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장 여러분

항공모함에 타보신 적이 있습니까? 월드 오브 워쉽에서는 4티어부터 항공모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IJN Classics"에서는 항공 모함의 역사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수 없는 호쇼에 대해 알아봅시다.
이 글을 읽고 호쇼에 흥미를 가지게 되셨다면 게임 내에서도 직접 사용해 보시면 어떨까요!

아래는 Wargaming 밀리터리 어드바이저인 미야나가 타다마사(Phalanx)의 코멘트입니다.




호쇼(4티어 항공모함) : 일본 기동부대의 불멸의 초석

라이트 형제의 비행 실험 성공 이후 제 1차 세계대전에서 실전 투입된 항공기는 해군에서도 즉각 사용했다. 항속 거리가 긴 비행기는 적의 함대를 발견하는 정찰기에 적합하며, 기존 군함에 설치한 항공 시설에서 이함하고 해상을 정찰하는 운용도 시작되었다.

일본 해군은 항공모함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제 1차 세계대전 직후 영국 해군의 협조를 얻어 항공모함의 개발에 착수했다. 다만 당시에는 항공모함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고 "竜飛"라는 특별임무 함선으로 계획되었다. 그 계획이 상당히 구체화된 1920년이 되어서야 항공모함이라는 함종이 신설되었기에 "竜飛"는 호쇼(鳳翔)로 변경된다.




계획부터 항공모함으로 건조된 군함으로는 호쇼가 세계 최초였다. 그 이름은 봉황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의미하고 있어 항공기가 날아오르는 항공모함에 적절했다. 호쇼 이후 일본 항공모함을 명명할때 서조(瑞鳥) 동물들이 사용되게 되었다.

1922년 연말에 준공된 호쇼를 통해서 일본 해군은 항공모함과 함재기 운용에 대한 유익한 노하우를 획득한다. 이 배가 없었으면 일본 기동부대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준 배수량이 7470톤 정도로 소형인데다 속도도 빠르지 않아서 항공기의 대형화와 고성능화에는 속수무책이었다. 태평양 전쟁이 시작되고도 전력으로 계산되지 못하고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을 마지막으로 세토내해(瀬戸内海 : 시코쿠와 혼슈 사이의 내해)에서 항공모함의 함재기 승조원 육성에 투입되었다.




1945년 여름에는 모항인 구레항이 거듭되는 공습으로 괴멸하는데 호쇼는 무사했다. 결과적으로 일본 해군 최초의 항공모함은 전쟁을 견디고 국가 복원 사업에 활약한 후 스크랩 처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