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북미로 유턴하겠다는 발표 후, 많은팬들이 당신이 얼만큼 폼을 유지하고 있는지 궁금해했습니다. 무엇이 당신을 돌아오게했나요?

A: 본래는 한국팀으로 갈 생각이었으나, 리퀴드측과 대화를 해보니, 새로운 선수의 영입과 새로운 시도를 할려는 움직임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리퀴드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Q: 예전 인터뷰에서 레인오버선수가 당신의 LCS우승이 당신 향후 은퇴여부를 결정지을거라는 말을 한적이 있었죠. 진지한 말이었나요?

A: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못한다면....SKT에서 이적후 4년이라는 시간을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게 되죠. 4년은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저는 제가 한말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크림에서 열심히 하고있고,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가르치고있고요. 예전과 다르게 저는 제 팀원을 좀 더 적극적이 되었고, 제 팀을 위해 뭘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하고있죠. 이정도 했는데도 우승하지 못한다면. 아마 다른팀을 가도 똑같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겁니다....70-30으로 나눈다면. 은퇴는 한 70정도로 생각하고있어요.

Q: 당신 팀 분위기는 상당히 가족같은 분위기입니다. 예전부터 그랬습니까?

A: 저는 제 지금 팀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같이 지내고 게임을 하면서 그들이 아직 모든거에 능숙하진 않아 보입니다. 아직 도움을 주고 있는 단계죠. 분위기는 아주 좋습니다

Q: 지금 팀원이라는 것은, 예전 팀원들과는 문제가 있었다는 겁니까?

A: 스크림이나 좀 다른거에 어려움이 있었죠

Q: 당신은 굉장히 유명한 선수죠, 당신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들이 당신이 북미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하죠. 그리고 당신은 지금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있죠. 폼유지나 멘탈관리에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이 있습니까?

A: 제 자신감은 다른 팀과의 스크림에서의 라인전과 한타에서 옵니다. 스크림에서의 제 폼이 좋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은 게임말고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스스로 폼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당신의 프로게이머에 대한 열정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겁니까?

A: 저도 잘 몰라요, 저는 아주 예전부터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거기서 오는거 같네요. 저는 지는걸 굉장히 싫어하죠. 지는거에 대해 무감각해지면 어떤거에도 열정적이 될 수가 없거든요. 제가 이기고 싶다는 마음에서 제 열정이 오는 것 같습니다.

Q: 작년 섬머시즌에 당신이 2부로 자진해서 갔던게 당신의 의욕상실과 맞물려있습니까?

A: 저는 딱히 의욕을 잃지않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2부에 있었을때 저는 더 재밋었고 열심히 했었거든요. 제가 2부로 갔던이유는 제 멘탈을 추스리지 않으면 LCS에서 뛸 수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제 프로인생이 끝날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Q: 북미에 오랜기간 있었는데. 힘든 시기가 있었을거라 생각하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었습니까?

A: 딱 하나를 뽑기 좀 어려운게, 매 시즌마다 힘든점이 있었거든요. 항상 지금이 제일 힘든시기라고 생각해요.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A: 결승에 가는거죠. 이번 시즌에 우승하는게 저의 향후 프로인생에 큰 자극제가 될 것 같습니다. 더 길게 프로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저의 궁극적인 목표에 더 가까워질 것 같거든요. 결승에 가고, 우승해서, 제 팀이 잘하다는 증명을 하고싶어요. 저는 제 팀을 믿습니다. 제가 욕심이 많아보일수도 있지만. 아무것도 꿈꾸지 않는 것보단 좋죠.




+ 2주차에 했던 인터뷰인데, 현재 최하위권에 머물러있는 팀리퀴드의 상황과 대조되는 인터뷰라서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레딧은 "우승하는게 목표면 왜 리퀴드에 남았냐", "H2K의 오퍼를 받은것으로 아는데 그걸 거절한건 매우 큰 실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