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 친구가 PC방 출석 체크 끝내고 리리오를 받았습니다. 

이큅은 무난하게 장전기 위장막 쌍안경 했고, 승무원은 2차 구축 타던 2스킬 40%의 

위장 스킬 승무원을 데려와서 별 문제가 없었죠. 다만 위장 도색은 안 했습니다.

그런데 세팅은 완벽하지만, 리리오가 아무래도 스타일이 워낙 독특하고 다루기 까다롭다보니 삽질을 거듭하더라고요.

옆에서 잔소리하다, 보다못해 시범을 보여주겠다고 제가 대신 앉아서 한번 해봤습니다만...

늘 타던 제 리리오랑 비교되어서 이게 괴리감이 상당하더군요;;

제 리리오는 1000판 좀 넘게 탄 4스킬 승무원이고 환풍기, 위장막, 쌍안경으로 세팅하고 있는데,

선회 향상 스킬이랑 숙련도 10(환풍기+전우애), 그리고 위장력의 차이가 의외로 딱 체감이 되더라고요.

평소처럼 모는데 묘하게 여러모로 둔한 것 같고 답답한데다, 이정도면 안 걸리겠지~ 하는데도 걸린다거나...

그래도 뭐 일단 시범 보여줄건 나름 보여주면서 1000딜 하고 생존해서 승리하긴 했습니다만,

제 전용 리리오였다면 훨씬 더 잘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어요. 

전우애+환풍기도 그렇지만, 일단 선회향상 스킬의 마스터 유무가 정말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기동력 둔하고 장갑 좋고 한 헤비나 구축이라면 몰라도, 끌어낼 성능의 잠재력이 큰 리리오 같은 전차는

확실히 세팅과 스킬의 영향이 엄청나게 큰 것 같네요.

어지간한 헤비들의 경우엔 갈아태우던 말던 거기서 거기란 느낌이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