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패치 현재 성전사의 대균열 공략에 가장 적합한 결사대 군마쇄도룬 성전(통칭 군마성전)에 대한 기초적인 가이드입니다.

참고로 이 글은 고수가 전수하는 노하우 같은 것이 아닌, 제가 직접 플레이해 본 것과 성전사 게시판의 다른 정보글의 내용을 취합한 군마성전 입문자용 가이드에 가깝습니다. 샷건에 버금가는 대세가 되어있는데 아직까지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는 글이 보이지 않기에 비록 인벤쪼렙이지만 팁게에 글을 올려봅니다.

오류 및 개선점은 적극적으로 피드백하겠습니다.



1. 개요 - 군마성전이란?

2.1 패치부터 등장한 대균열은 괴랄한 난이도로 인해 거의 모든 부류의 근접 직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성전사의 완성형이라 불리웠던 샷건들도 예외는 아니고요. 여기서 새로 추가된 성전사 방패인 불멸의 결사대를 활용한 군마성전이 탄생했습니다.





사실 군마쇄도 결사대를 사용하는 성전사는 이전부터 존재해 왔습니다. 전투사령관 패시브를 활용하여 포격과 섞어 쓰는 식으로 공략도 올라오고 그랬는데, 당시에는 한계가 명확하고 샷건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기에 일부 사람들이 재미로만 사용하는 정도였죠. 그런데 메타가 변하면서 몹에게 접근 자체를 하기가 빡셔졌기 때문에, 적과 붙지 않으면서도 샷건급의 딜을 낼수 있는 장비를 찾다가 나온 것이 바로 군마성전입니다.





군마성전의 효용성이 얼마나 좋은지는 위 이미지에 나온 대균열 순위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척 보기에는 알기 힘들지만, 10위권 이내에 있는 분들 중 한 분을 제외하면 전부 군마성전 세팅을 하고 있죠. 


1.1. 군마성전의 장점

  • 원거리에서도 안정적인 말뚝딜이 가능하다 - 이게 샷건과의 가장 큰 차이점인데, 샷건은 폭딜을 넣기 위해서는 적을 하분 줄기 세 개가 겹치는 위치, 다시말해 자기 바로 앞에 위치시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팅이 완료되면 한 줄기의 딜도 어마어마해지지만 그래도 일단 근접해야 진짜 딜이 나오죠. 하지만 군마는 지형과 적의 종류를 탈지언정 위험을 무릅쓰고 근접을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근접을 허용하면 안되는 대균열에서 큰 장점이 되죠. 
  • 밀치기와 기절 - 490%의 결사대 군마쇄도 룬이 줄기당 960%인 하분 천상의 화염 룬의 딜과 맞먹을 수 있는 이유가 다름아닌 이것입니다. 군마쇄도는 적을 밀치는 것으로 팔씨름 증댐효과를 볼 수 있는것과 동시에 자체 기절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설보석 갇힌 자의 파멸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합니다. 덤으로 밀치기를 활용해서 왠만한 적들은 아예 접근 자체를 불허하기 때문에 안정성도 우수하죠. 
  • 무기 선택의 자유도 - 샷건은 악의 운명이라는 무기가 필수적이고 방패는 지옥뼈 외에는 딱히 궁합이 좋은 물건이 달리 없기 때문에 무기와 방패 선택에 자유도가 없다시피합니다. 하지만 군마성전은 방패만이 필수품이기 때문에 무기 선택의 자유도가 높습니다.  
1.2. 군마성전의 단점

  • 지형과 적의 종류를 엄청나게 탄다 - 군마성전의 가장 큰 단점이 이거죠. 결사대 스킬은 소환수 형식으로 사용하지 않고 (군마쇄도처럼) 투사체 형식으로 사용할 경우 벽에 닿으면 그냥 없어집니다. 이 때문에 굴곡이 많고 맵에 싱크홀이 있는 지형(일부 동굴맵), 탁 트인 개활지(고난의 벌판, 고산지맵 등) 등이 균열에서 나오면 군마성전은 한숨만 나옵니다. 적의 종류도 문제인데, 일단 다른 어떤 옵션보다 벽 생성을 가진 정예가 최악의 천적입니다. 노란 정예의 ㄷ자형 벽이면 차라리 낫지만, 파란 정예들이 까는 무작위 벽이 난개발되면 뒷목을 잡고 싶어지죠. 이에 더해 유령형 몹도 상당히 까다로운데, 유령몹이 동굴같은 벽이 많은 지형에서 나오면 군마의 밀치기로 인해 끝없이 벽 속으로 기어들어가는 사태가 자주 일어납니다. 이러한 맵과 몹을 가리는 특성 때문에 군마성전은 샷건 이상으로 포지셔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 밀치기 - 밀치기는 군마성전의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기도 합니다. 위 문단에서 말한 유령 상대도 물론이거니와, 파티 플레이에서는 딜을 하기 위해서는 적들을 있는대로 밀어내야 하기 때문에 파티원들의 불평을 사기 쉽상이죠. 만일 습격악사 같은 원딜들과 함께 한다면 낫지만, 파티에 근접 캐릭터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에겐 큰 민폐가 됩니다. 만일 파티 플레이 중이고 다른 팟원들의 딜이 충분하다 싶으면 결사대 룬을 군마쇄도 대신 노룬이나 방패병 룬으로 미리 바꾸는 게 좋습니다.
  • 시각 효과 - 제가 클랜원들과 즐겜 팟플을 했을 때 밀치기보다 더 불평을 들었던 말이 "바닥이 안 보여서 힘들다"였습니다. 실제로 결사대들은 투명하지 않으며, 이 때문에 난전 중에 군마를 퍼부을 경우 바닥에 뭐가 깔린건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많이 힘듭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블쟈에서 좀 조치를 취해줬으면 좋겠네요.

2. 장비 세팅

2.1.방어구



세팅 자체는 널리 알려진 무한변신 가능한 아크칸 풀셋이 최고입니다. 여기서 레오릭+민병대를 쓰느냐, 둘다 좋은게 없어서 크림슨을 쓰느냐 정도의 차이가 있죠. 부위별로 챙겨야 하는 옵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 머리 - 힘 극확 홈 스킬피해
  • 어깨 - 힘 활 모저 재감
  • 몸통 - 힘 활 모저or정피감
  • 장갑 - 힘 극피 극확 재감
  • 손목(팔씨름) - 물피 힘 활 극확
  • 허리띠 - 힘 활 모저 재감(민병대)or 생퍼(크림슨)
  • 바지 - 힘 활 모저
  • 신발 - 힘 활 스킬피해 (가급적)모저
  • 방패(불멸의 결사대) - 힘 극확 재감 스킬피해
  • 요르단 - 물피 홈 힘or극피
  • 왕실 - 힘 홈 극피 공속or적생
  • 목걸이 - 극피 극확 홈 힘or물피

액세서리는 요르단+왕실+옵 좋은거 아무거나로 귀결됩니다. 레오릭을 좋은걸로 뽑고 무기에서 재감을 챙겼다면 액세서리에서 재감을 가져올 필요는 적어지니, 우선적으로 홈을 챙긴 뒤 극피나 극확 등을 최대한 뽑으시면 되겠습니다.


2.2. 무기

방어구 세팅은 위와 같이 귀결되지만 무기 선택에 관해서는 이견이 분분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추천되는 것은 용광로, 앙금, 심장도리개의 3가지가 있습니다. 필요 옵션은 라말라드니의 선물을 바른다는 전제 하에 적었습니다.


2.2.1. 용광로

필요 옵션 : 힘 피해 재감 

정예 피해 40~50%를 가진 정예 전용 최종병기입니다. 실제로 대균열 순위표에서도 대부분의 상위 랭커분들은 용광로를 사용하시더군요. 고단을 노린다면 용광로는 필수라 할수 있겠습니다.

단점은 하나죠. 드럽게 안 나온다는거;; 그리고 굳이 따지자면 정예 피해이기 때문에 덩치 크고 피통도 큰 적들이 많이 나오는 맵에서는 다소 고전할 수 있습니다.


2.2.2. 앙금

필요 옵션 : 힘 피해 재감

아카라트 변신시 죽인 적을 결사대 현신으로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적이 우르르 몰려와도 일단 몇마리만 잡아내면 현신들이 몸빵 및 어그로를 끌어주는 장점이 있죠. 대개 무한변신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의 앙금의 고유 옵션은 상시 발동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도리깨 종류이므로 초진생을 붙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 멈힘과 함께 하면 진노 수급기를 빼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현신들의 인공지능이 썩 좋지 않아서 딜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대균열 보스가 등장하면 주변 적들이 죄다 죽어버리기 때문에 고유 옵션이 유명무실해집니다.


2.2.3. 심장도리개

필요 옵션 : 힘 피해or재감

물리 피해가 30%까지 붙기 때문에 물피를 사용하는 군마성전에게는 잘 맞는 무기입니다. 용광로나 앙금과는 달리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특성이기 때문에 안정적이기도 하죠.

하지만 물리 피해가 붙기 때문에 라말을 써도 피해와 재감을 동시에 챙길 수가 없습니다. 


2.2.번외. 궤멸자(?)

물리 피해가 붙고 기본 5옵션, 한손무기니까 천부의 힘 대신 열성으로 바꿔서 쿨감을 더 챙겨보자... 라고 생각하시는 분 있을 수 있는데, 일단 이 공략에서는 비추천합니다.

한손무기니까 양손보다 공속도 높고, 열성과 같이 쓰면 공속이 오르니 떨어지는 딜량을 군마를 많이 쏴서 보강하면 될거 같지만, 동시에 진노 소모량도 그만큼 빨라집니다. 용기의 율법을 멈출 수 없는 힘 룬으로 써도, 눈뽕이나 조롱을 넣고 진노 보급을 해도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진노가 쭉쭉 떨어집니다. 안 그래도 대균열에서는 적들의 피통이 미쳤기 때문에 군마를 쉴새 없이 쏴줘야 하는데, 궤멸자를 쓰면 딜은 시원하게 안 들어가지, 성전사가 진노가 부족하다고 징징댑니다. 

굳이 한손 무기를 쓸 바에는 위의 세 가지 추천무기가 없어도 그냥 깡댐 좋고 재감도 붙은 양손무기 하나 임시로 사용하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대균열을 노린다면 지속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균열 고단 공략만이 목적이라면 무기는 용광로로 좁혀지지만 굳이 고단 욕심을 내지 않거나 6단 파밍이 목적이신 분들은 다른 무기를 찾아보셔도 괜찮습니다. 어디까지나 군마성전의 코어템은 방패이기 때문에 무기 선택이 자유로우니까요. 전투사령관 패시브의 포격 쿨감과 서브딜을 살리기 위해 필멸의 연극을 들거나, 용광로의 한손 버전인 태양 수호자를 쓸 수도 있습니다.  


2.3. 전설 보석

  • 갇힌 자의 파멸 - 밀치기가 되고 기절까지 덤으로 딸려오는 군마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이걸 쓰냐 안쓰냐에 따라 딜량이 달라집니다. 다른 건 몰라도 갇힌자는 필수에 가깝습니다.
  • 증통제 - 증통제 도트딜이 물리 피해이기 때문에 물피 세팅인 군마성전과 잘 맞습니다. 
  • 강한 자의 파멸 - 보조옵의 정피 15%가 꿀이고, 정예를 처리한 후에 나오는 잡졸 웨이브 처리 속도가 빨라집니다.
  • 제이의 복수 - 군마성전은 원거리 딜이 가능한데다 밀치기로 적과의 거리를 벌릴 수 있기에 제이를 선택하는것도 고려할 만 합니다. 자신 대신 어그로를 끌어줄 수 있는 기술이 있는 파티원들과 함께한다면(ex: 운수, 공포부두, 습격악사의 동물 등) 대신 어그로를 받게 하고 홀딩을 이용해서 최대한 거리를 벌리고 공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 신속의 곡옥 - 보조옵의 재감 옵션은 재감이 생명인 아크칸 성전사에게 꿀같은 옵션이지만, 이거 하나만 보고 쓰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중첩을 쌓아야 효과가 좋아지기 때문에 말뚝딜이 가능한 환경이 아니면 다소 효율이 떨어질 수 있죠.



3. 스킬 세팅




빈칸이 몇개 보이는데, 무조건 필수적인 것만을 추려보면 저렇게 됩니다. 나머지 빈 칸은 필요에 따라 골라 쓸만한 여지가 있어서 비워놨죠.


3.1. 기술

  • 결사대(군마 쇄도) - 이 세팅의 필수입니다. 
  • 아카라트의 용사(선지자) - 아크칸을 입는 이상 이것도 필수죠.
  • 용기의 율법(멈출 수 없는 힘) - 폭딜을 위해 극대화를 쓰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것도 필수입니다. 결사대의 진노 소모량은 30으로 변신 상태에서도 15는 소모합니다. 이게 결코 적은 양은 아닌데다 진노 보급 기술을 써도 멈힘 룬 없이는 감당하기 힘듭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지속 딜이 갈수록 중요하기 때문이죠.
  • 군마 질주(회복 or 인내) - 군마 자체가 긴급 회피기로도 사용하고, 군마를 쏠 포지셔닝을 잡아주기 위해 넣어주는게 좋습니다. 전투사령관 패시브 덕분에 군마 쿨이 더욱 빨리 돌아오기도 하죠. 룬 선택의 경우, 만에 하나 솔플 중이나 아군 전멸 등 넓은 맵에서 실수로 사망했을 때(...) 인내 룬은 원래 자리로 복귀하기에 좋습니다. 회복 룬은 적과 난전 중에 피해를 입어도 약간의 체력을 회복할 수 있기에 생존력을 증가시킵니다. 
여기까지는 필수고, 용기 멈힘으로 진노가 좀 모자라다 싶을 경우를 대비해서 조롱이나 눈부신 방패(열성의 섬광)등을 사용하기도 하고, 안정성을 위해 눈부신 방패(불확신)이나 철갑 피부가 채용되며, 극딜을 위해 눈부신 방패(신의 뜻)을 사용하곤 합니다. 그냥 눈방도 필수 기술 넣어야 하나


3.2 지속 효과

  • 천부의 힘(필수) - 앞서 말했듯이 한손무기가 쓰기 어려운 이상 천부의 힘은 필수입니다.
  • 전투사령관(필수) - 결사대 피해+20% 와 깨알같은 군마질주 쿨감이 큰 도움이 됩니다. 
  • 호화찬란 - 전설 보석 때문에 액세서리에도 홈을 뚫는 시대가 오면서 호화찬란의 효율이 더 높아졌습니다. 홈 하나당 힘이 1.5% 상승하니 방패를 제외하고 모든 홈을 챙기면 홈이 9개, 추가 힘이 10%가 넘어갑니다. 힘을 올리면 방어도도 그만큼 상승하니 좋습니다.
  • 율법의 파급력 - 개인적으로는 필수에 넣을까 말까 하다가 일단 선택용으로 뺐습니다. 용기 멈힘을 10초까지 지속시키는 만큼 진노 관리가 매우 안정적으로 됩니다.
  • 불사 - 아카라트 선지자와 더불어 2단 부활이 가능해지는 기술입니다. 한방에 푹찍하는 난이도로 올라갈수록 필수적이겠죠.
  • 신성한 대의 - 아무런 조건이나 준비 없이 10%의 딜을 더 끌어낼 수 있는 우수한 패시브입니다. 생존력에 자신이 있다면 선택해도 좋다고 봅니다. 다만 군마성전은 물리속성 통일이기 때문에 신성 피해로 체력을 회복하는 효과는 보기 어렵다는걸 감안해야 합니다.
  • 경각심 - 초생 추가와 물리 속성을 제외한 모든 피해 감소가 매력적인 방어형 패시브입니다. 하지만 대균열 고단에서는 효율을 보기 힘들겠죠.
  • 진노의 화신 - 진노 소모기가 주 딜링인 군마성전과 함께 사용하면 상당한 생존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공속이 빠른 한손무기를 사용할 경우 적생과 더불어 체력이 쭉쭉 오릅니다.

3.3. 결사대 룬 선택

결사대 스킬은 병사 모습의 투사체를 날리는 노룬, 방패돌진,군마쇄도와 쿨감 기술로 바뀌는 대신 일정시간 소환수를 불러내는 궁수, 방패병, 친위병으로 나뉩니다. 이 글에서는 투사체형 결사대 스킬 위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소환수들의 능력 비교에 관해서는 넘어가겠습니다.

참고로 투사체형 결사대들의 공통점은 지형지물에 닿으면 그대로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투사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적 정예의 투사체 둔화 능력으로 느려지지는 않습니다.



룬 없음으로 선택한 결사대입니다. 네 명의 결사대(결사대 방패 사용시 8명)를 불러내며 일직선으로 적을 관통합니다.




(오류사항 수정하였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방패 돌진 룬 결사대입니다. 세 명(6명)을 소환하며 마우스 커서가 지정한 위치까지 달려갑니다. 지정 위치에 있는 적에게 닿으면 180%의 무기 피해를 추가로 주고 즉시 사라집니다. 지정 위치까지 관통됩니다.




이 글의 주인공인 군마 쇄도 룬 결사대입니다. 말 세 마리(6마리)를 날리는 룬으로 투사체 속도가 가장 빠르며 적 관통이 가능합니다. 또한 30% 확률로 2초간 기절시키는(정예 일반몹 관계없이)효과가 있으며 툴팁에 적히지 않았지만 앞서 설명했듯이 밀치기 효과를 발동합니다.



어떤 룬을 고르는지는 명백합니다. 이 공략은 군마성전 소개글이니까요. 실제로 현재 세 룬 중에서 팔씨름+갇힌자 효과 덕분에 군마쇄도 룬이 가장 큰 딜을 기대할 수 있는 룬입니다. 그와 동시에 파티에서의 민폐성 때문에 미리 양해를 구한 팟이 아니거나 공방에서 군마쇄도를 잘못 사용하면, 같이 하는 파티원 성격에 따라서는 칼강퇴의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방에서 플레이 시 강퇴당하는 사태를 방지하려면 노룬이나 방패 돌진 결사대를 사용하면 됩니다. 투사체 속도가 조금 느리고 팔씨름 효과를 받을 수 없지만, 병사가 네명 나가기 때문에 or 도착지점에서 추가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밀치기가 안되는 정예나 보스 상대로는 오히려 더 많은 딜이 가능해집니다.

(※추가: 방패 돌진 룬은 마우스 지정 위치에 도달시 490%+180%= 670%으로 단순 계산하면 수치상으로는 가장 딜량이 높지만, 팔씨름 증댐을 받지 못하며 갇힌자 효과를 보려면 15미터 이내의 적에게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버프를 감안한 최종 딜은 군마로 다 높게 낼 수 있습니다. 꼭 팟플을 하고 싶은 상황에서 파티원에게서 딜버프를 많이 받을 수 있다면 방패돌진 룬을 사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에는 갇힌자 보다는 제이의 복수를 쓰는게 좋겠지요)

물론 앞서 누누히 말씀드렸듯이 대균열 고단에서는 닥치고 군마입니다. 접근 자체를 허용해서는 안됩니다.


4. 팁

사실 팁이라고 해봐야 제가 아는 것 중에서는 거의 쓸만한 것도 없지만; 약간만 써보자면, 밀치기가 가능한 몹을 만나면 몹을 벽이나 구석으로 밀어넣을 수 있게 군마를 쏴야 합니다. 곰부두가 좀비 곰을 한줄로 줄줄이 쏟아낼 수 있게 구석진 곳이나 등질 수 있는 벽을 찾는 것과 비슷하게, 군마성전은 적이 밀치기가 된다면 정예든 뭐든 벽으로 몰아넣고 무한 밀치기로 꼼짝도 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어느 맵에 가든 벽 위치를 체크한뒤 공격 포지션을 잡는게 중요합니다.


[군마성전에게 가장 이상적인 상황. 구석으로 몰아넣고 무한 밀치기ㄱㄱ]


그리고 이와는 반대로 밀칠 수는 있는데 공중에 떠 있는 몹이고, 벽 대신 낭떠러지가 많은 맵이라면(예를 들면 말티엘 만나러 가는 길에 있는 길바닥이 공중에 떠 있는 그 맵에 혼란마나 타락한 천사가 나오는), 이런 몹들은 밀쳐져도 그냥 길 밖의 낭떠러지 위에 떠있을 뿐이지만 군마들은 길과 낭떠러지 사이를 벽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부딫혀서 사라집니다(...). 이런 맵에서 떠 있는 적들을 만날 경우, 적을 마주한 상태에서 군마와 도로가 평행하게 날리는 게 차라리 낫습니다. 



[군마성전에게 영 좋지 못한 상황. 이런 맵에서 유령이 많이 나올 때의 기분은...]




모자란 글이었지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 군마성전을 하시려는 분들께 이 정보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