추격과 도주 등에 능하다. 따로 이동기가 없더라도 이동속도가 빠른 것만으로 얼마나 화려한 스킬 회피와 공격을 할 수 있는지 알 사람은 알 것이다. 또 q스킬이 타격 시 쿨다운이 60%나 감소되어 이런 전투방식에 훨씬 더 유용하게 되었다. 

2. 패치 전/후 스킬 비교 및 간략한 활용법
*패치 후의 스킬 연계 및 구체적인 활용법은 이 단이 아니라 더 아래에 게시
Q스킬: 지난 q스킬은 타겟팅 방식으로 타격시 1회 더 타격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이것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미니언 타고 적 챔피언 쫓기, 적 챔피언 두번 쫓기, 챔피언 때리고 미니언 타고 나오기 뭐 이정도였는데, 한번 쓰고나면 다음 쿨타임까지는 아무런 이동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q스킬은 타격만 하면 쿨타임이 금방금방 돌아와 이동기의 공백기가 작고, 논타겟이라 이동 경로가 훨씬 더 다양하기 때문이다. 초반 싸움에서는 패치 전 q가 간혹 좋을 상황이 있을 수도 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패치 전의 모든 q 개인기는 전부 변경된 q로 사용가능하다. 간혹 패치전 q처럼 타격시 1회 추가타격으로 바꿔주는게 훨씬 좋지 않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초반 싸움만을 바라본 안일한 시각이고, 후반에는 타격시 쿨타임이 2~3초밖에 되지않아 현재의 메커니즘이 훨씬 더 유용하다.

W스킬: 누가봐도 패치 후에 훨씬 좋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패치 전에는 평타만 방어해서 평타강화스킬 막으면 오 대박하는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그냥 0.75초 무적이다. cc든 평타든 피즈 상어 올라오는거든 전부 막는다. 게다가 스턴류 기술을 막고 상대 챔프를 맞추면 상대가 1.5초 스턴인데, 이거 맞으면 상대 체력이 20~30%정도만 닳아있어도 거의 킬각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킬각 잡는 법은 아래에 서술하겠다. 다만 쿨타임은 매우 길어 이 기술을 잘 쓰려면 상대의 눈치를 잘 볼 줄 알아야한다.

E스킬: 이건 비슷비슷하다. 다만 패시브에 더 알맞게 바뀐 것은 맞다. 데미지는 이전 스킬의 공속증가에 따른 데미지와, 패치 후의 2타 공속증가 및 치명타에 의한 데미지가 비슷하다고 봤을 때 차이는 이속이냐, 적 슬로우냐의 차이인데, 롤을 열심히 한 사람이라면 적을 따라잡기에 내 이속보다 적에 슬로우를 거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 것이다. 따라서 e는 지난 e처럼 딜링 스킬이 아니라, 약점 타격 스킬의 1순위가 q라면, 그 포지셔닝을 보충하며 딜링을 도와주는 스킬로 생각하면 잘 쓸 수 있을 것이다. 첫타에 슬로우가 묻으므로 첫타를 때리고, 두번째타는 바로치지 말고 열심히 약점을 찾아서 때리면 된다. 약점을 못때리겠으면 일반 평타보다 약간 사거리가 길므로 살짝 빠지면서 치고 튀면 된다.

궁극기: 사실 이건 피오라 싸움의 메커니즘이 달라져서, 서로의 비교 대상이 되면 안되는 스킬이다. 이전 피오라의 궁이 방어력이 낮은 타겟을 정해 녹이는 것이라면, 패치 후 피오라는 ad임에도 패시브의 고정데미지로 싸움이 적의 방어력과는 상당히 무관하게 진행된다. 따라서 이번 패시브에 정말 적절한 궁인 것은 확실하지만, 방어력이 낮은 원거리 딜러를 상대할 때 지난 궁이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그 대신 탱커도 순삭한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자.

3. 활용법
* 앞으로는 전부 패치 후의 피오라 얘기.
3.1. 팀 내의 역할
아래에 구체적인 전투 방법은 서술하겠지만, 피오라는 1:1, 근접 챔피언에 극도로 강한 챔피언이므로, 1 : 소수 상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라인은 1:1 상황이 오래, 자주 만들어지고 근접 챔피언이 주로 오는 탑으로 간다. 1차 포탑을 파괴하거나, 한타 페이즈로 바뀌어도 계속 탑에 남아서 스플릿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할 경우에 팀 내에 "님 왜 합류 안 함?" 식으로 분란이 생길 수 있는데, 탑에 남아서 적팀 한 두명을 계속 탑 라인쪽에 잡아두는 것으로 팀 전체가 이득을 볼 수 있음을 같은 팀에게 잘 주지시켜주자. 저렇게 말한다고 해서 그 이후로 팀원들이랑 같이 다니면서 한타를 준비한다고 해도, 한타때 피오라는 정말 정말로 할 게 별로 없다. 무리하게 들어오는 적 탱커를 잡아주면 그걸로 끝인데, 한타에는 각종 cc가 난무해서 그것도 어렵다. 그리고 출시된 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 현상일 수도 있는데, 피오라에게 바라는 팀원들의 기대와 어긋나서, 오히려 분란이 생긴다. 팀원들이 피오라를 보면 딜템을 갔으면 적 딜러를 한두명은 끊어먹어야 되는거 아니냐 싶은데, 실제로 피오라를 해보면 모든 라인 중 원딜한테 가장 약하다. 원딜에게 가다보면 죽어서 원딜을 잡는 건 꿈도 못꾸는 신세.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한타는 참여하지 않는 것을 최선으로 하자. 어차피 적도 억제기 안 밀리려면 피오라를 한 두명은 막고 있어야 하고, 보통 한명으로는 부족하다.

3.2. 전투 방법
드디어 가장 많은 기대를 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투 방법이다.
라인전 : 적이 탱커면 일단 마음 속으로 감사하자. 초반엔 못이기더라도, 중반쯤 되면 무조건 이긴다. 초반에도 패시브만 잘 터뜨리면 이긴다. 스킬은 보통 qewqqqqeeeewwww순으로 마스터하고, 첫 순서는 상대의 하드 cc유무에 따라 qwe가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적이 쉔 혹은 리븐이다? qwe순으로 찍으면 된다. 기동력이 피오라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qew순으로 찍고 농락하면 된다.
 초반 라인전은 무조건 약점 위주로 한다. 약점 없는 곳에 q찔러서 데미지 줄 생각하지 말자. 별로 들어가지도 않고, 온힛효과라 적 미니언한테 내가 더 많이 닳는다. 약점이 있으면 이속 상승 효과와 함께 체력회복 효과로, 적은 일방적으로 딜교당하고 미니언 데미지는 회복으로 상쇄가 되어서 꾸준히 이득을 볼 수 있다.
 상대를 약점 방향에서 바라보고 있자. 약점이 앞에 생길때는 아주 쉽다. 상대가 쉽게 근처로 못오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느라 cs도 놓칠 수도 있다. 반대편 옆이나 뒤쪽에 생길 경우가 어려운데, 이 경우에는 서서히 상대를 약점을 드러내는 방향으로 몰아가면 된다. 반대편에 생긴 걸 그냥 15초 기다려서 없앨 수도 있지만, 초반에는 약점데미지가 크지 않아 15초간 때리지 않으면 적이 금방 회복되어서 지속적으로 약점을 찔러주지 않으면 기선을 잡기가 힘들다. 어떻게 몰아가느냐, 그냥 상대 약점 방향으로 거리두고 돌아가있으면 된다. 약점이 보이는 각이면 q로 바로 찌르고 나와주자. 다만 이렇게 할 경우 무리한 위치선정을 해야할 일이 많은데, 보통 탑 부쉬 안쪽으로 들어가야하거나, 혹은 강쪽 부쉬와 가까운 위치 선정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런 위치의 경우 정글러 갱이 부담스러우므로, 와드를 꼭 박아주자.
 상대를 역이용하자. 역이용하면 w만 생각하는데, q로도 상대를 역이용이 가능하다. 보통 약점이 반대편에 생기면 피오라를 상대해본 적이라면 찔릴 일이 없다고 생각해 안심하기 마련이다. 적이 안심하면, 공격적으로 나올 확률도 높다. 리븐이나 레넥톤같은 경우 바로 돌진기 쓰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q로 튀지말자. 너무 위험해보이면 튀어도 되지만, 오히려 상대가 들어올때 상대쪽으로 q를 쓰면서 상대 약점을 터뜨리면 딜교에서 완전히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다. 상대는 돌진하느라 기술을 소모한 상태고, 나는 q를 적중시키고 이속 증가를 이용해서 반대편으로 잠깐 도망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딜교하면 상대는 별 기술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혹은 바로 정면딜교를 하지 않더라도 돌진기가 빠진 상대는 그냥 q쿨마다 농락해주면 된다. 리븐이 바로 ew쓰는데 어떻게 반대로 이동하냐 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w가 필요합니다.
 상대 심리를 역이용하자. 리븐이 ew로 딜교를 시작하면, 처음 두세번만 리븐이 e를 쓰면 바로 w를 써줍니다. 그러면 상대가 깨닫겠죠. 아 바로 w쓰면 내가 스턴맞는구나. 이렇게 몇번 해주면 그 이후로는 절대로 바로 w를 쓰지 않습니다. 이렇게 교육을 시켜놓고, 스턴 위험을 배제한 후에 상대의 약점을 찾아 공략하다가 상대도 아 이제는 스턴을 써야겠다 하는 시점에 w를 같이 눌러주면 됩니다. 물론 상대의 플레이패턴과 감이 많이 필요합니다만, 저렇게 막는 것이 실패해도 그동안의 딜은 무시되고, 막으면 거의 바로 킬각을 낼 수 있게 됩니다. 스턴이 걸리면 바로 다음 약점쪽으로 계속 이동하며 평타를 쳐주며 추격하면 됩니다.
 e는 약점을 찾기 위해 쓰는 기술. 빨리 딜교를 하고 빠져나올 생각으로 q쓰고 바로 e두번때리고 도망갈 수도 있는데, 이런 식의 딜교는 견제만 할 뿐 효율적이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기술이 빠진 상태로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e 2타는 초반에는 치명타 배율이 높지않아 그렇게 데미지도 강하지 않습니다. q만으로 상대를 계속 견제하다가, 붙어서 싸울 수 있는 각이 나오면 그때 붙어서 평타를 치다가, 상대 약점이 반대편에 있으면 e를 쓰고 슬로우를 걸고 반대편으로 가서 약점을 터뜨리면 됩니다. e를 딜링용으로만 쓰지 마세요.
 궁극기는 내 생각보다 한 타이밍 빠르게. 대부분의 다른 챔피언의 궁극기들은 강력한 데미지로 마무리할 수 있는 궁극기지만, 피오라의 궁극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궁극기를 써도 표식만 생길 뿐 별다른 효과도 없습니다. 따라서 체력을 다 깎아놓고 마지막 표식 하나 만드려고 궁극기를 쓰지말고, 본격적인 교전이 시작되었다는 느낌이 들면 과감히 바로 쓰세요. 상대가 예상치 못하는 4표식 딜에 정말 녹아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