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tt : Jatt입니다. NA LCS 결승을 앞둔 Bjergsen과 함께합니다. 다른영상에 나오듯이 이미 4개의 우승트로피를 갖고있어요.

이렇게 네개의 트로피를 가지고 다섯번째를 도전하는게 어떤의미를 가질까요?


Bjergsen : 분명 많은 의미가 있죠. 게임을 할때엔 그런건 생각안해요. 주변에서도 가끔 물어보죠. 

'너 LCS타이틀 몇개나 가지고있는거야?' 정확히 저도몰라요. 

아직 제가 이룬것에 대해서 만족하고있지 않기때문에 과거에 이룬걸 생각하는데 시간을 투자하진 않아요.


Jatt : TSM에서 4년이 됐어요. 지금 선수들의 연수를 다합쳐도 2년이 더되죠. 처음시작했던 2014년부터 지금까지 어떤점이 가장 

성장한거같아요?


Bjergsen : 당연하겠지만 리더쉽과 짧게 콜하는 의사소통능력? 제가 처음 팀에 들어갈땐 코치와 있어본적도없고, 짧게 콜하는 팀게임도 

해본적이 없었는데 이런점들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많이됐죠. TSM에 와서도 마찬가지였지만 보다 결정적인 콜을 하는데있어서 부족했죠.

그리고 Doublelift가 팀에와서 저에게 많은걸 알려줬어요. 그는 동료들이 하는걸 지켜보면서 게임이후엔 상황에 대한 피드백을 하는거에요.

이젠 저도 동료들이 어떤상황에서 더 나은 플레이를 할수있을까를 계속 고민하고 그들을 어떻게 도울까 고민하죠. 

보통은 스스로 잘해야하는걸 생각하지만 스크림때만큼은 각각의 동료들이나 팀플레이적으로 생각을 많이하죠. 이런점들이 계속되서

이기적인점은 덜해졌고 그때는 무엇보다 잘하고싶은 마음이 컸고 내 라인에서 나만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근데 이런게 더이상

중요하지 않다는걸 알게됐죠.


Jatt : 자부심(?)과 겸손함 사이 균형에 대해 묻고싶어요. TSM은 Bjergsen 주축으로 이어가는데 계속해서 NA 최고의 선수자리를 

놓치지않고 그러한 성공속에서 사람이 거만하게지거나 불평하기 마련인데 이런감정을 어떻게 다루고있는지와 어떻게 계속해서 

최고의기량을 유지하고있는지가 궁금해요.


Bjergsen : NA 처음왔을때였어요. 나름 유명한 게이머였고 때문에 북미에서도 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면서 이런걸 신경쓰게되고, 

그러면서 자존심도 높아지는거죠. 그러다가 겸손함 앞에서 무너지고 이때의 높았던 자존감도 무너졌어요. 무언가 고쳐야겠다고 생각했고

이때 Locodoco가 자신감에 대해 말해줬어요. 저는 게임에 들어갈때 이기거나, 지거나만 생각하는데 Loco는

'니가 잘한다면 그날은 이기는날이야 ' '니가 못한다면 그날은 지는날이야'라고 생각하는게 중요하다고했죠.

그리고 페이커와 상대할때 항상 그가 하는말이있어요.

 '만약 내가 페이커를 상대한다고 하면, 나는 페이커를 이길수있다고 믿을거야' 왜냐하면 페이커를 상대로하는 대부분의 선수들은

그의 압도적인 플레이에 제 기량을 못펼치고 '안전하게 해야한다', '죽지 말아야한다'라는 생각만하기마련인데 그렇게 생각하지말고

그저 최고의 선수와 최고의 팀을 상대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해요. 그런 마음을 가지지 못한다면 절대 이길수 없겠죠.


Jatt : TSM은 매년 결승에 갈거라는 기대치가 있어요. 근데 본인은 무언가를 더 바라고있는거같아요. 

그렇다면 전체적인 팀으로써 동기부여가 어떻게 되고있나요?
 

Bjergsen

과거의 실패들이 큰 동기부여가 되고있어요. 두달전 MSI나 롤드컵을 생각하며 그때가 어땟는지 생각하려고해요.

스플릿은 롤드컵 토너먼트를 위한 서막이고, 만약 스플릿때에도 토너먼트라 느끼며 임한다면 좀더 다르겠죠.

초점을 토너먼트를 위한 스플릿이 아니라 좀더 넓은시각으로 볼필요가 있어요. 그래야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 발전할수있죠. 

우린 이런문제에 대해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넷상에서 일어나는 팀에 대한 잠깐의 이슈들 보다 우리가 정말로 생각해왔던것들이요. 

우리팀과는 전혀 맞지 않지만 할줄알아야하는. 예를 들어 갈리오. 

우리가 만약 스플릿에서의 승리가 간절했다면 갈리오를 처음으로 꺼내들수있었지만, 이렇게되면 우리는 앞으로 갈리오를 할수있는 기회가

줄어들기때문에 꺼내지 않았던거죠. 

(설명 : 갈리오가 미드로 쓰일때 TSM도 몇번써봤지만 죽만 쒓고, 그래서 갈리오를 잘안하게 되면서 TSM 갈리오는 밴픽에서 의미가 없었는데

Rift Rivals에서 보란듯이 꺼내더니 승리, 다음부터 밴픽 견제받음. 리라 전 NA LCS Summer Bjergsen 갈리오 : 1승 3패 / 후 2승)

갈리오는 우리팀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만약 롤드컵 메타에서도 갈리오가 유효하다면, 우리는 갈리오를 쓸수 있어야해요. 

때문에 갈리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성적이 따라주지않아도 계속해서 쓰던거였고 우리가 두세경기를 놓친거처럼 승리를 위한 

최선의선택이 못됐지만 우리방식을 밀어붙인거죠.


Jatt : 좋아요. 지금 IMT를 상대하게됐어요. IMT와의 경기 어떻게 보고있나요?


Bjergsen

IMT 우리 주요 스크림파트너였어요. 

때문에 결승전은 각팀이 서로가 어떤픽을할지 어떤걸 할지 알면서 만나기때문에 그날 가봐야 알거같네요.


Jatt : 마지막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