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하게 피파를 즐기고 있는 노현질 유저 '혜화동유총무'입니다.

 

우선적으로 제 글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보잘것없지만 순위경기 인증부터 올려드릴께요.

 

매 시즌 2~3개 팀 정도 꾸준히 전설에 올려놓는 정도이고, 1800넘는 순간 잘 안하기 때문에, 그점에 대해선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피파온라인3 초기에는 1924점으로 전체 4위를 할 수 있던적도 있었네요..ㅎㅎ 2124점까지 했을 때는, 한창 러시아 국가대표 스쿼드로 재미보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전술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전술을 알아가는데에 필요한 질문에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소개해볼까합니다. 영상이나 이미지분석없이 텍스트 위주다보니 지루할 수도 있지만, 도움되는 부분이 분명 많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찬찬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어떤 유저에게 필요한 전술인가요?

 

  우선 옷을 입을 때도, 자신의 스타일에 맞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옷을 찾아야 하듯이, 아무리 좋은 전술이 있다해도,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과 갖고있는 선수진에 맞지 않는다면, 과감히 다른 것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전술은, 바르셀로나같은 패스플레이와 도르트문트같은 전방압박과 아스날같은 무브에 대해 평소에 자신의 플레이로 가져와 보고 싶다는 생각을하고, 실제로 이에 맞게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는 유저분들에 국한하여 소개드리고 싶습니다.

 

 

Q. 이 전술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이 전술의 가장 큰 특징은, 어느 위치에서든지 삼각패스가 가능한 위치에 선수들이 배치되어있다는 점입니다. 바르셀로나가 구사하는 4-3-3 제로톱의 형태과 거의 흡사하기 때문에, 대략적인 움직임도 그와 유사할 것이라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LW가 볼을 잡았다하면, 뒤로돌면 자신을 커버해주기위해 올라온 LB와 중앙의 LCM과 삼각형이 그려지고, 상대 골문을 바라봤을때 CF와 LCM과의 삼각형이 그려지기 때문에, 다양한 패스길이 존재하고, 짧고 빠른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강력한 전방압박으로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여 골찬스를 만들어내거나, 상대의 공격이 안정되게 못올라오게끔하는 것 역시 하나의 특징입니다. 상대가 볼을 잡은 순간부터 빠르게 패스길을 차단하고 움직임을 방해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수비적인 축구 이후 역습을 도모하는 플레이를 구사하는 유저라면 움직임이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Q. 공수참여도는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좋을까요?

개인적으로 공수 참여도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플레이하는 스타일이라서, 구체적으로 변화를 주면서까지의 실험을 해보진 못했기 때문에, 크게 제가 사용하고 있는 공수참여도에 대한 특징을 언급하기가 애매합니다. 그냥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Q. 전술설정은 어떤 것이 좋을까요?

날마다 같은 전술설정을 사용하는 편이 아닌 유저입니다. 때로는 같은 전술설정을 사용해도 전개가 느리다고 느낄때도 있고, 패스가 너무 단조로워 상대에게 쉽게 읽힌다고 생각이 들때도 있기 때문에, 기본틀은 위와 같이 가져가되 그날그날의 움직임을 보고, 전개속도나, 공격의 패스, 적극성 정도는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플레이하는 편입니다. 

 

 

Q. 이 전술의 단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1. 3백 2볼란치를 뚫기 힘들다.

  이 전술은 스트라이커가 없는 제로톱전술이기 때문에, CF의 적극적인 미드가담을 권장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미드진에서 볼을 돌리다보면 상대 패널티박스에 우리팀선수가 아무도 없기 때문에 수비진을 뚫으면서 들어가야하는데, 3백 2볼란치가 4백에 비해 기존에 자리잡고있는 수비위치가 튼튼하기 때문에 좀처럼 중앙에서 패스로 주고받는것이 여의치않을 때가 많고, 실제로도 3백 유저를 만났을때 골을 넣지 못해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따라서 철저하게 윙에게 볼배급을 많이 넣어주어 상대의 수비를 좌우로 벌어지게 하고 빠르게 중앙 미드진을 거쳐 상대 골문까지 접근하는 플레이가 가장 효율적인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2. 수비 뒷공간이 취약하다.

  수비라인을 최대로 끌어올린상태에서 전방압박을 펼치는 전술이기 때문에 상대의 로빙스루패스에 의해 뒷공간을 내줄때가 많습니다. 골을 먹히는 것의 대부분이 이러한 플레이에 당하는 편이라고 할만큼, 저역시도 많이 부족하기는 하나, 상대가 패스를 하기 전부터 패스타이밍을 예측하고 보다 먼저 뛰어내려가면서 막는 것이 그나마 좋은 방법일 것이고, 최대한 전방압박을 통해서 뒷공간으로 넣어주는 패스가 이루어지지 않게끔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일 것 같습니다.

 

 

Q. 전술 사용 시 꼭 숙지해야할 사항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최고의 개인기는 방향키임을 숙지할 것.

  개인적으로 저는 바디페인팅 슛페인팅 개인기만 간신히 쓰는정도의 유저이고, 다른 개인기의 존재자체여부는 상대유저들을 통해서만 눈으로 확인하는 정도입니다. 배우려는 생각자체도 아예없구요. 저는 10년넘게 피파시리즈를 해온 사람으로써, 시리즈가 바뀔 때마다 절대 바뀌지 않을 조작키는 방향키라는 것을 오랜 시간 느껴왔습니다. 즉, 화려한 개인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간단한 방향전환만으로도 상대선수를 쉽게 제치고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패스 받는 순간의 퍼스트터치를 이끄는 방향, 볼을 가지고 있을 때 상대의 움직임과 반대로 움직이는 방향전환 등이 대표적으로 중요한 방향키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단기간에 성과를 내고자 하는 마음은 고이접어둘 것.

  피파온라인1이나 2일때는 피파라는 게임이 그리 대중적이지 않아서 실제로도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만 열심히하는 게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때까지만해도 하루에 40판정도를 하면 2판빼고는 모두 이길 정도로 나름 스스로 잘한다 생각하고 지내왔지만, 피파온라인3에 접어들어, 현질을 통한 어마어마한 선수진 구성의 가능성의 문이 활짝 열렸고, 이를 도와주는 넥슨의 이벤트 덕분에, 보다 대중적인 게임이 됨과 동시에 유저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따라서 지는 경기를 했다고 멘탈을 추스리기 힘든정도까지 간다면, 자신에게 맞는 전술을 찾고, 그에 맞는 일관된 플레이를 펼치기가 쉽지않을 것입니다. 이기려고하는 게임이 아니라 하고싶은 플레이를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면, 지금의 저처럼, 연패를 당하더라도 어떤부분이 부족했고, 무엇을 보완해야하는지 부터 생각하며 무덤덤하게 다시 매칭 버튼을 누르게되는 정도까지 되리라 생각합니다.

 

3. 하프라인까지의 압박시에 공을 가진 선수가 아닌 공을 받을 선수에 시선을 둘 것.

  제가 생각하는 하프라인까지의 전방압박은 일대일로 공을 빼앗아내기보다는, 공을 가진 선수의 움직임을 최대한 방해하고, 패스길에 우리 선수를 배치하여 상대의 공격전개를 빠르게 방해하여 실수를 유발하게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하프라인까지의 압박은 공을 가진선수보다 그 공이 하프라인을 넘어서면서 가게될 루트에 더 중요성을 두고 싶습니다. 결국 시선도 조금은 넓게 보면서 협력수비를 통해 공을 가진 선수에게 압박을 가하고 내가 컨트롤하는 선수로는 패스받을 선수와의 사이에 계속 유지시키면서 상대가 패스시도를 못하게 하거나, 무리한 패스를 하게끔 유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스태미너 아끼기위해 압박도 설렁설렁하느니 수비라인 최대로 내리고 상대가 공가지면 우리선수는 무조건 골대쪽으로 뛰게 만드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건대, 내가 90분동안 열심히하면 선수들도 끝까지 열심히 뛰어줍니다.

 

4. 윙어를 활용할 것.

  이 전술에서 윙어는 풀백의 수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비지원을 내려오고, 공격시에는 상대 수비를 좌우로 넓힐수밖에 없게 하여 가운데에 공간을 만들게하는 역할입니다. 실례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역임했던 바르셀로나와 뮌헨의 플레이를 볼때, 더 큰 성과를 내는건 윙어보다 중앙미드와 제로톱이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윙어의 역할 없이는 절대 나올수없는 플레이라고 할 만큼, 그 위치에서의 존재감 자체가 매우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임상의 플레이에서도 적극적으로 윙어에게 볼배급을 하여 상대로 하여금 내 윙어가 있기 때문에 사이드 수비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게 하게끔하는 역할로 백퍼센트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5. 미드진에서 빼앗긴 공은 곧 빼앗긴 골임을 명심할 것.

  수비진을 끌어올린상태에서 펼치는 전방압박에서 가장 큰 실수는 미드진에서의 패스과정중 상대에게 빼앗기는 것입니다. 순식간에 상대에게 역습찬스를 내주게 되면서, 어이없는 실점으로 인한 게임 전체의 흐름을 빼앗길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항상 확실하고 안전한 패스를 구사하기 위하여, 눈을 감고도 우리 선수가 어디에 위치해있을지 알수 있을 정도의 조직력이 느껴질만큼 많은 플레이를 해야하고, 공격의 마무리는 슛팅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플레이가 반드시 받춰줘야 할 것입니다.

 

6. 주발에 갖다놓고 슛을 할 것.

  비단 이전술을 사용하는 유저에게만 국한된 사항이 아니라는 것을 우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루즈볼상태에서의 중거리슛, 헤딩슛을 제외하곤 모두 ZD를 사용할만큼 주발로의 인사이드슛이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슛이라고 생각하는 유저입니다. 슛찬스가 아무리 많이 오더라도 자신의 주발에 갖다 놓지 않은 공을 차는 것은 슛팅 수를 하나 올리는 정도이지 골로 이어지는 슛팅이 나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분명 오른발 선수가 왼발로 넣을 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어찌 들어가는 득점보다는, 완전한 상태에서 확실하게 마무리짓는 득점을 올리는 것이 몇배의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슛팅 상황에서 방향키나, 간단한 슛페인팅 정도로 주발로 마무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영상이나 이미지분석등을 통해 다양한 시각자료를 첨부하면 좋았겠지만, 저의 세심하지 않은 능력으로 인해 텍스트 위주로 글을 쓴점을 이해해주시길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궁금한점이나 지적할점이 있다면 무엇이든 댓글을 통해 남겨주시면 감사하겠고, 적극적으로 피드백하겠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팀은 독일 월카, 도르트문트 13시즌 오리지널이기 때문에, 여기에 있는 선수들 후기를 원하시면 말씀해주시는대로 답변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