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론 게시판에서 특히 핫한 주제가 '현질비판'과 '보정비판'이던데요. 저는 이 두 주제가 '피파 내 계급갈등'의 양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쓰고 보니 너무 길어요)

(1) 현질비판에 대해..
현질비판은 서민유저 >>> 부자유저의 방향이더군요.

- 결론 먼저 -
일반 시즌팀이 스케팀에 털렸다고 팀빨이라고 욕하면 안됨 / 과금러와 일반 유저 간 밸런스는 생각보다 잘 맞춰져 있음

쟁점 1. 피파는 부분유료화 게임이다.
부분유로화 게임에서 현질을 했다면 그만큼 차이를 느껴야된다. 이 점에서 일반 시즌팀이 스케팀에 졌다고 팀빨이라고 조롱하면 안 된다. 팀빨은 있고 또 '있어야' 한다. 댓가를 지불했으니 말이다.

쟁점 2. 피파는 '부분'유료화 게임다. '부분'
유료 아닌 부분유료다. 즉 현질을 안 하고도 게임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이는 현질유저와 비현질유저의 밸런스 문제로 이어진다.
현질유저가 지나치게 유리하면, 비현질유저는 게임을 포기할테고 운영진은 게임을 유료화를 해야겠지만, 현피파는 그 정도는 아니다.
스케팀과 시즌팀이 붙더라도 스케팀이 질 때도 있고, 이기더라도 항상 3:0, 4:0 대승을 거두지 못한다. 팀빨이 실력빨을 초월할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운영진도 밸런스를 신경쓴다는 건, 과거 3강이 은빛군단 팀컬러를 받게 한 것과 최근 5강 팀컬러가 능력치 +3에서 +4가 된 것을 미루어 알 수 있다.  대부분이 1카인 스케팀을 시즌강화팀이 비빌 수 있게 기회라도 준 것이라는 말이다.

(2)보정비판에 대해..
보정비판은 웃긴게 주로 부자유저 >>> 서민유저더라구요.

- 결론 먼저-
보정은 있으나 그 정도가 승패를 미리 결정지을 정도가 아님 / 그냥 플레이가 둔해지고 원하는 대로 안된다고 보정이라 단정지으면 안 됨 / 왕관을 쓰려는 자 무게를 견뎌함

쟁점 3. 보정은 있다.
우선 분명히 할 건 플레이가 좀 둔해진다고 보정이라 단정 짓지 말 것. 상대방이 집컴유저이거나, 유저들이 몰려 서버문제이거나, 그냥 단순 서버문제, 그 날 나의 멘탈 등 명명백백한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
참여도, 스태프, 컨디션 등의 컨텐츠적 부분과, 포메이션 상성이나 상대방과의 팀수준 차이의 pvp적 부분, 게임 중에 특정 상황에 뒷따르는 인게임 부분 등 보정이 발동될 부분은 많다. 분명히 있을 것이고 어쩌면 앞서 말한 밸런스를 위해 필요하다고도 말할 수 있다.

쟁점 4. 허나 게임 승패를 미리 결정지을 만한 정도? no
게임이 매칭되는 순간부터 ''팀가치 삐비빅! 선수스텟 삐비빅! 이 판은 패배입니다. 패스정확도를 낮춥니다. 공중볼 정확도를 낮춥니다. 키퍼를 ㅂㅅ으로 만듭니다.'' 이건 말이 안 됨. 뭔가 느려지고 부정확해진 것 같으면 보정이라고 채팅 욕치지 말고 그런 상황을 실력으로 뚫어내야함. 팀빨이 되니 멘탈만 잡으면 뚫을 수 있음.

(3) 마무리
과금스케유저들은 이 정도 질렀는데 박살내고 다녀야된다는 무의식을 어떻게든 잡으시길 바람. 게임밸런스를 한 번이라도 고려하면 그럴 수 없는 게 당연함. 가만보면 스케팀끼리 붙으면 보정논란이 크지 않음.
시즌카유저들은 팀빨 욕하면 안 됨. 그 사람들은 돈을 질렀으니까 혜택봐야지. 매번 지더라도 매번 삼대떡 사대떡은 아니니까 말임. 연습해서 실력 키우고 한 20~40억대(이벤트로 충분히 벎) 강화팀으로 스케1카팀하고 오버롤 비슷하게 맞출 수 있으니 노력해야죠. 우리 현실사회처럼 노오오오력해도 안되는 정도는 아님.

(4) 우리가 비판해야 할 것
보정빨 팀빨은 있고 또 있어야 하지만 이 둘의 밸런스는 나름 잘 잡혀 있다고 봄. 서로서로 안 까도 됨

개인적으로 피파에 문제라고 보는 것은 아래와 같음
1. 크로스 및 코너킥 후 헤딩 성공률
- 아 이거 너무 심하다고 봄. 센터백, 키퍼 다 ㅂㅅ된 느낌. 게다가 코너킥때 센터백으로 선수변경이 안 돼ㅋㅋ 계속 가까이 있는 풀백이랑 수미만 커서 잡힘

2. 4114와 같은 비현실적 포메이션과 3백의 어려움
- 뉴임팩트 업뎃할 때도 뭐라했음 보다 현실적인 게임으로 만든다 했잖슴? 근데 이란 부분은 건드리질 않음. 스케가 인기있는건 피2때도 그랬잖슴. 스케천하가 문제가 아니라 이런 게 문제

3. 유저의 수비 통제력 부족
- 큐떡이 문제라고 보진 않음. 유저가 수비를 컨트롤 할 방법이 없음. 전술수치도 공격전개는 잘 반영되는 것 같은데 수비는 잘 안느껴짐. 큐부스터나 qs쓰면 선수들이 침투하듯이, 키누르면 선수들이 수비하러 내려오는 기능이 필요함. 침투는 유저가 컨트롤 할 수 있는데 내려오는건 ai에 맞겨야됨

4. 유저를 배려하지 않고 이적시장을 고려하지 않는 즉흥적인 컨텐츠 개발
- 솔직히 일반시즌, 월드컵시즌, 한국전설, 월베, 월레 이렇게만 있어도 된다고 봄. 유레는 월레로 포함시켜도 무방하다고 봄. 02랑 한국전설도 스텟차이 주고 통합. 14t 몇몇 선수는 1로스터패치 후 16시즌하고 별차이 없음. u23 왜 만들었는지 의문이고. 08e,10u,06u도 일반시즌 스텟 재설정으로 했어도 될텐데. 제일 어이없는건 ec랑 lp. 그냥 유로랑 코파아메리카 하니까 턱하니 만들고(스텟은 작살남). 왜 생제 기준 바꿔서 lp같은거 만드는지ㅋㅋ 너무 돈 밝힘.


너무 길죠? 별로면 자삭하겠습니다. 흰딱이라서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