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탱, 알고가자>

 

목차

 

1. 각개전투

2. situational awareness (S.A, 상황인식)

3. 맵 읽기

4. 탱크 선정

5. 정찰

6. 모드

7. 점령

 

한국섭 월탱을 접한지도 거진 1년, 전적 1만판에 이르기까지 느꼇던 점 및

입문자와 초보자 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에 관해 썰을 풀어보고자

몇마디 적어봅니다.

 

본인도 그냥 이제 막 중수에 돌입한 뉴비 탈출인원이기에

다소 다른분들과 의견이 맞지 않을 수도 있고

틀린 부분 있을 수 있으나, 이런 생각, 의견도 있구나하고 받아주세요.

 

시청각? 자료를 동원하고 싶었는데 추후 계속 작성하는 동안 기회가 된다면 업그레이드 시켜보기로 하고

최대한 짧고 간단하게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편의상 경어 생략함은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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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각개전투

 

첫시간에는 가장 기초적인 얘기를 하려고 한다

'각개전투' 우리 군바리 여러분 익숙한 단어이리라.

개개인이 싸우는 기술에 관한 얘기다.

 

왜 각개전투인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과장 반 섞어 얘기하면 각개전투 하나만 잘해도

매 판마다 절대로 자기 체력 이상 딜이 가능하다.

 

아군 숫자, 지형의 유/불리, 탱크 및 티어 차이 이런 격차를 싸그리 무시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 각개전투 기술이다.

 

* 각개전투의 핵심

 

각개전투에서 가장 가장 매우 아무리 강조해도 넘치지 않는 핵심은

'최소한의 노출'이다.

 

일단 싸우려면 포를 쏴야하고

포를 쏘려면 필연적으로 스스로 노출 시켜야하고

노출되는 시간과 면적만큼

스스로도 포탄을 맞게 되어있다.

 

때문에 어떻게 노출을 줄일 것이냐 하는 것은

탱크를 불문하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싸울것일까 하는 질문과 같은 것이다.

 

개인적으로 3가지 요소를 중요하게 꼽는다

 

1) 엄폐물

2) 헐다운

3) 티타임

 

(스팟, 정찰과 관련된 은폐에 관해서는 추후 거론하고자 생략한다)

 

 

명심하자

'교전과 동시에 나의 모든 부위를 숨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최소한의 노출로 효율적으로 싸우는 것은 승리로 가는 가장빠른 지름길'

 

 

* 엄폐물

 

- 항상 지형지물을 살펴라. 엄폐할 곳은 분명히 있다

- 파괴된 아군, 적군의 전차는 매우 유용한 엄폐물

- 파괴가능 지형 또한 매우매우 중요한 엄폐물

 

월탱에는 정말 온갖 별의별 희안한 엄폐물들이 있다

단순한 평면형태 벽부터, 사선형태의 벽을 이루는 언덕,

돌무더기, 파괴가능 지형 등등

 

여러분을 숨겨주기 위한 지형지물은 정말 도처에 널려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야지에 나가서 싸우는 것은

그냥 '자살행위'다

 

평야지대라고 하더라도 항상 지형지물을 찾아라

근처에는 분명 숨을 곳이 있다. 유심히 살피자.

 

사격과 함께 엄폐가 동시에 가능하다면 매우 이롭다.

사격 직후(노출직후) 곧바로 엄폐할 수 있다면 이롭다.

그 어느 때도 엄폐할 수 없다면 이롭지 않다. (분명 딜교환에서 손해를 봤을 것이다.)

 

파괴된 탱크는 훌륭한 엄폐물이다.

적절한 높이는 차체를 완벽하게 가려주고

심지어는 포탑도 숨길 수 있으며

엄폐상태에서 사격을 가능케 한다

 

일부 파괴 가능한 엄폐물이 있다

이 것도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 파괴가능 지형이면 대규모 교전의 승패를 가르거나

점령전 상황에서의 한끝차이를 가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부숴야될건 부수고

피탄을 막을 수 있으면 적극 활용하자

 

좋은 예시는 점령지 내부 적재물, 프로호로프카 시가지건물, 항구맵 갈색돌벽

정도가 있다.

 

* 헐다운

 

 

- 항상 '차체'를 숨겨라. 차체를 못 숨기면 차라리 쏘지마라

- 지형의 굴곡을 살펴야만 헐다운을 마스터

- 미국탱크를 타라

 

 

위 그림을 보자 아는 사람들은 다들 많이 봤을 것이다

헐 다운(Hull Down) 즉 차체(Hull)를 숨기는 것이다

 

헐다운의 요지는 차체를 완벽하게 숨기는 것이다.

왜 차체를 숨기는가?

주포가 포탑에 있으니까 노출이 필요없는 차체를 숨기는거다

대게 전차는 기본적으로 차체보다 포탑장갑이 더 튼튼하다

특히 포방패는 유독 더 튼튼하다

 

필자도 그랬지만

종 헐다운을 하기 위해서 낑낑대다가

언덕을 훌렁 넘어오는 경우 종종 있다

'넘지 말자'

(이런 경우는 정찰 만으로도 가치 있는 경우도 많다)

 

주로 미국 미듐 좋다고들 많이들 헐다운 하면 미국을 생각하겠으나

헐다운은 모든 탱크로 할줄 알아야한다.

난이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미국 추천을 하는 이유는 헐다운이 가장 쉽고 배우면서 익히기 좋기 때문이다.

 

헐다운 할 때

각이 안나와서 답답한 경우 꽤 있을 것이다.

답답하다고 차체를 노출시키거나 측면 장갑을 함부로 보이면 안된다.

중요한건 '나를 노출시키면 안된다'는 점.

정녕 각이 안나올 땐 걍 쏘지 마라

이게 정답이다.

 

필자가 1만판 하면셔 48패튼과 t110e5 까지 찍어가면서 이상한 짓 많이 했으나

헐다운 기술도 깊이 파고들면 지형을 이용한 별의별 각도로 사격이 다 가능하다.

기초는 쉬우나 각 탱크마다 부각 및 차체 높이 등등에 따른

효율적인 헐다운은 다 다르다.

 

결국은 스스로 지형의 굴곡을 살피고 탱크의 부각을 판단해서 움직여야만

제대로된 헐다운이 나올 수 있다.

참고로 부각이 낮은 일부 탱크들은 앞의 언덕이 아닌 뒤, 옆의 경사를 활용해서

각을 만드는 것도 가능.

 

상기 기술했으나 헐다운을 익히려면 미국 탱크를 타라

먼저, 부각이 좋고,

선회와 가속이 좋아서 시도를 여러번 하기 좋다.

(절대로 필자가 미국빠돌이라 그런건 아니다)

 

 

* 티타임

 

- 경사장갑을 만들어라 빛이 반사되듯 철갑탄도 반사된다

- 유효 피격면적을 최소화 하기 위한 기술

- 티타임으로 강화되는 부위가 있으면 약화되는 부위도 있다

 

 

월드오브탱크 네이버 카페 Crather(ljs7748)란 분이 올리셨단다 좋은 예시인듯

 

티타임은 말 그대로 차마시는(Tea) 시간각도(Time),

(가상세계의 어느나라 괴랄한 여학생들은 점심밥 각도라고도 한다더라.)

차체를 티타임의 시계침의 각도 처럼 살짝 틀어서 장갑에 경사를 주는 스킬이다.

 

티타임의 본질은 피탄되는 장갑에 경사를 주기 위함이다.

기본적인 삼각함수를 이용하는 원리다.

 

이하 블라블라 ...

 

경사가 수직에서 평면으로 증가할 수록 장갑의 유효수치는 1/cos(x)에 비례하여 변한다

90도 수직으로 입사하는 각에 비해 30도로 틀어져 있으면 약 1.4배, 60도면 약 2배 정도로

유효장갑수치가 변한다.

 

일부 장갑들은 애초에 경사진 경우가 있는데 (소련 미듐이 대체로 그렇다)

장갑 수치 얇다고 무시하다가 경사도 때문에 유효 수치는 좀더 높은 경우가 많다.

 

...

 

약 75도 이상 이면 무조건 도탄처리다.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는데 어차피 게임하면서 이거 각도로 안 잰다. 따지지 말자.)

 

티타임은 지형지물에 무관하게 전차의 방어력을 뻥튀기 해준다.

때문에 활용 자체는 차종에 관계없이 전부 가능하다

심지어 자주포 마저도 피탄 경사도 때문에 탄을 튕기는 일이 있다.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월탱하면서 마스터해야할 스킬이다.

 

티타임 할 때 아래를 명심하자

 

1) 티타임으로 약점부위까지 방호는 못한다. 관통 유효면적을 줄이는 기술

2) 티타임으로 강화되는 부위가 있으면 약화되는 부위도 있다.

3) 티타임은 근본적으로 순간적인 임기응변, 순발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

 

위 사진에서 탱크가 벽을 끼고 있는건 2)번 때문이다.

측면이 입사각에 수직으로 되는 부위를 벽으로 가리는 것이다.

 

티타임은 만능은 아니다. 대게 티타임을 걸면 상대는 약한 부위를 찾아서 쏘게된다.

 

때문에 티타임은 심리전이고, 순발력과 행동력, 발포가능한 이런저런 머리싸움을

바탕으로 하는 판단력 싸움의 도구인 것이지, 치트키 같은 것은 아니다.

 

티타임 실력은 그저 전차를 많이 타보고 겪어보는 수 밖에 없다.

단, 정말 중요한 점은

티타임을 인지하고 실행하면서 싸우냐 아니냐 하는 것이다.

 

자신의 전차가 어느정도 방호력을 갖고 있는지를 알기

이로부터 어느정도까지의 각도를 줘야 유효방호가 가능한지 알기

티타임을 주는게 나은지, 그냥 후퇴하거나 돌입하는게 나은지 알기

 

등등 ....

 

인지하면서 싸우는게 티타임 실력을 늘리는 좋은 방법이다.

 

 

* 역티타임

 

간단하게 역티타임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자

 

흔히 티타임은

 

1) 정면장갑에 경사를 주어 방어하는 '티타임'

2) 측면장갑에 경사를 주어 방어하는 '역티타임'

이 있다.

 

역티타임은 나름의 헛점과 리스크가 있으며

활용 효율이 전차마다 다르다는 맹점이 있으나

 

일반 티타임과는 다르게 피탄시 데미지를 상쇄하는데 더욱 강력한

고난이도 티타임 기술이다

 

역티타임의 목적은

1) 약 75도 이상의 극경사를 만들어 관통력과 본인의 장갑에 무관하게 탄을 튕구기

2) 측면 궤도모듈 피격에 의한 '탄씹기' 현상을 통해 데미지 상쇄하기

3) 매우 좁은 피탄 면적을 이용한 안전한 사격

이 돼겠다

 

방법은 굳이 설명을 하자면 위 티타임 그림을 기준으로

   ㄱ) 정면부위를 모조리 막고

   ㄴ) 급경사의 각도를 유지한 상태로 후진을 하면서

   ㄷ) 측면 장갑이 먼저 노출되도록 한다

 

역티타임은 어렵고 뚜렷한 맹점이 있다.

하지만 월탱에 제대로 몸을 던져보자면 티타임을 숙달한 후에 한번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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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 후기

 

최대한 간략하게 핵심적인 것만 써보고 싶었는데

우후죽순 잡설이 되버린 것 같네요

일단 Part-2 까지는 대략 해보고 싶었던 얘기들 조금 써보고

이후 더 쓸지 아니면

쓰레기통에 죄다 짚어 넣을지 생각좀 해보겠습니다

 

 

Part-2에서는

 

개인적으로 월탱 팁중에 가장가장 중요하고 큰 도움을 받았던 내용인

 

상황인식 (situational awareness)에 대해서

 

써보고자 합니다.

 

직접 보고 읽고 들으면 ' 아 그거~' 하고 이해할 만하지만

 

사실은 생각보다 인지하면서 게임하기 어렵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근간을 이루는 기술에 대한 얘기 입니다.

 

 

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