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유저나 떡뽁기 오뎅 카레 소리듣는 분식집 유저, 또 슬럼프 빠진 월탱 유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써본다. 각종 전차의 자세한 운용법이나 탄메커니즘 티탐 요령등 구체적인

전술 내용을 생략하는 대신에 전략적인 판세나 감을 읽는데 도움이 되는 글로 써봤다. 

(내용이 길어졌다. 난독증이거나 나처럼 노안이거나 글자가 지렁이로 보이는 사람은 스킵해라.

필자는 전투횟수 약4만판 문어발트리고 클랜전 첫 참여때 기준 레이팅1200였으나 현재 2천대인 중수 탱저씨다.

 유니컴 이상은 살포시 백키를 눌러라. 반어체는 글쓰기 편함을 위한 것이므로 이해해줘)

 

   

1. 막 입문하는 신규유저들 - 즐겁게 게임에 적응해보자.

1) 이 게임은 어디까지나 전략 전술게임인 것을 인지할 것. (친한 친구와 소대를 맺거나 대기실에서 소대원을 구해본다)

2) 시간 날 때마다 전차 정보와 전차 약점공략을 보자. (특출나게 오피탱은 없다)

3) 프리미엄을 사용하는게 좋다.(한 달 월정액 요금이라 생각하고 투자하는 거인데 아까우면 안 해도 된다.

 남들보다 좀 시간이 걸릴 뿐, 골드가 부담스럽다는 분은 차후 클전이나 토너먼트를 뛰길 권한다 이유는 아래 서술)

4) 초반 문어발은 자제하자. (크레딧이나 경험치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탱크숙련도가 떨어진다.) 

5) 도움이 되거나 흥미를 끄는 모드를 설치해본다.

6) 월탱방송이나 매체를 통해 전반적인 분위기를 느껴본다.

7) 초급자용 크레딧 수급용 골탱으로 88야티 티34 중급자 이상으로 IS-6, 50톤 등이 있으면 좋다.

8) 고수라 해봐야 승률60%대가 고작이다. 레이팅이나 승률 무시하고 즐겨라.

 

2. 떡볶이 카레를 벗어나고 싶은 초중수 유저들 - 이젠 레이팅이 있다는건 알지? 불나방은 ㄴ

1) 멋모르고 먼저 달려가서 죽지말자. 이런 판수가 늘어날수록 나중에 레이팅 평균치를 올리기가 정말 힘들어진다

- 맵을 모르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거든 그냥 아군 주변에서 협동 플레이를 한다.

 (단, 아군 후방을 막거나 사선을 가리지 말 것. 욕나온다.)

 

2) 약점사격해도 안 뚫리고 에라이 약점도 모르겠다 하면 골탄도 써본다.

(설마 크레딧으로도 골탄 살 수 있는거 모르진 않겠지?)

 

3) 이퀴프는 무리를 해서라도 반드시 착용한다.

(장전기 수직 안정기 등은 괜히 쓰는게 아니다. 하늘과 땅만큼 사이의 벽이 있다)

 

4) 티탐 역티탐도 해본다.

(차 마시는 시간이 아니다. 상대방 탄을 팅겨내면 희열을 느낄 수 있다. 시도하는 게 중요하다)

 

5) 자유경험치는 스톡 탈출하는데 풀로 쓰고 바로 탱크 숙련에 돌입해보자. 스톡이라면 골탄 비중을 늘린다. 

- 스톡전차는 상위 티어라도 하위 풀업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 (난 9티어 스톡에 모아둔 자경을 퍼붓는다) 

 

6) 원거리 저격보다는 아군과 어울려 협동플레이하는 습관을 가진다.

(혼자 남아서 저격질 하다간 십중팔구 욕먹고 다구리 맞다가 처량하게 뒈진다)

- 구축은 저격포지션이지만 라인 1.5선을 유지하거나 따라다니며 측근 지원해줘야한다.

 

7) 조준과 사격을 효율적으로 하자

- 빠른 에임을 위해 자동조준 사격을 이용한다.

(이게 익숙해지면 조준을 순간적으로 풀고 원하는 곳에 정밀 사격을 해본다)

- 장전이 끝날때  에임이 미리 적에게 향해있고 끝나면 바로 사격해라.

(많이 쏘는게 때론 압도적으로 화력에서 우위를 점한다. 이게 효율적인 샷으로 이어지면 진짜 무서운 거다)

- 사격시 고배율 줌만이 능사가 아니다

( 고배율 줌은 정밀 약점사격용이다. 매번 고배율 줌만 사용하다 근접 적에게 대응이 늦거나 매번 쏘는 타이밍이 느리면

 곤란하다. 노줌샷, 저배율 샷에도 익숙해져라. 더욱 신속하게 타격할 수 있다)

 

8) 아무도 안가는 곳엔 혼자 가지 않는다.(섣부른 영웅심은 적 다구리로 이어지고 처절한 절규 후 담배만 쌓인다)

- 어쩔수 없이 가야하는 경우엔 퇴로가 있고 방어하기에 좋은 곳, 정찰해야 하는 곳, 반드시 타격을 해야할 적에게만 간다.

 

9) 맵을 자주보고 적이 어디서 나타났는지 어디서 교전중인지 수시로 파악한다.

 (사실상 이게 제일 중요하다. 자주 확인하는 버릇을 들인다. 진퇴여부, 딜을 더 넣고 못 넣고 여부가 여기에 달려있다

또, 내 앞에 적이 출현하면 일단 안 나타난 적 전차의 갯수와 차종을 파악하고 교전해라. 걔네들이 뒤에 있다) 

 

10) 나보다 고티어 탱크 상대해야 한다고 징징대거나 겁먹지마라.

( 내 역할을 찾아서 맞게 움직이면 된다. 편하게 생각하자. 나대지말고 허술한 곳이나 적을 노려 공략하면 된다)

- 고티어는 아군 고티어에게 맡기거나 옆에서 어시스트한다.

- 피해를 감수하고 우회 플레이로 옆뒤 약점을 잡던지 도망가던지 아군에게 유리한 쪽으로 가서 죽어준다.

 (띨빵하게 상위티어 안뚫리는 정면만 주구 장창 쏘다가 앉아서 죽지마라.

 뺑뺑이를 해보거나 단단한 머리부위로 헤드온 하여 약점을 가려보던지 애를 써보는게 가만 앉아 죽는 거보단 낫다

 물론 고티어는 그걸 즐긴다)

 

11) 한방도 안 맞겠다고 숨지마라. 맞아야 할 땐 맞고 카운터를 날려라. 

(특히 적을 못 맞추고 숨다가 옆에 아군은 계속 피격되다 격파되면 결국 다구리 당한다. 대신 맞어줘라 좀)

- 1:1상황이나 팀플 차원에서 효율적인 체력관리로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하는 플레이식이 승리로 이끈다.

  

12) 체력이 얼마 안남았다고 던지지말자. (이건 이적행위나 마찬가지, 그냥 숨어서 저격해도 뭐라 못한다.) 

- 남은 전차대수 비교로도 심리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13) 내 전차가 파괴됐다고 차고로 가지말고 남은 유저를 통해 몰랐던 지형이나 다른 방식의 플레이를 본다.

(피가 되고 살이 된다)

 

3. 초록 유기농과 파란 바다를 헤엄치는 중수, 고수유저 - 좀처럼 안올라가는 레이팅 좀 올려보자.

1)  슬슬 자신이 잘 타는 탱크와 좋아하는 탱크를 구별해보고  좋은 성적을 내는 유형의 탱크를 파악한다.

(그 탱크 유형이 곧 자신의 스타일이므로 그것을 좀 더 숙달시키는 편이 좋다) 

- 참고 http://www.wotinfo.net/en/player-stats 도 보고 게임안에서 내 전적을 살펴보면 어떤식 플레이인지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레이팅 뻥튀기용으로 경전차나 레이팅기대 수치가 낮은 전차위주로 타보는 방법이 있는데,

 경전을 추천한다. 맵 구석구석을 다녀야하기에 맵리딩에 좋고, 조심스런 얍삽플레이를 몸에 베기에도 좋기 때문이다. 

 

2) 전투시작 전 타이머돌 때 적과 아군 탱크픽과 티어를 살피고 큰 작전을 그려본다.

  - 아군에 구축이나 자주포가 많이 포진된 형태라면 수비위주로 구축이나 자주포가 사격 가능한 위치에서

 도움을 받는 플레이를 염두해둔다. (자주포 지원을 받으면 되는 것을 꼭 헤드온 하는 애들이 있음) 

 - 아군이 중형이 대거 포진 경우 아군 헤비라인은 금방 무너질 것이므로

   빠르게 치고 나가 상대방 기동중형 등을 제압하거나 후방을 교란한다.

 - 사실 초반 아군 포지션으로 이미 승패가 결정난다. 어떻게 지고 이길 것인지가 중요하다.

 (장기나 바둑의 초반 포석이나 마찬가지다. 질 것 같은 삘이 나면 불나방 아군을 몸빵세우고 딜딸하여

역전하면 좋고 아니더라도 딜딸은 하니까 하고 위안삼고 반대 경우 먼저 달려가서 줏어먹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3) 히트 앤 런 어웨이~ 를 반드시 한다.

 - 주요 딜딸용 요충지는 필히 달려가서 딜 내지 스팟하고 즉각 빠질 줄도 안다. 

 (스팟된 체 정신없이 딜딸하다간 점사로 죽는다)

 - 위험한 곳에 고립되기 전에 차체를 돌려 도망가서 2선 반격이나 후방교란을 한다.

 (생각만 위험하다고 인지하지 대부분 그 자리서 폭사한다. 고수들이 생존율이 높은덴  다 이유가 있다.

감당이 안될 것 같으면 과감히 차체를 돌려 미리 빠져야한다. 교전 중엔 빠지기가 힘들다.

 또 고립된 아군 살리려다  다 같이 죽기에 꼭 살려야 하는 인간 아니면 과감히 포기하고 재정비하는 게 낫다)

 - 라인전 시 피아수량 수준 차이등 싸이즈를 째깍 파악한다. 밀어야 된다고 판단될 시엔 과감히 진입한다.

 (진입 전에 안 따라올 멍청이 수를 감 잡는게 먼저이지만 이정도면 엑셀 슈니컴 수준, 라인전이 길어질수록

 반대편 아군라인이 무너져 포위망이 좁혀오는 수가 있음을 알고 판단이 서면 바로 액숀을 취하자)

 

4) 딜을 넣을 땐 최대한 유효하게 효율적으로, 피격당할 땐 침착하게 대응을 한다.

- 그냥 차체중앙에다 쏘지말고 궤도샷을 하여 어시스트를 노리거나 엔진, 탄약고를 노린다.

 (보통 엔진은 궁딩이에 탄약고는 포탑뒤통수 내지 포탑아래 부분에 있다)

- 피격당할 땐 대응 메뉴얼을 변칙적으로 적용한다.

 (내 궤도를 내주어 성작탄공격을 무력화 해보거나, 적 클립탱크 조우시 어설프게 티탐주는 것보다  

 그냥 하체를 온전히 내주고 정직하게 빠지는 게 더 안전할 수 있다)

- 동시 공격 가능한 경우 우선 순위 공격대상이 있다.

 (단단하고 체력 많은 중전보다는 어시스트중인 체력이 적은 중형, 클립 탱을 공격하여 먼저 격파한다)

- 아군이 적 궤도를 끊어놓으면 같이 무한 궤도샷을, 아군 체력이 적으면 대신 맞어주는 극대화 플레이도 해본다.

- 피격타임엔 도리도리, 티탐, 포신으로 약점가리기, 밀쳐서 에임흔들기 등 모든 수를 동원하여 상대방 실수를 유도한다.

- 수리킷을 칼 같이 쓰다간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다.

 (여러발을 맞을 것 같으면 나중에 피격될 타이밍에 맞춰서 써본다. 적자주가 많은데 사각 나오는 곳은 제외)

 

5) 적재적소에 걸맞게 탄을 유동적으로 사용하고 이퀴프나 소모품도 다양하게 세팅하여 활용해보자.

(굿맨 베리굿맨도 클랜전에 올 성작골탄을 들고 오는 이들이 제법 있다는데 놀람.

  골탄 성작은 백날 궤도나 공간 장갑에 쏴봐야 소용이 없다. 철갑탄과 고폭탄 메커니즘 모르면 다시 알아봐라)

 - 경험상 하체는 철갑탄류 포탑쪽은 성작탄이 좋다. 

 - 티탐이나 머리 빼꼼 등에 고폭 사격도 해본다. 구경이 클수록 고폭탄 효율이 엄청나다.

 (특히 점령 막바지인 적전차에 철갑쓰다 도탄 내지말고 걍 고폭쏴라. 외부모듈 스플데미지만 입혀도 초기화된다)

 - 전투식량 착용 전후 딜 비교등 나만의 세팅을 해본다.

 (대게 화력용이니까 중전은 예외라고 생각할텐데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6) 게임 중후반을 위하여 효율적인 체력관리를 해두자.

(선두에서 열심히 싸우는 그대, 칭찬받을만 하다. 하지만 당신이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은 떡뽁기들은

 밥상을 차려줘도 엎는 경우가 허다하다. 중후반 부턴 숫자 우위보다 어느 쪽에 노련한 숙련자와 그 체력이 많으냐에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7) 고수들 플레이를 내 플레이로 소화시켜보고 개성을 살려본다.

 아프리카TV '하이네로'나 러시아 NAVI팀 적극추천 https://www.youtube.com/user/naviwot

 

8) 클랜전이나 토너먼트전에 참가하여 전략 전술이 극대화된 전투를 즐겨라.

 - 이런 것들 통해 팀웍 스킬과 맵을 보는 안목이 증대된다. (없던 전우애도 생기고 원수도 생긴다) 

 - 내 돈 들이지않고 시간만 할애하여 재미도 보고 골드 수급 할 수 있다.

 - 클랜전은 오더만 잘따르면 된다. (멍청한 오더라도 따라주자. 니가 오더할 거 아니면)

 - 토너먼트는 개인 피지컬도 중요하지만 사실 팀원간 팀웍이 더 중요하다. 겁먹지 말고 도전하자.

  (깨지다보면 실력은 향상된다. 꼴지라도 참가만 하면 참가비 명목 기본 골드 약700골 주는데 다들 참가 안 하는 게 함정

  게다가 주중 주말 각종 토너가 즐비하다. 부전승도 허다한데 운좋게 부전 걸리면 상금이 또 올라간다.

  아는 사람은 다아는 사실. 어찌보면 토너로 골드벌기가 클전보다 더 편하다. 여튼 즐길거리를 풀어놨는데,

  손님이 없는격.  일단 들이대라)

  

9) 피드백을 요청하는데 망설이거나 받는데 거부하지 말라.

 (이쯤되면 좀 한다고 거들먹 거릴 시기이다. 이렇게 알려줘도 안 들어쳐먹고 적반하장인 게 문제다. 나도 그렇다.

 자기도 딜딸만하면 맨날 유니컴찍을 수 있다는 말은 주구장창한다. 말빨로는 슈니컴인데 현실은 그렇지않다.

  재수없어도 진정으로 얘기해주는 자의 말은 귀담아 듣자) 

 

10) 레콜 같은 보이스 채팅이나 레이디얼 메뉴를 필히 사용한다.

(클립 탱이나 자주 등 장전시간을 알려주면 진입 타이밍을 맞출 수 있고 교차사격 내지 대신 맞어주는 플레이,

적자주포 궤적을 알려주어 대포병을 가능하게 해주는 등 정보를 많이 주고 받을수록 이길 확률이 커질 수밖에 없다)

 

11) 비슷한 실력에 호흡이 맞는 소대원을 구하여 소대플레이를 해본다.

 (유니컴이랑 소대하면 좋을 것 같아도 실력 안되면 오히려 내 딜로스만 생긴다. 승률은 올라가는데

 누적 딜량은 떨어진다. 뻥티기 레이팅에 도움이 안된다. 지더라도 서로 피드백 주고 웃으며 실력 향상하는 길이

 더 좋다고 본다. 팀웍도 다지기에 좋고 같이 유니컴으로 크면 된다. 아니라고? 그래 안될 놈은 아니라고 봐)

 

12) 안되는 날은 안된다. 그냥 쉬자. 레이팅에 매이지 말라.

 (왜 스트레스받고 겜해. 현자 타임이 차라리 몸에 좋아)

 

4. 보라돌이 유니컴 유저 곧 유니컴 될자에게

( ~뚜비?... 유니컴 소대하지마라. 솔플 유저 괴롭다.

 그냥 유니컴 소대는 입 닫고 캐리해주는 게 멋지다.  이겨도 본전, 답답해서 말해줘봐야 못 알아들을 걸 알잖아. 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