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썼던 FV215b 분석글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216&l=852

 

 


이로비 어떻게 몰아야 되는지 저한테 물어보시는분들이 너무나도 많더군요.


댓글이나 쪽지, 대화로 하나하나 알려드리기도 뭐하고.. 팁게시판에 글하나 남깁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 한줄요악하면 개활지 가서 헐다운 하되, 자주포 맞지 말아라 입니다.

 

요즘엔 해외 나와있어서 핑도 별로인데다 구축만 죽어라 탔기때문에

 

가이드가 될만한 이렇다할 이로비 리플레이가 없습니다.

 

글도 짧고 스크린샷도 없습니다. 양해바래요

 

 

 

예전부터 이로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글을 많이 봐왔는데 이런 말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이로비 역티가 생명이라던가,


장갑이 안좋아서 골탄에 숭숭 뚫리는 과녁이라던가,


dpm으로 다 쓸어버리는 사기탱크라던가,


후방포탑이라 헐다운이 안된다던가...ㅋㅋㅋ

 

별별 희안한 소리들이 많이 나오는데 정말 어이가 없네요. 타보고 얘기하는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오해를 좀 풉시다

 


역티는 이로비가 자주포 안맞는곳에서, 최소 200미터 밖 원거리에서 하단을 가릴게 없을 때 버텨보려고 하거나

시가지맵에서 초보들을 상대로 조금이라도 활약해보려고.. 그야말로 어쩔 수 없을 때 발악하는 기술이구요,

 

구축 골탄이 아닌 이상, 구축은탄이나 헤비골탄, 미듐골탄은 약점 맞지 않는 이상 가볍게 튕겨냅니다.

약점도 작기때문에 실질적인 포탑 도탄력은 10티어 헤비들 중 숙칠,113 다음 수준으로 좋은 탱크이구요.

 

이로비가 dpm이 높은편은 맞지만 그건 헤비 한정입니다. 이로비보다 dpm 높은 탱크는 널리고 널렸어요.

이로비가 1:1에 강한건 순전히 높은 체력과 고속철갑탄,헤쉬 때문입니다.


헐다운도 잘만 됩니다. 부각이 별로 좋지 않은 소미듐으로 헐다운 플레이 하시는분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아실듯.

물론 이로비 부각은 -7도인데다 머리뿐 아니라 차체도 두껍기 때문에 훨씬 쉽습니다. 그냥 정면보고 해도됨

 

 


일단 이로비를 타시는 분들은 중전차 = 시가지, 중형 = 개활지 고정관념을 버려주세요.


(실은 8티어 카나번부터 버리셨어야 했습니다)


워게이밍은 이로비를 만들 때 시가지에서 싸우지 말라고 별별 장치를 다 해놨습니다.


전면 하단 맞으면 높은확률로 불나는데다, 직각건물 끼고선 고개 살짝도 못내밀도록 후방포탑으로 만들어놓고선


역티타임도 힘들게 옆구리를 얇게만든데다가, 거듭해서 역티타임시 약점까지 보이도록 만들어놨습니다.


위의 고난을 어떻게든 이겨내서 적탄 튕겨내고 한발 박더라도 300대 데미지가 들어가죠. 지옥입니다.


차라리 미듐타고 시가전하는게 더 편할정도입니다.


워게이밍이 이정도까지 시가지에서 불리한점만 모아서 안겨준 건 제발 개활지에서 활약하라고 외치고있는겁니다.

 

아군은 나혼자 탑헤비인데 어떻게 하냐구요? 구축한테 맡기고 개활지 가세요.

 

장갑헤비나 구축같은 똥탱들은 나중에 시야플레이로 직접 따거나 자주포로 정리해도 됩니다.

 

잡아야할 1순위는 적 경전과 중형들입니다. 헤비라인이 싸그리 밀려도 개활지를 제압하면 그 판 승률이 곧

 

제 이로비 승률입니다

 

물론 무조건 중형이 많이 가는 곳으로 가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중전차라서 위장이 낮기때문에

 

적 미듐이 숨기 쉬워서 역으로 시야만 계속 따이는 곳은 피하세요. 

 

헤비 상대로도 안전하게 이득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곳으로 가세요. (북극지방, 숨겨진마을 등)

 

 


이로비의 단점은 크게보면 세갭니다. 후방포탑, 전면하단 불이야, 자주포에 약함.


시가지는 피하고 얕은 언덕이나 능선을 끼고 헐다운 가능한곳에서 머리랑 차체 상단까지만 내밀고 상대를 괴롭혀주세요.

 

적 중형 스팟유지시키면서 궤도 끊어주고, 아군 미듐이 맞을 탄을 대신 튕겨내주세요.

 

적당히 이득을 봤다 싶으면 아군 미듐한테 지원 요청하고, 1선 서서 돌파하세요.


그렇게 되면 앞의 단점 두개는 사라지고 미듐보다 한수 위의 포성능, 좋은 장갑에 포탑 약점도 작고,


순발력 좋고 시야도 넓고 체력도 많은 사기탱크가 됩니다. 개활지엔 주로 미듐이 오니까 미듐킬러라고 불리는거죠.

 

부각과 기동성을 약간 희생하고 사기적인 장갑과 포를 얻은 미국 중형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중전차긴 중전차이기 때문에 중형과는 달리 등대라던가, 동에번쩍 서에번쩍 자리이동은 불가능합니다만


중형과는 달리 중전차나 구축과도 정면대결이 가능합니다. 중전차 포탑이나 해치가 보이면 골탄박고 바로 빠지는


식으로 이득챙기기도 쉽습니다. 이로비가 1:1에선 못이기는게 없기때문에 적도 섣불리 들어올 수 없죠.

 

같은 기동헤비인 이오랑 비교를 많이 하시는데, 중장거리 싸움에선 이오나 이로비나 비슷하지만

 

체력 300과 머리 약점 크기차이는 상당히 큽니다. 헐다운, 돌격 제압 및 트위스트 추며 개싸움할땐 이로비가 탄 튕겨내기 

 

조금 더 유리하죠. dpm과 체력차이 때문에 미듐입장에서도 이로비 쪽이 조금 더 조바심이 들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엔 자주포만 없으면 모든 탱크 중 개활지에서 종합적으로 가장 좋은 탱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요. 문제는 자주포죠. 워게이밍도 이상한 방향으로 밸런스 맞추기는 정말 잘해요...


제가 월탱을 자주포로 시작하고, 첫10티어도 자주포이기에 자주포의 고충을 조금 알기 마련이지


안그랬으면 정말 화를 못참고 접었을듯


자주포는 정말 어쩔 수 없습니다. 스팟 지속적으로 따이지 마시고, 재장전 시간 외우시고 숨으세요.

 

물론 이건 적 자주가 한두대일때 이야기고, 세대 이상이라면 개활지를 포기하시고 자주포에 100% 안전한 곳에서


구축질을 하던, 역티주고 트위스트 추고 발악하면서 헤비 라인전을 하던, 아군 떡볶이로 탄빼고 딜을 넣던,


dpm싸움으로 1:1 너죽고 나죽자 하던가 해야됩니다. 정말 어쩔 수가 없어요.


 

자주포 맞았을 때 관통도 잘나고, 불도 잘나는데다 궤도도 잘 끊기고,

 

관통이 안되더라도 차체 상판 부분이 넓기때문에 8티어 자주한테 세대 맞으면 터지기 일보직전이 됩니다.


이로비 자체가 바이백,오공비 다음으로 자주포 어그로가 큰데다가


순발력이 좋다지만 속도는 결국 30km 안팎이라 중형처럼 와리가리로 못피해요.

 

저같은경우 xvm에 표시되는 레이팅이나 승률때문에 자주포 어그로가 장난 아니라

 

하도 많이 맞다보니 피하거나 스팟지우는덴 정말 도가텄지만.. 뭐라 말로 설명을 드릴수가 없네요

 

여전히 제 HP 날아가는것의 반은 자주포탄이라 할 정도로 많이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로비가 활약하기 좋은 라인 예시를 들어보면

 

북극지방 아래 헤비라인(윗길 고지대)


스텝 오른쪽 미듐라인


말리노프카 언덕


절벽 가운데


광산 가운데


카렐리아 아래 저지대(단, 중형이 언덕 점령시)


남부해안 오른쪽라인(마을이 아닌, 위쪽 E0~C0 부근)


떡갈나무숲 아래 철길


숨겨진마을 아래 헤비라인(위쪽 돌 두개 있는곳)


협만 중앙

 

정도가 되겠네요. 위와 같은 곳은 자주포만 안맞는다면 피해없이 순식간에 3천딜은 올릴 수 있는 지역들입니다.

 

물론 자주포가 한대 이하일때 얘기입니다. 두대부턴 생각해보고 가세요

 

 

참고로 이큅과 현재 전차 스펙입니다 

 

 

환풍기나 수직은 취향일지 몰라도 광학은 필수로 장착해주세요

 

개활지 싸움이나 미듐상대에 좋고, 후반갈수록 필요성이 더욱 커집니다.  

 

 

 

그나저나 치프틴 언제 나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