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를 올리다보면 묘하게 전차를 한꺼번에 팔거나 한꺼번에 사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 추석 이벤트처럼 특정 시기에 일부러 맞춰서 티어업을 하는 경우가 생기면 더더욱 그렇게되죠.

이렇게 한꺼번에 팔고, 기다렸다 한꺼번에 사고 하다보면 난감한 문제가 생기는데, 차고 혹은 막사의 문제죠. 

만약 막사가 모자라서 전차를 팔고 싶은데 팔지 못 하게 되면... 애써 키운 승무원을 해산할 수도 없고, 참 난감하죠.

다만 별달리 꼼수가 없는 차고의 경우와는 달리, 막사 부족에는 간단한 해결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저티어 전차를 임시 막사로 이용하는 겁니다. 

짤방은 보시다시피 영국의 1티어 전차인 비커스 미듐 mk.1 입니다만, 이런 돌려막기에는 그야말로 최적의 전차죠.

1티어라 구입할 돈도 전혀 들지 않는데 비해 승무원은 무려 5명! 대기 승무원을 5명이나 막사에서 뺄 수가 있어요.

혼자 뻘쭘한 허접 무전수는 뭐... 차고 화면에서 빨간 글씨 보기 싫어서 그냥 공짜로 하나 끼워넣었습니다.(...)

그밖의 국가 1티어는 일단 이정도까지는 안 나옵니다. 2명, 혹은 3명 정도가 고작입니다만... 

뭐 까짓거, 감수할만한 가격의 크레딧을 조금만 더 쓰면 될일이죠.

짤방에 보이는 미국 T57이 그 예입니다. 2티어 자주포, 승무원은 5명, 가격은 단돈 3300크레딧이니까요.

이렇게 두세대 정도만 임시 여관으로 이용해도 목표 전차를 살 때까지의 잠깐 정도는 충분하고도 남을겁니다. 


물론 이건 차고에 어느정도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방법이긴 합니다만, 애초에 이런 쪼잔한 짓까지 해야하는 

시기나 상황 자체가 매우 한정적이니 별 문제는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그밖에 전용 승무원 없이 정규 전차랑 승무원 공유하는 골탱에다 이렇게 임시로 땜빵 숙식을 시켜도 되고요.

뭐, 솔직히 이런 짓까지 해야 할 정도로 쪼들리는 전차장은 별로 없을거라고 스스로도 생각하긴 합니다만...

저같은 경우엔 워낙 문어발인데 크레딧도 골드도 너무 딸려서, 치졸하든 뭐든 쓸 방법은 닥치는대로 써야합니다.(먼산)


이상, 가난뱅이 유저의 쪼잔하고 사소한 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