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즌을 시작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빨리 레벨 70을 찍는것에 집중하게 되죠.

그런데, 파편 500개가 다 차고

막상 도박 부위를 선택할 때 망설였던 적은 없으신가요?

이런 애매한 상황에서 약간의 선택지를 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즉, 맨 처음 파편 500개를 그냥 버리는 셈 칠수도 있지만

약간만 생각하고 운까지 겹친다면 초반에 더 편하게 게임할 수가 있으니까

한번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소개할 템들은 주로 공격력 증가와 관련된 것들입니다.

각 직업별 추천부위를 매긴 기준은 크게 2가지입니다.

해당 부위에 얼마나 많은 전설템이 겹치느냐? (겹칠수록 좋겠죠)

해당 부위와 전용 세트의 부위와 얼마나 겹치느냐? (겹칠수록 좋겠죠)

여기에 각각의 아이템의 요구레벨도 있습니다.

도박할 때, 70 이전에는 전설템만 생각하고

70 이후에는 세트 부위도 고려하면서 도박하면 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는 유효기간은 짧습니다.

히드리그를 받을 수 없는 상태라면 그나마 낫습니다.

이런 경우는 초반부터 고행을 빨리 도는거나, 파편을 모으는 게 한계가 있어서

세트 부위를 모으길 기다리는 것 보다는 

당장은 개별적인 전설템 효과에 의지할 때가 더 많습니다.

물론, 히드리그를 받는 경우라도 도움은 되겠지만 상대적으로 짧겠죠.

 

 

 

위에 빨간 네모칸에서 각 템의 요구레벨 정보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미지 위 괄호 안의 빨간숫자는 요구레벨을 의미합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대략 이정도 레벨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루트 신발(8)의 경우 레벨 1일 때도 파편만 있다면 얻을 수 있습니다.

(아마 지금도 그러겠죠.)

 

(수정) 하지만, 이 요구레벨은 참고사항일 뿐 너무 믿지는 마세요.

거짓이라고 말하기도, 참이라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첫 번째는, 요구레벨과 실제 최초로 얻을 수 있는 시점이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방금 예로 든 루트신발도 그렇고,

실제 경험담을 덧불이자면, 레벨 8? 이 쯤에 16짜리 허리띠를 얻은 적이 있습니다. 

16짜리 허리띠가 레벨 16 이후에도 계속 나올 수 있는 건 당연하지만,

이런 식으로 빨리 나올때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경우가 아이템 중 일부에만 해당되는지 아닌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때로는 홈페이지 내용과 실제가 다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뒤에 마날드 반지를 24에서 29로 수정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처음에 글 쓸 때는 24로 적었지만. 나중에 댓글 보니까 그게 아니라고 하더군요.

 

이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요구레벨을 믿지 마라고 했고,

요구레벨을 설명할 때 "대략 이정도" 라는 쓸데없는 말을 붙인 것입니다. 

게다가, 관심 있는 초반 템에 대해서는

요구레벨의 애매함 & 득템 기대로 인한 도박으로

유저들의 시행착오가 생길 수 있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날드가 24때 나올 줄 알고 실컷 파편 썼는데 

사실은 29부터 나온다?  난감하겠죠. 

그래서, 이 글을 볼 때는 전설템의 부위와 기능에 초점을 두시기 바랍니다.

 

 

* 마법사: 투구, 허리띠 

 

(27)

 

저 같으면, 이 스와미를 겜블합니다.

왜냐? 투구 부위라서 세트 부위와 겹치기도 하고,

초반에도 가능하면 강력한 기술을 쓰게되기 마련인데

그런 면에서 마인은  매력적인 기술이죠.

 

특히, 다음시즌 12때 법사 히드리그로 아마 비르를 받을 것 같습니다.

시즌 8때 비르였고, 시즌 4번을 주기로 돌기 때문이죠.(각 케릭 당 전용 세트가 4개니까)

초반에 템이 변변찮은 상황에서 황도궁이 있는 것도, 황도궁 쓸 자원이 충분한 것도 아닌데다,

재감도 별로인 상태에서 마인일 때만 효과가 있는 파줄라를 쓰기 보다는

마인이 끝나도 그 효과가 유지되는 스와미가 초반에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면, 다음 마인 변신까지의 빈 틈을 좀 더 메울 수 있게 되겠죠.

즉, 초반에 비르셋과 어울리는 전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극 초반에는 파줄라가 없어도 되고, 어느정도 고행 경험이 쌓이면

파줄라는 이미 갖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7)

 

만약, 초반에 마날드 반지를 얻었다면

감전 스킬 쓰면서 재미있게 놀면 됩니다.

감전 스킬은 고유 주문이고, 이 공속이 증가하니까

마날드가 더 잘 터지겠죠.

 

(30)

 

위에서 언급한 대로, 초반에 마인을 쓴다면 스와미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30)

 

이것도 초반에는 꽤 쓸만한 허리띠입니다.

 

(60)

 

특수 옵션이 좋기는 한데,

마력원에서 이거말고는 딱히 기능이 좋은 게 없다는 게 걸리네요.

이 도박의 확률을 감수하더라도, 이게 초반에 진짜 좋으면 모르겠는데

그 정도가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 기타

마날드 치유 반지(24 -> 29)

(수정) 검색 시 24로 나왔는데 댓글 내용 참고해서 29로 수정했습니다.

  

마날드 반지는 그냥 70찍고 죽숨 열심히 모아서

제작으로 얻는 게 좋다고 봅니다.

아니면, 파편 모아놓고 부캐 법사로 겜블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럴 때는 31레벨이 되면 다른 반지들이 추가되니까 그 전에 하는 게 좋겠습니다.

어쨋든, 나오기만 하면 확실히 강해집니다.

그리고, 초반에 반지 제작하면 나침도나 원소 회동이 나올 수도 있겠죠.

나침도는 이동 속도, 원소는 뭐 말할것도 없이 좋죠.

 

   

* 부두술사: 투구, 허리띠  

 

(29)

 

(31)

 

(31)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아이템입니다.

반지는 50개씩 소모하기에 최대 10개 까지만 됩니다.

효과는 확실히 좋습니다.

다만 70 이후에는 아무래도 세트 부위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게 좋겠죠.

 

예전에 하드코어에서 혼자 일균돌면서 렙업할 때

딱히 어떤 부위를 도박하겠다는 생각은 없던 상태에서

그냥 반지를 도박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운 좋게도 빨리 떳고, 사냥 난도를 보통 -> 고행 1 -> 고행 3까지 바로 갔습니다.

이 당시 레벨이 53이었습니다. (중간에 핏빛 고블을 2번 정도 본 것 같음)

정복자 레벨이 아닙니다. 즉, 기본레벨 70을 찍기도 전이라는 뜻입니다.

고행 3에서도 일균을 끝내는 시간이 대략 8~10분 정도 걸렸는데

뚜벅뚜벅 걸어가는 걸 감안하면 게이지 미는 속도는 꽤 괜찮습니다.

그러나, 일균 보스 영원한 형벌(라카노트)와 상대하던 중

그릇(생존 패시브)이 터지고 당황한 나머지 저는 화면 밖으로 도망을 치게 됩니다.........

이 순간 밀려오는 생각 "아아...... (망했다)" 

이 후에 저는 한 5~10초 동안

그저 화면만 바라봤을 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형벌과 상대할 때는 절대 화면 밖으로 도망치시면 안 됩니다.

퍽치기에 대비하기 위해 혼걸을 써야 하는데 이 타이밍을 잡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기타

바쿨라 허리띠(29, 불박 벨트),

혼령띠 (허리띠, 31, 혼령 출몰을 쓸 때 혼령 1개 추가)

세보르의 악몽(허리띠, 31, 궤짝 열면 주위의 모든 적에게 혼령출몰 날림)

사신의 웃음 (투구, 50, 공격 시 일정 확률로 자신의 기술을 흉내내는 놈 소환)

 

혼령띠, 세보르의 악몽은 나중에 비취 셋을 히드리그로 받을 때 (시즌 13?)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세보르 악몽에서는 꼭 궤짝만이 아니라

무기걸이 같은 것에서도 발동이 되는 것 같습니다.

주변 오브젝트에 관심을 가지고 플레이 하면 생각보다 발동이 자주 됩니다.

 

  

* 성전사: 손목, 방패 (주로 축망, 축방)

이외에도 하늘의 분노, 결사대 관련 템도 있지만 별로 쓸것 같지는 않습니다. 

 

(12)

 

(20)

 

(12)

 

(31)

 

(29)

 

나중에 시즌 12때 성전 히드리그로 아마 '빛'셋을 받을 겁니다. (축망)

만약, 이 바지가 있고 죽숨제작으로 믿음의 기억(양손 도검)까지 있다면

초반이 굉장히 수월해집니다.

그런데, 양손 도검의 종류가 꽤 많다보니 역시 운이 필요합니다.

* 믿음의 기억 효과 및 조건: 천벌의 검으로 적중한 적 한 마리당 축망 증뎀 60% (최대 10마리, 10초 동안)

 

 

* 수도사: 손목, 장화 

 

(9)

 

(10)

 

(12)

 

(14)

 

(8)

 

(8)

 

* 기타

갸나 나 카슈 (투구, 18, 반달 수도 화염구)

쿄시로 영혼 (허리띠, 21, 휘몰이 벨트)

 

 

* 악마사냥꾼: 화살통 

 

(29)

 

(31)

 

(60)

  

* 기타

장대비 (허리띠, 31, 나탈 복비)

지옥표범? (허리띠, ?, 수류탄 벨트)

이건 검색해도 안 나오네요.

(수정) 댓글 내용을 참고하면 지옥표범 허리띠는 13정도에 나온다고 합니다.

 

 

* 야만용사: 손목, 장화 

 

(12)

 

나중에 시즌 12때 야만 히드리그로 아마 불멸왕을 받을 겁니다.

선망으로 초반에 파밍할 때 도움이 되겠죠.

  

(12)

 

(8)

 

요구레벨은 8이지만, 1렙으로도 도박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 기타

거인의 요대 (허리띠, 8, 대지강타로 지진의 공격력 증가)

 

 

* 강령술사: 개인의 판단에 맡김. (다른 직업 템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미지 업로드가 최대 30개밖에 안 되서 그냥 적습니다.

시체의 속삭임 견갑 (어깨, 30, 시체 창 공격력 증가, 요즘 트래그울 세트에서 카나이로 씀)

정수의 손아귀 (장갑, 16, 시폭 공격력 증가)

나이루지 (반지, 11, 해골 마법학자 추가 소환 및 지속시간 증가)

크리스빈 (반지, 52, 느려진 상대에게 공격력 2배, 기타 제어방해 걸린 상대는 3배)

 

(61)

 

이건 도박하라는 게 아니라, 나중에 제작 관련된 내용인데

저기서 보조기술이란,

스킬 배치할 때 맨 위에 주 기술, 보조 기술 이런게 적혀 있는데

거기서 보조기술이라 된 거를 말합니다.

뼈 창, 해골 마법학자, 나머지 하나는 기억이 안 나는데 하여튼 3개입니다.

 

여기서 오역이 있는 것 같은데

재감 4초가 아니라 뼈 갑옷 지속시간 4초 감소인 것 같습니다.

즉, 뼈 갑옷의 효용성을 높이는 대신 지속시간을 감소시키겠다는 뜻인데

아이템을 검색하면 댓글에 저런 내용이 있더군요.

간혹 뼈 갑옷 지속시간이 짧을 때가 있던데 이것 때문인가 봅니다.

 

그리고, 처음에 강령으로 할 때 죽숨을 모았으면

양손 낫 제작하시면 됩니다.

급하면 25개 모으자마자 제작하셔도 됩니다.

참고로, 초반에 양손 무기를 많이 쓰는데 그 이유는 

첫 번째는, 더 강하고 (한손 무기보다)

두 번째는, 자원 소모 기술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공속이 느린 단점이 오히려 좋게 작용)

특히. 계속 누르는 기술 (법사 파열, 부두 불박 등)을 쓸 때 차이가 많이 납니다.

 

여기에 따라붙는 특수기능도 초반에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특수기능이 당장은 밥줄이 될 가능성이 높고, 내가 쓸 스킬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말토리우스(뼈창 자원소모 2배, 대신 4~5배 증뎀)가 나왔다?

그럼 뼈창을 쓰는 겁니다. 

이렇게 시즌 초반에는 어떤 전설템이 나오냐에 따라

내가 쓸 스킬이 결정되고, 좀 더 편하게 갈 수 있는 희망이 생기게 됩니다.

뭐 강령만이 아니라 모든 직업이 시즌 초반에는 다 이렇습니다.

 

* 다시 이글을 정리하자면, 초반 도박할 때 

 

법사: 투구, 허리띠

부두: 투구, 허리띠

성전: 손목, 방패

수도: 손목, 장화

악사: 화살통

야만: 손목, 장화

강령: 애매함 (템이 좀 분산되어 있음, 초반 시즌 경험이 없다보니 잘 모르기도 함)

 

그리고, 히드리그를 못 받는 분들한테는 좀 더 유용한 정보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부위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 의견입니다.

혹시 더 궁금하시면 아이템 탭을 참고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사항 

 

1. 천벌 손목 방어구는 요구레벨이 31입니다.

2. 히드리그를 받을 수 없는 경우라면

(시즌 스탠과 하코 둘 다 할때, 시즌 하코에서 히드리그 다 받고나서 죽었을 때 등)

초반에 70 찍고 나서 현인 셋 끼는 것도 괜찮습니다.(죽숨 +1)

 

현인셋은 대장장이 제작 템으로, (사냥으로 해당 아이템 얻는 게 X, 따로 도면이 필요) 

큐브런 몇 번 돌고 보상으로 웬만한 도면을 다 먹게 되면 그 때 제작하시면 됩니다.

주의하실 건 대장장이에게 가서 제작 시 현인은 렙제가 60, 70 두 개가 있는데

70짜리로 제작하세요.

 

3. 대부분의 아이템의 획득처는 월드 드랍입니다.

  즉, 특정 막, 특정 콘텐츠에 제한 없이 어디서도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일부 큐브런에서만? 나오는 템도 있으나 생략 / ?는 오타가 아니라 헷갈린다는 뜻) 

  예외적으로, 도면을 통한 일부 제작 템이 있는데

  대표적인 게, 사신의 손목싸개(손목, 생구 자원), 우주의 끈(마력원, 순간이동), 현인 셋(죽숨 +1)

  타락(어깨, 획반), 케인 및 보른(경험치 세트) 등등 있습니다.

  이런 템들은 획득처가 '제작'이라고 나옵니다. 궁금하면 아이템 검색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사신 손목을 얻는 데 엉뚱하게 손목에 파편을 소모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이처럼, 아이템 출처를 몰라서 헤매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다른 분들은 앞으로 실수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