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초대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전통있는 지역이지만,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여러 국가들로 이루어진 지역이라 흥행과 스폰서쉽에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최근 H2K가 라이엇이 비합리적인 수익 구조를 개선해주지 않으면 LCS를 떠날 수 있다고까지 했지요.


ESPN에 따르면, 라이엇은 EU LCS를 4개 지역으로 분할하고 챔피언스 리그 방식으로 손보려는 듯 합니다.

계약관련 민감한 용어에 대한 오역,의역 등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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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의 소식통에 따르면, 2018 유럽 서머 시즌은 4개 지역으로 분할된 리그에서 
상위권에 든 팀들이 출전하는 챔피언십 리그 방식으로 재편된다고 한다.


현재 EU LCS는 10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를 런던/파리/베를린/바르셀로나 4개 지역 리그로 나누어지며,

경기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현재 EU LCS가 펼쳐지는 베를린을 포함해 몇 달 내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새로운 지역 리그엔 각각 6개 팀이 배치되어, 4개 지역 전체적으로는 24개 팀이 활동하게 된다.
팀들은 라이엇으로부터 다년간 리그에 참여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받게 되며, 라이센스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는 지역 리그에 참여하는 팀들은 강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각 지역의 상위 2개 팀은 자동적으로 챔피언스 리그와 비슷한 상위 리그에 참여하게 되며,
각 지역의 3, 4위 팀은 상위 리그를 위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치고, 5,6위 팀은 오픈 예선부터 시작한다.

상위 리그는 16개의 팀이 참여하며, 그룹 스테이지와 더블엘리미네이션 플레이오프 형식으로 구성된다.

2018 롤드컵 참여 팀은 상위 리그 우승 팀과 현재와 비슷한 포인트 시스템으로 선발될 것이다.


현재 활동중인 10개 팀은 리그 시작 전에 홈으로 삼을 지역을 발표할 수 있다.

라이엇은 현재 지역 리그에 참여할 팀들을 모집중이며, 
이를 위해 유럽의 프로축구단 몇몇을 EU LCS 결승에 초청한 바 있다.

ESPN의 소식통에 따르면 파리생제르멩, 오리겐, 레드불 등이 관심을 표현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리그 포맷 변화는 H2K를 포함한 여러 유럽 팀들이 리그의 불명확한 미래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G2, 미스핏츠, 스플라이스, 프나틱이 NA LCS 프랜차이즈 멤버십에 지원한 후에 발표되었다.

이는 라이엇 유럽 지사의 여러 실험적 행보의 연장선으로, 리그를 2개 조로 나누는 등의 실험을 해 왔으나
theScore Esports 에 따르면 유럽 리그의 시청자 수는 꾸준히 감소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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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반응

" EU LCS 시청자 수가 적은데 어떡하죠?"
" EU LCS 4개를 만들거라"
" 조나단(트위치 CRO) 폐하 탁월하신 선택이옵니다"

   "사람들이 리그를 두개 조로 나누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그럼 4개 조로 나누면 어떨까?"
   "완벽해!"

    ㄴHiroxis
     수학적으로 볼 때 매우 간단한 해법이야. 사람들은 두개 조로 나누는 방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 
     그러니까 이건 네거티브(음수와 동음이의어)해. 
     
     두개 조로 나누는 걸 두 번 하면, 이건 음수 두 개를 곱하는 셈이니까 양수(positive, 긍정적)가 되는 셈이지.
     라이엇의 선견지명은 역시 대단해

     설레발들좀 치지마, 4개 팀으로 안 되면 8개 팀으로 나누면 됨

 2022년, 라이엇 유럽 지부는 현재의 12개 그룹에서 2개의 그룹이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는 방식에서
 24개의 그룹에서 1개의 그룹이 진출하는 방식으로 리그를 개편하기로 한다.

 모든 리그는 2전제로 이루어지며, 이는 유럽인들이 무승부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승리 팀은 랜덤한 타 그룹 승리 팀과 맞붙으며, 여기서 승리한 팀들은 경기력과 관계없이
 알파벳 순으로 킹 오브 더 힐 방식(승자연승전)으로 경기하게 된다.

 그리고 모든 경기가 끝난 후, 3개의 팀을 로또 추첨해서 롤드컵에 보낸다.

"정말 기대되네요!, 어떤 그룹에 뽑히든 좋은 기회입니다. 
전 우리 팀원들이 실력에 따라 롤드컵에 갈 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 니코 더 피코, (전 오리겐, 프나틱, 닌자스 인 파자마스, H2K, G2, G2 보다폰, G2 갤럭시, 프나틱 블랙, 프나틱 아카데미, 프나틱 아카데미 2.0: Die Harder, 사무라이 인 컴뱃 부츠, Team ROCCAT, Team Rocket, Team Rock 'N Roll, Team Stop Drop And Roll, (신)오리겐, 스플라이스 런던, 스플라이스 헬싱키, 프나틱 오슬로, 프나틱 스톡홀름 코치, 현 프나틱 스톡홀름 신드롬 코치)

"전 올해 롤드컵에 반드시 나갈 자신이 있습니다. G2 바르셀로나는 탑 라이너가 상대 탑 라이너에게 핵이빨을 시전한 후
해체되고 말았죠. 솔직히 말해, G2의 다른 8개 자매 팀들은 X밥입니다. 작년처럼 스벤스케런이 손이 차가워서 추첨에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수아레스, 스벤스케런이 과거 손이 차가워서 경기력이 안나왔다고 변명한 것 드립) 

-레클레스, 프나틱 SSHFKI (이건 무슨 드립인지 모르겠네요...) 원딜

Iota Ylvis (이것도 잘...)의 현 미드 라이너인 프로겐은 이렇게 말했다.
"저는 EU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복귀했습니다. 전 한때 얼라이언스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 말을 마친 후, 그의 간병인이 항암제 먹을 시간이 되었다며 약과 과거 다진 퍼펙트 실드와의 경기 영상을 투여했다.

"우린 이번엔 반드시 롤드컵에 나갈 겁니다. 오도암네의 폼은 최고입니다. 언젠간 우리도 우승하겠죠, 언젠가는.
전 오도암네에게 초가스를 주고 나르를 풀어줄 겁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할 거에요"
-프롤리, H2K 코치

난 왜 H2K를 비롯한 팀들이 EU LCS를 떠난다고 했는지 알겠어. 이건 딱 봐도 바보같은 짓이야.

유럽 팀들이 고심하던 건 수익금을 나누는 거였는데 이젠 어느 리그로 갈지를 고민해야 겠군.
대부분의 상위권 팀들은 다국적 팀들이고, 특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북유럽 선수들은 어디로 갈지?

24개 팀으로 리그를 확대한다는 건 2부 리그 팀들을 많이 받아들인 다는 건데, 경기력이 완전 개판이 될거야.

다만 오리겐은 좋아하겠어. 스페인 리그에 참여할 수 있으니까(오리겐은 2부 리그에서도 강등당했지)

   난 좀 더 봐야 할듯. 이 축구 리그식 개편은 좀 요상하긴 하네

   유럽인들은 축구를 좋아하잖아! 무승부도 좋아하고! 이렇게 바꾸면 환장하겠지?!

        ㄴDongsquad420BlazeIt
          라이엇은 정말 팬들과 팀들의 소리를 귀담아 듣는군~

개별 리그 스트림의 시청자수는 더 줄텐데, 스폰서들이 보는 사람도 적은 리그에 더 투자를 할까?
이건 재정 문제를 더 심화시킬 뿐이야.

   지금 문제는 각 국가마다 다른 언어를 쓰고 다른 사회이기 때문에 광고 스폰서를 하기 어렵다는 거야.
   만일 지역별로 나누면 좀더 세분화된 타겟들에게 광고를 할 수 있으니까 스폰서를 모으기 편해질걸.

   프랑스 회사는 전 유럽인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보단 프랑스인을 대상으로 하는 컨텐츠에 관심이 있을거야.
   난 열성적인 시청자는 아니지만 내 생각엔 효과가 있을 듯
     
       ㄴDr_Crocodile
        유럽이 단일 언어, 사회인 미국에 비해 파편화되어 있다는 걸 고려하면 일리가 있어.
        
        ㄴSpard1e
         저 4개 지역으로 나누는게 다 이유가 있는데,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영국이 유럽에서 4대 경제 중심이야.

         난 라이엇이 3명의 선수를 지역 한정으로 뽑게 하지는 않고, 유럽 전체적으로 3명으로 제안할 듯

         ㄴshiokarai
           스페인은 그렇게 부자 나라가 아닌데. 그렇게 따지면 노르웨이를 넣는게 낫지 않나?
            프랑스 대신 벨기에나 네덜란드는?

         ㄴSpard1e
           노르웨이어를 쓰는 시장이 스페인어를 쓰는 시장보다 더 크냐? 
           스페인어 시장은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를 합친 것보다 더 커.

           규모를 따지자면 스페인 대신 이탈리아가 맞겠지만, G2나 오리겐 등 기존 스페인에 연고를 둔 팀과
           축구 팀들과의 연계가 더 쉽고 LCS 선수들도 더 많아
        
내가 보기엔, 두가지 시나리오가 있어.

첫 번째 시나리오는 선수들이 더 많아지고, 각 리그의 명예를 건 챔피언스 리그가 생기고, 4개 지역별로
새로운 스폰서들이 생기면서 장기적으로 더 번영하는 거야. 
카날 플뤼스(프랑스 방송)은 바이탈리티를 후원하는데, 그건 바이탈리티가 프랑스 팀이기 때문이지. 
이런 사례가 더 많아지고 지역 스폰서들을 더 끌어모을 수 있을 거야.

두 번째 시나리오는 EU LCS의 전체적인 수준이 낮아져서 망하는 거지.

난 라이엇이 유럽 연합을 분할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 
일년의 절반을 챔피언스 리그를 위한 예비 경기로 만들지는 않더라도, 다른 지역에 비해 수준 높은 경기와 스크림이
나오기 힘들어지는 건 어쩔 수 없어.

와우...근데 샥즈랑 디피시오는 한 명씩 밖에 없잖아. 걱정스러운데?

   속보: 라이엇 클론 산업에 대투자
   2년후: 프랑스 디피시오가 독일 디피시오에게 결투 신청

   ㄴkazog
     샥즈가 한명밖에 없다고? 걱정 마. 내게 맥주 한 통이랑 금발 가발만 줘. 
     난 영어와 프랑스어에 모두 능통해. 수염이 있긴 한데 신경쓰지 마.
    (이하 각종 해설 관계자들 드립)

그래서 재능 있는 선수들은 충분한가?

 ㄴczarczm
   EU가 많은 선수들을 북미로 수출하지 않았나?

 ㄴ-Shank-
  하부 리그의 경기 중 절반은 미스터리어스 멍키즈(이번 시즌 승격했으나 노답 경기력을 보여주며 
  다시 2부리그로 강등) 수준보다도 못할텐데, 진짜 보고 싶어?

유럽 팀들: 수익 좀만 나눠 달라
라이엇: 리그를 갈아엎겠습니다
유럽 팀들: 돈 좀만 달라고
라이엇: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세요

내 마음이 말 그대로 찢어지는 것 같군.

장: 그래 많은 좋은 스폰서들이 진입해서 선수들의 형편이 나아질 수 있고, 퀄리티를 신경쓰지 않는다면 볼 경기가 많아짐
단: 24개 팀이 만들어낼 노답 로스터와 게임들. 그리고 캐스터와 경기 장소, 제작진들이 4배가 됨

아무리 생각해 봐도 말은 쉽지...축구가 가진 영향력과 선수 풀에 발끝에도 못 미치는데 따라할 수 있을까?
지금도 노답 경기가 많이 나오는데 4개 지역으로 나누면?

내 의견이 라이엇의 머리 좋은 사람들보다 못할 수 있겠지만...이건 득보다 실이 크다고 본다.
그럴듯하고, 나도 이게 성공했으면 좋겠어. 성공할 수도 있겠지. 스폰서들이 더 들어올 수도 있어.

근데 서류상으론 번지르르해도, 좀만 깊게 생각해보면 이건 악몽이야.

만일 유럽이 북미로의 선수 유출을 막을 만한 번듯한 팀과 연봉을 제시할 수 있다면, 이건 정말 좋은 계획이야.
근데 그건 만일인 거고, 지금 북미는 프랜차이징 시스템으로 확장하면서 더 많은 선수와 팀들에게 당근을 제시하는데
이건 EU엑소더스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찌라시: 효율적으로 EU LCS를 멸망시키고 와일드카드 지역으로 개편하기 위함

뭐야? 동유럽 언급은 일언반구도 없네

   돈이 안 되거든
  
  ㄴFuzk 
    북유럽 언급도 없어. 덴마크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데...

내가 마지막으로 원하는 건 프나틱, G2, H2k, UOL이 각기 다른 지역에 소속되는 거야. 
적어도 북미에 간다는 개소리보단 낫지. 지금도 유럽은 상위권/하위권 격차가 심한데,
이 네 팀들이 자기네 그룹에서 양학만 하고 서로 스크림 안해서 실력 향상도 안 했으면 좋겠어.
그럼 내가 더이상 리그를 보느라 시간 낭비할 일도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