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rocketbrainsurgeon.com 이라고 하는 해외섭 유니컴들이 집필하는 월탱/월플 공략,리뷰 사이트에서 퍼와서 번역한 것입니다. 이 글은 제 의견/식견이 아님을 미리 알립니다.*


의역 매우 매우 많이 존재합니다! 


원본: http://rocketbrainsurgeon.com/getting-better-internet-tanks-cuddly-complex-enduring-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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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향상의 길 (2) – 좀 덜 하드코어하게 가자!
Getting Better at World of Tanks – The Brutal, Simple, and Timely Way



북미섭의 채고조넘하신 뎀딜성애자 Kewei 성님이 최근에 실력을 올리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올리셨더군요. 핵심은 10티어에 곧장 가서 “Sink or swim, 빠져 뒤지든가 헤엄치는 법을 깨우치던가라는 소리인데, 이 글로 포럼에서는 빠와 까들로 꽤나 큰 소란이 벌어졌었죠.

 

 


그런 이유로, 저는 이미 위에 죽거나 살거나방식도 해 보고, 공략글도 다 읽어보고, 리플레이도 봤는데 곶통받아 지금 한강다리 난간에 올라탄 전우들을 위해 이 가이드를 제작했습니다. 이 글의 의도는 초록이들이 파랑이, 더 나아가 보라돌이가 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GREEN IS THE COLOR OF ENVY (초록색은 부러움의 색깔)

 

굿맨이라 함은 다음과 같은 것들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         - 정확히 포를 쏠 줄 안다. 움직이는 타겟도 꾸준히 맞출 수 있는 편이다.

·         - 탱크의 대표적인 약점을 알고 실제로 쏜다.

·         - 헐다운과 티탐, 역티를 주는 방법을 알고 사용한다.

·         - 시야 시스템을 이해하고 사용할 줄 안다.

·         - 맵에 대해 이해하고 있고 꿀자리를 알고 있다.

·         - 제대로 된 이큅, 100+@ 승무원이 있고 골크탄도 쓸 줄 안다.

·         - 특정 라인, 접전지들의 가치를 꽤 알고 있다.

 

짧게 말해서, 그들은 높은 수준의 공방(攻防)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사실, 전투 스킬만 떼 놓고 보면 굿맨들은 거의 유니컴들이랑 엇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굿맨들은 방송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어!” 라고 생각하게 되죠. 그리고 사실 충분히 할 수 있어요! 다만 유니컴들은 훨씬 의도적으로 캐리할 수 있고, 일관되게 높은 수준의 공방을 유지한다는 것이죠.

 

PURPLE, THE COLOR OF ROYALTY (보라색, 그것은 왕족의 색깔)



, 그럼 굿맨과 유니컴의 차이는 단순히 전투 스킬 (i.e. 얼마나 티탐 각을 예리하게 주나, 얼마나 에임이 정교한가 등등)이나 보조 장비의 유무가 아닌 행동 패턴, 꾸준함, 그리고 계획적인 플레이라는 면에서 생긴다고 볼 때, 굿맨들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볼까요?

행동 방식

1.     많은 양의 샷을 쏴라.
아마도 유니컴과 굿맨을 가장 명확하게 가르는 측정 가능 수치는 게임 당 샷 (shots per game, SPG) 일겁니다. 제 KV-5 스탯을 보시죠. 제 명중률과 관통률은 그저 그런 굿맨과 비교해서도 별 차이 없다는 걸 보게 되실 겁니다. 또한 우리동네 굿맨과 비슷한 정도의 피격량을 보여주죠.

하지만 제 SPG는 굿맨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굿맨이 10발 쏠 때 전 16발을 쐈죠. 저 수치만으로도 제가 평균 2.4k 뎀딜을 할 때 굿맨은 1.5k밖에 못 하는 걸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제 리플레이들도 이 주장을 뒷받침해 줄 겁니다. 저는 항상 재장전 하고 있고 계속해서 전투에 참여하며 게임을 움직이려 노력하죠.


2.     항상 움직여서 좋은 상황을 찾도록 하라.
많은 샷을 쏘라고 해서 허공에 대고 난사하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제가 게임 당 더 많이 탄을 쏜다는 건 그 만큼 적극적으로 전투에 개입하려고 돌아다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좀 더 실용적인 표현을 해보자면 유니컴들은 일반적으로 시작 시 요충지가 많은 중앙 쪽으로 이동하고 그 후에 승패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은 장소로 갱을 갑니다. 다만, 이것은 일반적인 이야기에요. 의미를 모르는데도 눈 먼 코뿔소처럼 돌진하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디에다가 포를 향하고 있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좋은 영향을 남길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행동에 옮겨야 한다는 소리죠.



3.     적들이 알아서 꼴아박거나 당신에게 넙죽 킬을 내줄 거라고 기대하지 마라. 어쩔 수 없이 당신이 유리한 상황에서 싸울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라.
굿맨들은 꿀자리는 알지만, 그 자리에 가면 그 곳에 집착합니다. 유니컴들은 적을 만날 때까지 전진하고, 그리고 나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싸웁니다. 이 말은 고정된 꿀자리만 외워놓는 게 아닌, 맵을 보고 적을 찾아내서 나에게 유리한 장소를 찾거나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뜻합니다. 이는 유니컴들은 자주 선타를 칠 수도 있는 반면에, 굿맨들은 종종 적이 스팟이 뜨기까지 공격에 소극적인 성향을 보이는 현상을 설명하죠. (물론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공방에선 꽤 자주 보이더군요)

 

꾸준함

제가 이 항목을 쓴다는 게 엄청 아이러니한데요, 그건 제가 아마 월탱에서 제일 들쑥날쑥하고 멍청돋는 유니컴일거라 생각해서 그래요. 사실, 공간이 부족해서 이 분은 Sela나 다른 사람이 써줬으면 하네요. (역주: …)


단지 여기서 해드릴 수 있는 조언은

1.
항상 리스크와 그에 따른 보상을 따져라.
2.
팀의 승리를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 파악하라.



예를 들어 T-54로 말리노프카에 들어왔어요. 이게 만약 9탑방이다, 혹은 정찰 갈 만한 아군이 많다, 그럼 필드로 강행정찰은 가지 말길 바래요. 대신에 HP를 보존하고, 너무 나서지 말고 후반 캐리를 도모하는 마인드로 플레이해야 합니다. 만약 10탑방이고 구축파티다? 그럼 정찰 가는 건 위험하긴 해도 이기기 위해선 필요한 플레이입니다.


이게 당신이 찾는 꾸준함입니다. 꾸준함은 항상 높은 뎀딜에 킬수를 따는 것이 아니라 매치업, , 그리고 다른 변수를 따지면서 판세를 유리하게 가져가도록 묘수를 짜내고 끝에는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계획적 플레이

여기서 말하는 계획적임, 의도적임은 당신의 전략적 스킬, 이기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적시에 파악하고 이점을 극대화 시키는 작전을 짜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니맵 좀 자주 보라고 귀에 가시가 박히도록 이야기 하죠? 제가 생각하는 좀 더 구체적인 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a.
전장에서 무슨 일들이 일어나는지 항상 주시하고,.
b.
일어나는 교전들 및 사건들이 어떻게 승패에 영향을 줄 지 예측하고,
c.
나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작전을 짜라.


예제를 가지고 볼까요? 어제 여기서 벌어진 전투 중 하나입니다:


E-100이었고 중형 2대와 소대 중이었습니다. 저희 셋만 10티어였고, 나머지 12대는 ㅂㅅ 육갑들이 굴리는 종잇장 탱크들뿐이었죠. 반면에 적에는 T57 굿맨 소대, E-75 몇 대 등 헤비 숫자가 많아서 시가지에서 극히 유리한 구성이었고, 우리는 (실력은 따로 놓고 보면) 중형 싸움이 상당히 유리했죠.

시작하자마자 전 E7 자리로 뒤뚱뒤뚱 가서 역티를 잡고 포격을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오칠헤비 소대는 절 발견했고 이치로랑 다른 헤비들하고 몰려오더군요. 저는 의도적으로 마구 쳐 맞을 수는 있지만 실제론 뎀지가 별로 들어오진 않는 자리에서 버텼습니다. 당연히 계속 트랙은 박살나고 몇 번쯤은 관통 당하고빼꼼샷으로 조금씩 반격은 했지만 그렇게 많이 데미지는 주진 못 했어요. 몇 분이 지나고 보니 전 약 ~2k 뎀지를 줬고, ~1k 뎀지를 받았더군요.

뎀지 상으로는 딱히 대단하지는 않죠? 하지만 이게 게임을 이기는 플레이였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5대나 되는 적군의 탑탱크들을 묶어놓는 동안, 우리 미듐 떼가 초원을 가로질러 킬을 쓸어담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이게 아군과 적의 차이를 만들어 낸 겁니다. 전 딱히 적을 씹어먹을 만큼 우월하게 빼꼼샷을 했다거나 역티를 잘 줬다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E-100의 우수한 성능을 고려했을 때 말이죠)


다만 전 더 넒은 그림을 그렸고 오칠헤비들이 우리 중형들을 학살하지 않도록 막으면 틀림없이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 믿었습니다. 때문에 전 그냥 맛있는 먹잇감처럼 자신을 포장 해서 미끼로 던져서 적 헤비들이 저에게 관심을 오래 돌리도록 한 것뿐이죠. 쳐 맞고 HP도 뭉텅뭉텅 깎일 걸 알고도요.

이런 플레이가 굿맨과 유니컴의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전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을 지에 대해 생각했고, 그들은 그냥 자리 잡고 뎀지나 많이 뽑는 거에 집중했죠. DPG만 보자면 제 소대원들이 하드 캐리한 걸로 보이지만, 제가 기여한 부분도 그만큼 중요했습니다. 우리 팀원들이 망치였다면, 전 단단한 모루였던거죠.

 

 (요런 거)

멘토링

마지막으로 멘토링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많은 이들이 좀 더 찰지거나 부드럽거나 개인적인 빠따를 맞고 싶어 하기에 누군가가 멘토링을 해 주길 원하죠. 제 개인적 의견은 멘토링은 일정 실력 이상 올라가면 별 쓸모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도 개인 과외를 받고 싶다면 몇 유니컴들은 돈을 받고 과외를 해주기도 합니다. 저도 해봤는데, 다른 사람들은 효과가 있었다고 하지만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더군요. 어쨌든 과외를 원하시면 방법은 있습니다. 돈을 낼 여유가 없다면, 대안은 저나 Kewei의 공방 솔큐를 주구장창 돌려보는 겁니다. 몇 백 번 보다 보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알 수도 있겠죠.

 

결론

Kewei 빠져 죽든가 헤엄 쳐 살던가라고 주장합니다. 큰 틀은 바뀌지 않지만 그래도 이 글이 좀 더 구체적이고 소화하기 쉬운 팁을 주었다면 좋겠네요제 글이 당신을 유니컴으로 만든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실력 향상에는 도움이 될 거라고 믿어요


사람들은 존엄한 인터넷 탱커가 되기 위한 조건이 뭐냐고 항상 묻습니다
까 놓고 말해, 누구도 정답을 줄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그건 단순한 조건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과 재능이 곁들여진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유니컴이 되는 길은 하나만 있는 게 아닙니다. 제가 그 증인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제 플레이 방식은 일반적인 유니컴의 그것과 꽤나 달라요. 하지만 이 글을 통해 모든 유니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을 설명했기 바라고 또 누구나 그 공통점을 이해하고 써먹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