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clg.na의 팬이었고

 

특히 더블리프트의 팬으로써 항상 clg의 경기는 빠짐없이 챙겨봤었는데..

 

방금 clg 리빌딩 기사를 읽고 안타까움에 글을 적어봅니다.

 

이는 그저 clg 팬들과의 공감을 위한 글이며 그저 한 유저의 넋두리이니

 

너무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가장 최근의 가장 큰경기였죠 롤드컵에서 clg의 모습은 역대경기중 가장 한심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나마 가장 믿을만했던 봇듀오도 제대로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역시나 정글 , 미드 , 탑 똥이 스노우볼 되면서 어이없는 경기력으로 패하고 말았죠.

 

전 지난 썸머시즌부터 clg의 가장 큰 약점은 핫샷 보이보이가 아닌 빅팻임을 알았습니다.

 

지난 롤드컵 얼주부와의 경기를 보아도 빅팻은 정말 경기를 말아먹는 크나큰 실수를 몇번씩이나 하면서

 

팀 패배의 가장 큰 원흉이되었죠. 특히 패배의 지름길이 되었던 와드없이 라인도 안밀고 어이없이 적 레이스 빼먹다가

 

쌈싸먹히고 카서스 블루조공 clg 봇듀오가 클템을 잡고 실피로 살았으나 카서스가 로밍을와서 고통의벽 끝자락에

 

걸리는바람에 다 죽고 말았죠. 이는 카시가 어이없이 따이는 바람에 카서스가 바로 로밍을 갈수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기때문에 이때 경기는 완전히 기울어졌고 그 이후로도 정말 한심한 경기력의 빅팻을 보자면 답답하기

 

이를대가 없었습니다. 핫샷 문도 잭스 더블킬따인 삽질이 임팩트가 컸지만 그 이전에 이미 빅팻이

 

스노우볼을 너무 굴려놨는데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그전까지 핫샷은 1인분이상은 하고있는 상황이었으나

 

미드가 너무 병신같은 플레이를 하는바람에 이미 망한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clg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빅팻입니다.

 

빅팻이 바뀌지 않는한 절대 clg에 미래는 없습니다.

 

핫샷은 왜 그걸 모르는걸까요.

 

핫샷이 탑으로 가든 보이보이가 계속 탑에있던 이미 너무 높아진 수준의 다른팀 탑라이너를 압도하긴 힘듭니다.

 

격차가 많이 벌어졌죠.

 

탑과 정글이 상대적으로 약한팀에서 가장 중요한건 바로 미드라이너 입니다.

 

그 가장큰 표본이 clg.eu죠.

 

clg.eu의 경기를 보면 윅드와 스누페는 말릴땐 정말 한심하게 말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겐 프로겐이라는 단단한 기둥이 있습니다. 프로겐이 무너지지 않는이상 그들은 언제든 역전할 수 있죠.

 

봇듀오가 말리던 탑이 말리던 정글이 말리던 프로겐은 언제나 묵묵히 제몫이상을 해줍니다.

 

그리고 그의 말도안되는 한타력으로 한타를 지배하죠. 그리고 결국 역전을 만들어냅니다.

 

이는 현재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에서 미드라이너가 얼마나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는지 알수있는 표본입니다.

 

세계 탑급이라 칭해지는 몇몇팀을 볼까요? 3팀을 꼽아봅니다.

 

m5 , tpa , 얼주부

 

m5는 전라인이 모두 강력하다고 알려져있죠. 하지만 역시 그 중심엔 프록스 , 알렉스이치가 있습니다.

 

tpa는 kda가 말해주듯 toys가 정말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죠.

 

얼주부역시 최근 가장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준건 바로 빠른별 선수였습니다. 빠른별선수가 없었다면

 

썸머시즌 우승과 롤드컵 준우승은 없었을테죠. 물론 롤드컵에선 상대적으로 약한 플레이를 보여줬으나

 

그누구에게 물어봐도 얼주부의 중심은 빠른별선수입니다.

 

대부분의 탑급 팀들의 에이스는 미드라이너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clg.na는 어떻습니까?

 

그나마 평타이상 쳐주는라인은 봇듀오밖에 없습니다.

 

원딜 서포터를 많이 해보신분들은 전라인이 힘들때 봇라이너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실겁니다.

 

바텀은 2명이서 경험치를 나누어먹기때문에 하드하게 크기가 힘들뿐더러 프로들과의 경기에선 킬도 자주

 

나오지 않기에 한타에서 승부를 봐야하는데 적 탑 미드 정글이 상대적으로 잘크거나 잘한다면 아무리 난다긴다하는

 

바텀유저라도 경기를 역전시키긴 힘듭니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할수있는건 clg.na에는 어느 정상급 봇듀오와 겨뤄도 절대 밀리지않는 덥맆 , 챠오 라인이

 

있다는겁니다.

 

그런데 이번 리빌딩으로 챠오가 정글로 올라가고 로코가 합류를 하였습니다.

 

덥맆의 메카닉적 기량을 로코가 챠오만큼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이는 엄청난 독이될수 있습니다.

 

만약 로코가 챠오수준의 서포팅으로 봇듀오가 지금의 기량을 유지한다고 하였을때

 

핫샷이 탑을가고 챠오가 정글은 돈다하여 빅팻의 기량이 살아날까요?

 

빅팻은 김치롤에서 한번도 라인전을 압도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프로들경기에선 미세하지만 쳐발린상황이

 

대부분었죠. 이는 롤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죠.

 

빅팻은 현재 그어떤 상위급 프로팀의 미드라이너보다 강하지 않습니다.

 

지금 clg로썬 절때 버리지 말아야할 카드는 덥맆 챠오입니다.

 

핫샷이 절대 팀을 안나간다는 가정하에 clg의 다시한번 영광을 바란다면 미드라이너를 계속 교체하여

 

최상급의 미드라이너를 찾아내는 방법입니다.

 

챠오의 정글이 얼마나 훌륭한지 모르겠지만 핫샷역시 다시 탑을 간다하여도 이미 너무 높아진 수준의

 

다른팀 탑라이너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까요?

 

정말 개인적으로 말도안되는 이야기지만 프로겐이 clg.na에 있었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볼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프로겐의 한타 지배력과 엄청나게 공격적인 덥맆,챠오의 봇듀오의 조합이였다면 서로의 시너지효과를

 

최대한으로 뽑아낼수 있었을텐데..

 

예전에 clg끼리 섞어서 스크림중 프로겐과 덥립,챠오듀오가 같은팀이었을때 봇쳐바르고 미드 쳐발라서

 

30분안에 끝난경기를 본적이있는데 그때의 환상적인 조합은 다신 나올수 없겠죠?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압축적으로 말하자면 이번 리빌딩은 전혀 효과가 없을거라고 장담합니다.

 

이유는 빅팻이 있기때문이죠.

 

북미의 롤 수준은 이미 너무 뒤쳐져있습니다.

 

한국솔랭과 북미솔랭 유럽솔랭을 비교해봐도 한국솔랭이 압도적으로 잘한다고 다들 말합니다.

 

이제 중국 대만도 치고 올라오고 그 강력하다던 m5와 clg.eu도 무너지는 판에 과연 clg.na가 살아남을수 있을까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제발 빅팻 본인이 계속 clg에서 프로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면 각성하여

 

미친듯한 연습으로 시즌1의 기량을 다시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니면.. 차라리 빅팻을 가차없이 버려야죠. 핫샷. 넌 그럴수 있잖아? 니가 빠지지 않을거면 빅팻을 버려.

 

빅팻이 있는한 이번 리빌딩은 신의한수가 될 수 없습니다. 빅팻이 갑자기 엄청나게 실력이 상승하지 않는 이상 말이죠.

 

다시한번 날아오르기 위해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정상급의 미드라이너를 찾아내야 합니다.

 

로코도 영입했는데 동서양 가릴게 있습니까? 찾다보면 숨은 진주는 분명 있을겁니다.

 

특히 clg.na에서 국적안가리고 대대적으로 미드라이너를 영입한다고 테스트를 한다하면

 

불티나게 테스트 보려 할텐데요. 프로겐같은 미드라이너 분명 어딘가엔 숨어있습니다. 잘 찾아내야죠. 

 

이제 마무리를 해야겠는데

 

마지막으로 핫샷이 이 조합으로 clg를 부흥시켰으면 하는데 유럽과 북미의 조합은 나올수 없을까요?

 

탑 : 챠우스터 & 윅드 (챠우스터 탑 정말 잘합니다.)

정글 : 스누페

미드 : 프로겐

원딜 : 더블리프트

서포터 : 크레포

 

화려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