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킹 조지 5세급 전함

 

일명 KGV. 해덕들 사이에서는 가장 인기가 높은 전함이다. (물론 일부 일본전함이나 덕국전함 사랑하는 매니아들은 부정하기도 하지만..)

 

전형적인 조약형 고속전함이라, 성능의 한계는 명확하다. 어느 티어에 배정되느냐에 따라서 완벽하게 극명한 차이가 날 수 있다. 그저 7~10티어가 되지만 않으면, 워쉽에서 꽤나 쓸만할 것이다.

 

물론, 영국제 답게 홍차맛은 정말 진하며, 더러운 영길리 소리를 듣는것은 기정사실이다.

그럼, 이제 이 더러운 영길리 전함 KGV 혹은 KGB(소련의 그 악명높은 기관을 떠올리면 지는거다!! 지지마라!!)

가 워쉽에 적용될때 어떤 성능이 나올지 고증에 근거해 예상해보도록 하자.

 

역자 주:

KGV = 킹 조지 5세급 전함을 가리키는 약어.

KGB = 자매함을 포함한 킹 조지 급 전함 전체를 가리키는 약어.

 

워쉽 적용시 예상되어지는 처참한 단점

1. 14인치 주포의 덜떨어진 화력

: 농담 안하고 고증상으로도 샤른호스트에 탑재된 11인치 주포보다 위력이 약했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있으려나...T.T 관통력이 특히 좋지가 않아서 현측관통력이 무려 11인치보다 약했다.

대신 고폭 화력은 대단히 고성능이었다고 한다. 애초에 여기 탑재된 14인치 마크 VII 주포 자체가 대함 공격용이 아니라 해안 포격용으로 설계된 거라 그렇다고...--a

 

 

 

2. 14인치 쿼드 포탑의 덜떨어진 운용성능

: 1번의 문제때문에 낮은 화력을 물량빨로 커버하려고 3연장도 아니고 4연장 포탑을 얹었는데, 초기 프로토타입에서는 4연장 포탑 3기를 얹었더니 과적상태가 되버려서 선체 안전성이 심각하게 나빠졌고, 게다가 유폭 위험성이 너무 높아서 결국 2연장 포탑 1개에 4연장 포탑 2개라는 괴악한 배치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4연장 포탑이라서 너무나 무거웠던지라 사소한 고장으로도 포탑이 움직이지 못하는 잔고장이 속출했다고 한다. 덤으로 느린 포탑 선회속도는 기본.

 

워쉽에서도 구현시 이 부분이 문제시되어 아마도 거의 확실하게 포탑모듈고장이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탑 파괴는 안 당하더라도 말이다. 

 

 

 

3. 엉망진창 능파성

: 조약형 고속전함이다 보니 원가절감을 위해 함수를 거의 수직으로 설계한데다 4연장 주포의 사각을 줄이려고 건현을 왕창 낮추다보니 쉴새없이 갑판에 물을 뒤집어썼으며, 능파성이 역대 최악을 달렸다. 아마도 워쉽에 적용시 고증적용이 될 경우 속도 감속 가속 및 선회능력에 많은 패널티가 예상된다.

 

 

 

4. 무능한 대공성능

: 대공화망의 주력인 133미리 양용포들은 정작 최대양각이 처참할 정도로 낮아서 중거리 대공화망까지만 보탬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머리 근처로 오면 133미리 대공포는 쏠수가 없다는 소리...(뭐임마?)

게다가 40미리 폼폼포는 철저히 초근거리용 대공병장인데다 결정적으로 충분한 대공화망을 구성하기엔 대공포의 숫자가 부족했다고...

 

워쉽에 적용시 대공이 약하다는건 매우 당연한 결과가 될것으로 보인다.

만에 하나 재수없어서 고증을 철저히 했을 경우, 그나마 있는 대공화력이 급폭이나 전투기 대상으로는 절반으로 쪼개져서 절반은 중거리에서만. 나머지 절반은 근거리에서만 기능하는 엿같은 경우를 당할지도 모르겠다. (...너무해!!)

 

 

단점은 대충 이정도쯤 된다.

고증으로만 봐도 이지경...

 

바트. 그러나....

 

고증상의 장점이 워쉽적용시 이 단점들이 갑자기 별거 아니야..정도로 격상되는

놀라운 효과가 일어날것이라고 감히 단언하는 바이다.

 

.......고증 디벼보다가 역시 영길리놈들은 더러운 놈들이란걸 새삼 깨달았다.

진짜 더럽다. 더럽다. 더럽기 짝이 없다. 어찌 이다지도 끔찍한 짓을 한단 말인가?

(그냥 단점이 미치도록 최악이라면, 장점은 아주 우주 극강으로 달린다!! 역시 영국맛!! 크으!!)

 

자. 그럼 고증상의 장점을 보도록 하자.

 

 

 

 

워쉽 적용시 예상되어지는 더러운 영길리 소리 나오는 미친 장점.

1. 자비없는 명중율

: 14인치 마크 VII 4연장 주포는 애초 설계 자체가 해안 포격용인데, 그 포격 대상에 무려 "이동중인 전차부대의 조기섬멸" 도 있다. 이 말인즉슨... 구축함보다 더 작은. 그러니까 전함 포격 입장에선 그냥 깨알같은 이동표적을 대상으로 핀포인트 타격을 비슷하게라도 구현할 수 있는 넘사벽 고성능이란 소리다.

 

이. 이게 말이 되냐아아악!!

 

어쩐지. 11인치 보다 철갑 약한게 이해가 막 될려고 그런다. 덜덜...

그러니까. 철갑 관통화력을 약화한 대신 고폭을 있는대로 우겨박아놓고, 포격 명중율을 극단적으로 높인 거다.

그게 14인치 마크 VII 4연장주포... 더러운 영길리놈들...

 

 

 

 

2. 수직장갑? 그게 뭐 대수야? 그냥 떡장을 쳐 바르면 되잖아. 경사장갑에 기대는건 떡장 못 바르는 놈들이나 하는 짓이야.

: 말 그대로. 진짜 미쳤다. 아주 제대로 미쳤다. 동시기 최대 최강의 떡장을 자랑한다.

수직장갑을 채택했기에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설마하니 수직장갑으로 인한 마이너스를 떡장으로 커버칠줄은 전혀 몰랐다... 이건 뭐 전차계의 티이거도 아니고...ㄷㄷ

 

가장 약한 부분조차도 15인치 대응방어를 구축한데다 가장 잘 방호된 시타델과 주포 근처는 아예 대놓고 16인치 대응방어다. 만약 이게 7티어나 그 이하에서 튀어나오면 상대방 심장 참 쫄깃해질것이다. --;;

 

이게 얼마나 끔찍한 떡장레벨이냐 하면, 포탑 측면만 해도 무려 15인치다. .....

..... 지 주포 위력보다 더 강력한 장갑을 두르고 있어....14인치 주포를 단 놈이 15인치 장갑을 ....

게다가 그나마 약한(?) 함선 현측 중앙부는. 13.75인치다. .... 뭐야. 이거 제일 약한 장갑이 맞는거냐....

 

내 눈에 착시가 온거같아...

 

갑판장갑은 가장 약한 두께를 가지겠지만, 그 갑판장갑도 어이가 없는게. 6인치 등급이다.

...갑판장갑이 6인치라...제일 약한 함선 중앙부 갑판장갑이 5인치 등급이다.

.......

 

구축함 포로는 절대로 제대로 된 타격이 안되겠구만. ㄷㄷ.

 

게다가 이게 끝이 아니다.

 

포탑과 갑판장갑 위에는 1.25인치 짜리 보강장갑판이 설치되어 있고,

탄약고에 파편방어용으로 1.5인치 장갑이 더 추가되어 있으며, 갑판장갑 하부에는 1.5인치 추가 장갑구획이 있었다.

 

그러니까. 요약해서 쉽게 적으면, 실제적인 갑판장갑 두께는...

무려 8.75인치 에서 7.75인치라는 소리다.

==''''

 

역시 더러운 영길리...아예 방어에 몰빵했구나? 이 더러운쉐키들...

위쉽에서 7티어나 그 이하에서 튀어나오면 타국 구축함이나 순양함들 눈물 깨나 쏟을 거 같다...ㄷㄷ

 

 

 

 

3. 더러운 속도

: 아무리 조약형 전함이라지만, 이놈은 애초에 고속전함 컨셉이다.

순양전함이랑 헛갈릴까봐 말하는 건데,

 

순양전함은 속도를 위해 다른 모든 것을 마이너 다운시킨 전함이라면,

고속전함은 본래 표준전함이 내야 할 성능을 거의 그대로 유지시킨 채로 속도만 슬쩍 올려놓은 괴물이다.

 

킹 조지 5세급 전함은 조약형 전함이라 몇가지 성능은 희생됬지만, 그래도 방어력과 사격 명중율. 즉 사통성능은 역대 최강인데, 여기에 기본 컨셉자체가 고속전함이라서 속도가....속도가...이 떡장을 하고도...무려....(허허)

 

28노트 찍는다.

 

참고로 이건 표준속도다.

 

보일러 터질 각오 하고 무식하게 가동시키면 30노트가 가능했다.

=-=

 

..........야. 잠깐만. 잠깐만. 무려 16인치 대응방어가 되는데다

갑판장갑성능이 숫제 8인치 넘는 놈이 28노트...와. 더럽다. 더러워. 영길리놈들 진짜...더럽다..

 

 

그나마 이 속도가 낮아진건 후기형 킹 오브 조지 5세급인데. 그 낮아진 이유가 대단히 걸작이다.

== 낮아진 이유 = 막대한 대공병장 증설때문이다.

 

......그리고 그 낮아진 속도가 무려... 27노트랜다. (장난하냐 네놈들?)

 

....만약 후기형 킹 오브 조지 5세급이 7티어 이하에 등장하면, 워게이가 영뽕까지 돌았다고 난리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27노트에 떡장에 우수한 집탄성능에 막강한 대공...--; 철갑 화력 약한게 대수냐고 할 정도의 정신나간 장점이 될듯...

 

 

추신:

안습한 해전 결과 몇개 때문에 영국전함을 ㅄ 으로 보는 사람들이 잦은데,

실제적으로 워게이처럼 설계스펙대로 몰빵하는 경우라면, 절대로 ㅄ 이 아니라는게 함정이다.

KGV 급은 최대 30노트/ 표준 28노트 급 속도를 내면서도 장갑성능은 비스마르크 따윈 아득하게 추월하는 레벨이다.

영국 전함이 안습하게 보이는건 애초에 워낙 해상 강대국이다 보니 조약 등에 의한 제약을 많이 받은 데다가 영국 자체가 보수적인 개념이 강하다보니 신기술이나 새로운 흐름에 둔감해서 발생된 결과에 지나지 않는다. 조약으로 강제로 마이너 다운한 부분에서 살아남은 기능들은 진짜 더러울 정도로 강하다. 농담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