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당첨된지도 모르고 있다가 부랴부랴 일주일 전부터 렙52 챌린저까지 찍어봤습니다. 글솜씨가 많이 부족하지만 피파3와 비교해 달라진점 몇가지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패스정확도가 높아져 티키타카 플레이가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너무 패스만 남발하다보면 차단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어느정도 심리전, 탈압박 및 볼간수를 잘해주면서 패스를 하면 기회가 많이 생깁니다.

두번째. 무분별한 큐떡 플레이가 사라졌습니다.
전작에서는 수비수가 공격수 바로 옆에 붙어 있음에서 불구하고 타이밍만 잘맞추면 엄청난 큐떡 정확도와 선수 침투 능력때문에 수비수가 어떻게 해보지도 못하고 실점할때가 많았는데 피파4에서는 수비수가 바로 옆에 있을때 큐떡을 시도하면 바로 수비수가 붙어 차단을 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탈압박 및 볼간수가 전작보다 힘들어졌습니다.
제자리에서 드리블시 선수들 움직임이 피파3보다 많이 굼뜸니다. 제가 패드를 사용중이고 일주일정도 해보니 적응이 돼서 볼간수 탈압박이 수월 하지만 처음 피파4를 접하는 분이라면 가장 어렵고 많이 달라졌다고 느끼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부분은 정식으로 오픈하고 선수들 능력치가 올라가게 되면 조금은 개선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네번째. 코너킥 정확도 하향
굿굿

다섯번째. 선수의 다양화
아직까진 초반이라 그런지 선수들 유형이 다양합니다. 공격수들은 침투형 타겟형으로 확실히 갈립니다. 제발 피3처럼 카드 겁나게 찍어내다가 개성도 없는 전봇대 온라인만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섯번째. 새로나온 개인전술, 설정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이었습니다. 개개인 선수들의 모든 움직임을 자기 입맛대로 설정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즐라탄을 침투형으로 설정 했을 경우에는 스피드가 느려 상대 수비수들에게 공을 뺏길 경우가 많은데 중앙 타겟형으로 바꾸면 상대 센터백을 등지는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고 몸싸움이 어마어마해 버티면서 2대1 연계 플레이 아니면 등지고 어거지로 돌아서 슛까지 가는것도 수월합니다.

일곱번째. 순위경기 승점제 변경
10경기중 일정 승점을 달성시 승급 미달시 강등 및 잔류
그에 따른 보상도 10경기 충족시 바로 바로 지급해 줘서 몰입도가 전작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여덞번째. 서버 관련 체감문제
보통 유저 접속률이 높은 타임이 평일 18시~00시
주말 12시~00시 사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시간대에 게임을 하면 선수들 체감이 하나같이 굼뱅이로 변해버립니다.
하지만 접속률이 낮은 새벽 시간대에 게임을 하게되면 선수들 움직임 자체도 훨씬 부드럽고 이게 같은 게임이었나?? 라고 까지 느낄 정도 였습니다. 피파3도 마찬가지였지만 전혀 바뀌지 않았더라고요...어떻게 해서든지 넥슨에서 개선 해줘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생각하며 쓰다보니 글이 조금 길어졌네요
분명 게임은 재미있습니다. 피파4가 출시되면 무조건 할겁니다. 당연히 현질은 안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