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보니 길어져서 하단에 요약했습니다.
근거는 본문에 있습니다.




1. 극확 극피의 교환비는 1:10? 

 아닙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4&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subject=&content=&keyword=%B1%D8%C8%AE&sterm=&iskin=&mskin=&l=14735)

아래는 위 링크를 보충 확장한 글입니다. 



2. 극확을 고를까 극피를 고를까?

위 링크 글에서 교환비를 개념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건 현재 각자 갖춘 장비에서 잘 맞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갖추면 극확 극피가 사람마다 비슷비슷해지지만)
이론적으로는 사람마다 상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또 많은 초보분들의 장비가 적어도 며칠에 한 부위씩은 바뀌기 때문에 일반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하여 만점에서 차감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즉, 해당 장비를 제외한 모든 부위에서 극확과 극피를 가득 채웠다고 가정했을 경우에 효율을 따지는 것입니다.


1) 먼저 극확 및 극피의 만점입니다. 
극확: 머리6 목10 반지2*6 손목6 장갑10 보조장비10 => 54
극피: 목100 반지 2*50 장갑 50 무기(홈)130 쌍수 130 => 510

결국 기본 극확 5, 극피 50 을 포함해서
보조장비 착용 -> 극확 59, 극피 430
쌍수 착용 -> 극확 49, 극피 560 
가 됩니다. 

여기서 가지고 있는 (또는 목표로 하는) 전설의 특수옵, 세트효과를 고려하면 만점이 나옵니다. 
전설특수 옵 없고 세트효과 없고 패시브 없고 정복자로 5%, 50%씩 더한다면 극확 64, 극피 480이 만점이 되며
이때 최적 비율은 1: 10 이 아니라 1: 7.5 입니다. 

(수정: 최적비율이 아니라 가장 좋은 세팅(=극확 극피 다 최대로 붙음)을 했을 때 비율이 1: 7.5 입니다.
즉 저 값에 가까울수록 가장 효율적인 세팅을 했다(=최적 비율)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는 특수 옵과 정복자를 제외하고 위의 값을 만점으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보조장비 착용으로 계산하겠습니다. 제가 법뻔뻔이니까요.



2) 극확 극피가 함께 붙는 부위는 목걸이, 반지, 장갑입니다.

먼저 목걸이.
목걸이 제외 모든 부위에서 극확과 극피를 최대로 찍었다면 
극확 49, 극피 330이 될겁니다. 여기서 극확 10% 보다는 극피100%가 더 데미지가 잘 오릅니다. 
극확 -> 1+ 0.59*3.30 = 2.947
극피 -> 1+ 0.49*4.30 = 3.107
저 값의 의미는 극확 또는 극피가 0일경우에 비해 2.947배, 3.107배 dps가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기본 5%, 50%가 주어지므로 극확 극피를 0으로 맞출수는 없지만요)
따라서 목걸이는 극확, 극피 중 하나만 고른다면 극피가 맞습니다.


반지도 마찬가지 입니다. 극확 6 또는 극피 50이 붙죠.
한 쪽 반지를 제외하고 모두 만점인 경우, 즉 극확 53, 극피 380의 상황에서
극확 -> 1+ 0.59*3.80 = 3.242
극피 -> 1+ 0.53*4.30 = 3.279
큰 차이는 아니지만 반지의 극확 6% VS 극피 50% 에서 극피가 미세하게 유리합니다. 


장갑의 경우는 극확 10% VS 극피 50% 라서 그냥 봐도 극확이 더 좋죠. 계산해 보면,
장갑 제외 만점 극확 49, 극피 380에서
여기서 극확을 붙이면 1+ 0.59*3.80 = 3.242
극피를 붙이면 1+ 0.49*4.30 = 3.1070 


결국 대부분의 상황에서, ( = 특별히 극확 또는 극피 중 하나가 기형적으로 높거나 낮지 않다면)
한 가지만 붙여야 한다면 목걸이와 반지는 극피가 낫고 장갑은 극확이 낫습니다. 
특히, 반지는  6% VS 50% 이지만 단순 DPS 면에서는 오히려 (미세하게) 극피가 낫습니다. 

이 결론은 위 링크 글의 작성자와도 일치하며,
위에서 언급한 만점기준 최적비율 1:7.5와도 일치하며, 
제가 가진 캐릭터들에게도 해당됩니다. 


3) 전 아닌데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한 쪽이 만점에서 심하게 모자란 경우 (즉, 일반적으로 템이 많이 덜 갖춰진 경우)
다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반지의 경우 차이가 크지 않은데 극확이 심하게 낫다면 극확이 나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닌 경우에도 여전히 위의 결론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파밍이 아직 많이 모자란 경우(극확 극피 중 한 쪽을 왕창 빼먹은 경우) 에 다를 수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금방 금방 장비를 교체하게 되고, 따라서 현재 갖춘 장비가 아니라 갖출 장비를 기준으로 얻거나 마부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3. (극확, 극피) VS 속성피해

당연히, 극확과 극피는 같이 갑니다. 극확이 높을수록 극피의 효과도 커지고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속성피해는 다릅니다. 다른 변수 없이 단순히 그만큼 뻥튀기해 줍니다. 
정예피해, 기술피해는 뒤에 다루기로 하고 극확, 극피, 속성피해만 먼저 봅시다. 

목걸이의 1옵을 제외하고 극확 40, 극피 350, 속성피해 20인 경우를 가정해 봅시다. 
이 때의 공격력은 (1+0.4*3.5)*1.2= 2.88
이때 목걸이를 통해서 
극확 10%을 얻는다면: (1+0.5*3.5)*1.2 = 3.3
극피 100%을 얻는다면: (1+0.4*4.5)*1.2 = 3.36
속성피해 20%를 얻는다면: (1+0.4*3.5)*1.4 = 3.36

이번엔 극확 45, 극피 400, 속성피해 20인 경우를 가정해 봅시다.
극확 10%을 얻는다면: (1+0.55*4.0)*1.2 = 3.84
극피 100%을 얻는다면: (1+0.45*5.0)*1.2 = 3.9
속성피해 20%를 얻는다면: (1+0.45*4.0)*1.4 = 3.92

여기서 극확 45, 극피 400, 속성피해 40인 경우를 가정해 봅시다.
극확 10%을 얻는다면: (1+0.55*4.0)*1.4 = 4.48
극피 100%을 얻는다면: (1+0.45*5.0)*1.4 = 4.55
속성피해 20%를 얻는다면: (1+0.45*4.0)*1.6 = 4.48

여기서 극확 45, 극피 400, 속성피해 무려 80인 경우를 가정해 봅시다.
이 때의 공격력은 (1+0.45*4.0)*1.8= 5.04
극확 10%을 얻는다면: (1+0.55*4.0)*1.8 = 5.76
극피 100%을 얻는다면: (1+0.45*5.0)*1.8 = 5.85
속성피해 20%를 얻는다면: (1+0.45*4.0)*2.0 = 5.6
+극확 6%를 얻는다면: (1+0.51*4.0)*1.8= 5.472

=> 일반적 비율에서 극피 100%는 극확 10% 보다 항상 좋습니다. (위의 결론)
=> 속성피해 20%는 장비에 따라 다르지만 극피100% 와 비슷한 수준, 적어도 극확 10%와 비슷한 수준을 보여줍니다.
=> 속성피해의 효율은 점감은 아니지만 장비가 좋아질수록 극확-극피의 시너지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아집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성피해가 80인 상황에서도 극확 6보다는 좋습니다 (=>손목!!!)

속성피해 결론: 
속성피해 20%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극피 100%과 비슷하고, 효율이 낮은 상황에서도 극확 10%와 비슷하며 극확 6%보다는 항상 좋습니다. 따라서 목걸이는 (속피, 극피) >> 극확 이며, 손목은 속피 >> 극확입니다. 
(마수의 경우는 극피가 50%가 최대이기 때문에 반대로 속피>=극확>극피입니다.)



4. 정예피해, 기술피해

정예피해, 기술피해는 속성피해와 계산방법이 같습니다. 그러나 최대값과 붙는 부위가 다르죠.

기술피해는 머리-신발, 어깨-가슴, 허리-바지 에 붙습니다. 
기술피해가 15%이더라도, 단일기술이 딜의 100%라고 생각하면 극확 6%보다 조금 더 낫거나 비슷합니다.
그러나 실제 세팅은 그런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그리고 범용성을 위해 투구는 극확 6%가 낫습니다.
그 밖의 부위는 극확 극피가 붙지 않고, 공속/자감/쿨감은 단순 dp로 계산할 수 없기 때문에 패스.
정예피해도 직접 붙지않고 전설템, 세트효과로 충족시킵니다. 따라서 극확/극피와 단순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속피, 정피는 방어구 일반 옵션들 (모저, 활력 등, 또는 세트효과)과 밸런스를 맞춰야 합니다.

속성피해 80% 보다는 속피, 정피, 기술피해를 25%씩 올리는게 훨씬 쉽습니다. 
속성피해 80%-> 180% 지만 속피, 정피, 기술피해 각각 25% -> 1*1.25^3=1.95 로 데미지도 더 높구요.
따라서 속피에 올인하고 허리, 바지에서 기술피해 대신 모저, 방어 챙기는 것보다는
속피를 좀 낮추고 그 부위에서 방어옵션을 채우고 허리, 바지에서 기술피해를 올리는게 낫습니다. 
즉, 극확 극피가 한 쪽 올인보다는 고르게 올리는 것이 좋은 것처럼,
서로 곱해지는 속피, 정피, 기술피해도 고르게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속성피해는 속성마다 다르지만 전설템 포함하여 80+ 이상 맞출 수 있습니다.
정예피해는 요르단+블랙손+오길드 라면 쉽게 50% 정도 맞출 수 있고
기술피해는 방어구 2부위+보주로 40% 정도 맞출 수 있습니다. 
(즉, 속피/정예피해/기술피해 순으로 갖추기 쉽고, 요르단 등이 없다면 속피/기술피해/정피 순임)
어차피 이들은 붙는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경쟁은 아니지만, 
방어 옵션을 어디서 붙이는가를 결정할 때 참고해야 합니다. 




요약: 

1. 극확-극피는 만점기준 효율을 따지는 방법이 유용함. (기본적으로 1:7.5 언저리의 비율)

2. 대부분의 경우에서 다음과 같은 순으로 좋습니다.
투구 : 극확 > 기술피해
목걸이: 속피>=극피 > 극확
반지: 극피>=극확
장갑: 극확>극피
손목: 속피 > 극확

3. 속성피해/정예피해/기술피해는 한 쪽 몰빵보다는 골고루 올리는 것이 좋음. 붙는 부위는 다르지만 방어옵션을 어디에서 붙일지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은 연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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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1: 따로 계산은 안올리지만 만점값의 차이로, 쌍수 130% 보석 박을 경우 반지는 극확이 나을 확률이 큽니다.

수정2: 위 1:7.5는 기존의 "극확극피비는 1:10이 최적" 이라는 썰을 대체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최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오해를 일으켰네요. 단지 극확 극피를 갖출 수 있는 부위에서 모두 최대로 챙긴 이상적인 상황에서 비율이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맞추도록 노력하라는 것이 아니구요. 또 저는 계산을 한손+보조장비 기준으로 해서 그렇고, 쌍수의 경우에는 1:11정도가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1:7.5 또는 1:11은 저 값이 최선이니 이 값에 가깝게 세팅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아니라, 다 챙겼을 때 저정도 비율이 나오므로 저 비율에서 멀어져 있다면 자신이 극확 또는 극피 중 한가지를 많이 놓쳤다는 의미입니다. 저 최대 이상적인 상황에서의 비율은 엄밀히 말하면 이상적인 상황도 아니고 개개인마다 다릅니다. 전설장비, 정복자를 제외한 값이니까요. 즉 목걸이에서 모저때문에 극피100%을 잃어버려놓고 한밤의 마술사로 극피 50% 챙겼다고 좋아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한 숫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