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라는 스포츠를 게임으로 만들기란 어렵습니다

완성도가 낮게 만들기는 쉬워요. 하지만 완성도 높게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처음 피파온라인3라는 게임을 선택한 우리의 눈높이 ... 낮나요?

우리는 게임을 선택하는 눈높이가 높아서 피파온라인3를 선택한 거에요

현재 넥슨에서 퍼블리싱하는 ea의 피파온라인3라는 게임은 정말 잘 만든 게임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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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게임에서 구별할 수 있을 정도의 세밀한 인물묘사라든지

11명이 모여야 한 게임을 할 수 있는 현실 축구보다 간편한

실내에서 한명이 컴을 가지고 실행이 가능한 것 말이에요

11명 전부를 조작 못해서 내가 졌다?

11명 전부를 조작 안하는 건 이 게임의 장점이죠 단점이 아니에요

다만 한정된 상황에서 머리를 잘 써서 최대한 적합하게 컨트롤을 해야 하는 거에요

위험한 상대방 공격수를 쫓아가서 막고

상대방이 하프라인을 넘기 전이면 일일이 커서 변경해가면서 수비 빈 공간을 메꾸어 주시고요

그렇게 하면 그럴싸하게 재밌게 공격과 수비를 나아가서 피온3를 재밌게 즐길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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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그렇게 해도 질 판은 지고 이길 판은 이기죠

승률 50퍼센트의 법칙이라는 건데

유저의 실력만이 100프로 반영된다면 이기는 사람은 언제나 이기고 지는 사람은 언제나 지게 됩니다

언제나 이기는 사람은 목표가 없어지게 되고 언제나 지는 사람은 재미가 없어지게 되죠

그렇게 된다면 두 입장 다 재미가 없어집니다. 재미가 없어지면 접속을 안하고 현질을 안하죠

그래서 ea든, 넥슨이든, 보정이든, 모멘텀이든, 스크립트든 적용을 시키는데

적용을 시켜서 두 입장 다 승률 50퍼센트에 수렴하게끔 만드는 거죠

승률 50퍼센트를 꼭지점으로 하는 정규분포의 곡선대로 유저수는 존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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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이래요 ... 근데 왜 우리에게 분노가 찾아오느냐 하면

지금 상황은 일종의 '배신을 느끼는 감정'인데 위의 정규분포의 현실을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죠

'사랑'을 예를 들어보죠

어떤 여성의 외모와 성격이 마음에 들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피파온라인3를 시작함)

그 여성이 나를 싫다고 합니다. (승률이 낮음)

나는 더 노력해봅니다. 대화로 노력도 해보고 선물공세도 해봅니다 (전술을 연습하고 현질도 함)

여성이 나를 버리고 다른 놈에게 갑니다.(내 승률은 그대로인데 다른 놈들은 다 잘함)

투입 대비 산출의 결과가 엉망이니 분노를 배출해야 합니다.

분노가 외부를 향할 경우 외부 요인 탓을 하게 되고 (피온 망겜 !!)

분노가 내부를 향할 경우 우울해집니다. (난 재능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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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잊지 맙시다

우리는 대부분 승률 40% 에서 60% 사이의 일반 유저이고 전체 순위경기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파온라인3는 아주 잘 만든 게임입니다.


오류가 여러가지 있긴 하지만 (공중볼, 중앙돌파 어려움, 핑문제)


이 게임의 전체적인 완성도에 비해서 오류는 사소합니다.

중앙돌파는 실축에서도 잘 나오지 않는 슈퍼플레이고

핑문제는 뭐... 롤이나 오버워치보다는 더 정교하고 변수가 많은 게임이라서 어쩔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