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부터 과거 미화충이 나왔다고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 듯합니다만 이왕 이렇게 된거 그냥 제 생각 다 말하겠습니다.
 

사설------------------------------------------------------------------------------------------------------
일단 제 의견의 기본은 피파3의 흥망성쇠가 오픈~임팩트 이전 - 임팩트 초기 - 체감개선 패치~현재
 
이렇게 전기, 중기, 후기로 나뉘어 진다고 봅니다.
 
전기 = 전성기
중기 = 암흑기
후기 = 회복기
 
가 된다고 생각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콘솔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초창기 피파3는 썩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바페온라인 몸쌈 온라인인 것을
차치하고서라도 오픈 당시에 피망에서 넥슨으로 넘어왔고 게임도 당시 가져올 수 있는 적당한 수준의
 피파시리즈를 가져온터라 유저들이 어느정도 납득하고 게임을 즐기게 된 것 같습니다. 드록바, 즐라탄으로
대두되는 탱커형 격수들이 몸으로 밀고 들어올 때 쌍욕을 하면서도 다양한 컨셉의 팀으로 110론이 있기에 가능했겠지만
나름의 밸런스를 가지고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월드컵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가장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겼던 시기였죠.
 ------------------------------------------------------------------------------------------------------

 

[본론]
제가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은건 임팩트 엔진 초기입니다.
 
자게에서 잊을만하면 매번 등장하는 '임팩트 초기 좋았다' + '징징이들이 만든 느그엔진'


 전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피파온라인 시리즈 중 최악의 시기는 바로 임팩트 엔진 업데이트 이후였습니다.
 
0-0의 승차온라인, 공중볼 커서 변경(S누르면 헤딩패스가 아닌 선수변경), 슛기옥, 사기적인 키퍼선방, 둔한 체감과 패스 방향 미스..
 
 현실축구를 반영해서 그렇다? 이게 현실적인 거다? 하는데
 
전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피파를 한국 국대로만 꾸려서 하는것도 아니고 역대 최고의 선수, 현재 최고의 선수로 팀을 꾸려서 하는데 둔하고
패스 방향도 속도도 느리고 기 모으고 슛을한다?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징징이가 만든 느그엔진이라는 소리도 반박이 가능한게 유저들이 그나마 노력해서 '공중볼 커서 패치', '슛기옥 X', '허들넘기 X' 'zd가능' 등 많은 개선을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키작남'
키작남 관련해서 일단 임팩트 엔진 초기에는 칸나바로나 티실의 가격이 매우 높아졌고 메시 등의 선수의 가격도 매우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인게임에서도 좋게 쓸 수 있었고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지금도 키작남을 못 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비수를 쓰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대중적이지 않을 뿐이지 공격에서 키작남은 실제로 어느정도 쓰이고 있으며, 수비수는.. 네...
근데 실축에서도 키가 작은 수비수를 중앙 수비수로 사용했을 때 장신위주의 팀에게 헤딩으로 밀리는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제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사실 임팩트 직후에 비하면 지금 피파3는 섭종을 앞두고 있지만 (서버관리와 현질유도 를 비롯한 욕먹어야 마땅한 돈슨의 운영을 뺀다면) '우리엔진'이라고 하면 안되는 건가요?
그나마 그때 다 죽어가는거 그래도 유저들이 심폐소생했다고 말할순 없나요?
 
*넥슨과 스피어헤드를 옹호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 느그엔진 짤이 댓글로 달리겠지만 사실 어느 피파시리즈를 보더라도
유튜브에 'fifa XX fail compilation' 치시면 그런 짤들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피파18도 마찬가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