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레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가격도 가격이고, 사용한 후기도 없다보니 조언이나 후기를 듣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제가 선수를 살 때 인벤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비어호프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보고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올리버 비어호프


히든 : Tries To Beat Offside Trap, Finesse Shot, Power Header

 

월드레전드 스트라이커 중 하나이자 인자기, 반니와 함께 공격수에게 매우 필요한 세 가지 히든 옵뚫, 파워헤더, 피네스샷을 모두 장착한 공격수입니다. 그리고 장단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선수죠. 이런 비어호프의 장단점들을 움짤과 스텟, 경험과 함께 설명하고자 합니다.

 

1. 골결


스텟은 높습니다. 골결정력 스텟은 노캐미 기준 92, 슛파워는 87, 발리슛은 89. 심지어 슛커브도 75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죠. 거기다가 약발이 4라는 점은 같은 히든을 가지고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반니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메리트입니다. 다만 스텟값은 못 해주는 건 사실입니다.

에투와 앙리가 공존하는 비어호프의 골결.gif

 

월베 앙리, 드멘, 또는 그 이상의 골결은 기대하시면 안 되고 시즌 드록바 정도?의 골결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발리슛은 기대하셔도 됩니다.


 

2. 헤딩


헤딩만큼은 월드레전드가 맞습니다. 98이라는 정신나간 헤딩 스텟값을 해줍니다. 90넘어가는 점프 덕분에 웬만한 거는 다 따주고요.

패널티 박스 내에서 헤딩을 따내는 건 거의 크라우치급인 거 같습니다.

솔직히 그냥 말도 안 되는 크로스였습니다만, 유효(?)슈팅으로 연결해줍니다. 게임하다보면 이런 식의 헤딩 기회가 자주 옵니다. 확실한 기회는 당연히 골로도 연결해줍니다.


 

3. 몸싸움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듯이 월베 드즐급의 몸싸움은 못 보여주고요. 바로 그 아래 정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앙리 따위랑은 비교도 안 되는 건 사실입니다.

다만 비어호프의 무서움은 옵뚫달린 속력89짜리 월레 공격수가 탱킹이 된다는 점입니다. 그냥 수비수랑 어깨동무하면서 쓰루패스 받아서 다 때려부십니다.

월베 퍼디와 어깨동무하며 뛰어가는 비어호프.gif



4. 체감


쓰레깁니다 ㅋㅋㅋㅋ

사실 저 같은 경우에는 체감을 별로 중요시하지 않아서 드록바도 잘 썼습니다만,

월베 드록바가 훨씬 더 부드럽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정말 투박하고 딱딱 끊겨지는 느낌이 납니다. 제가 예전에 08드록바(1카)를 썼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이 느낌(?)이었습니다.


5. 침투


제가 비어호프를 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투톱 중 한 자리에는 무조건 옵뚫이 있는 선수를 쓰는데, 그러면서 몸이 되고, 헤딩도 되면서, 골결도 준수한 선수는...... 반니랑 비어호프 딱 두 선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어호프를 사게 됐는데, 높은 위치선정과 반응속도 스텟 덕분인지 생각보다 침투를 정말 잘 해줍니다.

옆에서 같이 뛰는 수비수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속가도 준수한 편입니다. 드리블스피드가 정말 낮은데, 이 선수 쓰면서 드리블스피드가 특별히 문제된다고 느낀 적은 없습니다.


6. 연계


기대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시즌 드록바 수준의 연계(라 읽고 공 헌납이라고 부르는)를 보여줍니다. 짧패는 그나마 봐줄만 한데, 얘로 쓰루패스를 시도하신다면 정말. 정말.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는 프리한 상태에서만 하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드멘 짝으로 앙리를 쓰다가 세모머리에 자주 암이 걸려서 비어호프를 사게 됐습니다만. 사실 대부분의 월레 공격수들이 그렇듯이 가격값하기 참 힘듭니다.(반바 하나 살 돈이면 월베 호즐드를 살까말까하는 가격이다보니...)

비어호프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난 드록바는 이미 쓰고 있는데 남은 한쪽에도 피네스 달린 탱커 격수를 사고 싶다. (그런데 반니 살 돈은 없다)

2. 옵뚫+파워헤더+피네스가 정말 간절하다.

3. 내 공격수가 세모머리라서 키보드를 내려쳐 본 적이 있다.

4. 피방에서 당하던 월레 공격수의 어거지 때문에 밤마다 이불킥을 한다.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