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접 공격과 함께 포스를 활용하는 원거리 공격까지 가능한 것은
다른 직업에서 찾아볼 수 없는 포스블레이더만의 매력으로 손 꼽힌다.



하지만 포스블레이더를 조금이라도 육성해본 유저라면
대미지 상승을 위해서는 물리 공격력과 마법 공격력까지
두 능력치가 함께 상승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포스블레이더 전용 아이템은
모든 공격력이 함께 상승하도록 되어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지로 다가오는 것은 다름아닌 장신구.



장신구는 직업 전용 아이템이 아니기 때문에
포스 블레이더에게만 적용되는 모든 공격력 증가 옵션 외
물리 공격력과 마법 공격력 옵션이 따로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포스블레이더는
과연 어떤 능력치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좋은 효율을 가지게 되는 것일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던가. 물리 공격력과 마법 공격력을 조절해 가며
각 스킬별로 어느 정도의 대미지 상승 효과를 가지게 되는지 직접 실험해 보았다.




▲ 기자의 실험정신을 발휘


내가 지금 하는 공격은 물리 공격인가 마법 공격인가!?


일단 무기 및 방어구에는 모든 공격력 상승 옵션이 있어
본 실험에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모두 착용 해제하고
순수하게 장신구로만 수치를 조절해가며 대미지 테스트를 하였다.



하지만 무기 및 보조 무기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스킬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격력이 낮은 장비를 착용하여
물리 공격력 100, 마법 공격력 100으로 세팅한 상태를 기준으로 시작했다



여기서 장신구를 통해 총 155의 공격력이 상승했을 때의 대미지 변화를 조사 하였으며
물리 공격력만 155가 상승했을 때, 마법 공격력만 155가 상승했을 때,
마지막으로 고르게 증가했을 때의 기준으로 155의 수치를 양쪽으로 나누어
물리 공격력 77, 마법 공격력 77이 상승한 경우까지 총 3번의 실험을 진행했다.



대미지 변화 실험에 적용한 능력치

1. 물공 100 마공 100 기본공격 세팅

2. 물공 255 마공 100 물리공격 +155 세팅.

3. 물공 100 마공 255 마법공격 +155 세팅

4. 물공 177 마공 177 물공 +77 마공 +77 합 +154 반반 세팅

실험의 목적 및 주의사항

- 본 실험은 직접적인 대미지 수치 측정이 아닌
물리 공격력 및 마법 공격력이 포스블레이더의 스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 하나의 스킬당 약 500~1,000번의 반복 측정을 토대로 한 평균 값을 계산

- 실험의 편의성을 위해 몬스터 방어력 및 레벨 차이로 인한 대미지 차감은 무시

- 실험의 편의성을 위해 40레벨 캐릭터로 30레벨 몬스터를 공격

- 대미지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크리티컬 대미지는 모두 제외

- 대미지에 변수가 생길 수 있어 젬과 같은 아이템은 모두 장착 해제

- 대미지에 변수가 생길 수 있어 콤보를 끊은 후 첫 공격으로 대미지 측정

- 전하 충전 수에 따른 대미지 차이로 인하여 전하 1개 충전시 대미지만 측정



▲ 총 4파트로 나누어서 실험!




계속되는 대미지 실험 후 평균 값 측정


※ 평균 값에 의한 결과이기 때문에 약 10~20 정도의 오차 범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공격력에 따른 대미지 변화 조사를 통해
번개 구슬, 번개, 천둥벼락, 낙뢰, 갈래 번개와 같은 스킬처럼
검이 아닌 포스를 사용하는 스킬은 100% 마법 공격력만 적용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는 반대로 순수하게 물리 공격력에만 적용되는 스킬은 검을 사용하는 기본 공격뿐.



주목해야할 부분은 결연의 참격과 섬광의 참격과 같이
검을 사용하기 때문에 물리 공격력 기반일 것 같은 스킬도
마법 공격력이 상승했을 때 추가로 대미지가 상승했다는 점이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결연의 참격과 섬광의 참격 모두
물리 공격력 증가 / 마법 공격력 증가 / 모든 공격력 증가에 대한 상승폭이 매우 비슷하다는 점.



하지만 결연의 참격은 물리 공격력이나 마법 공격력 모두 증가폭이 비슷한 반면
전하를 충전할 수 있는 포스블레이더의 가장 기본적인 스킬이라 할 수 있는
섬광의 참격 같은 경우 물리 공격력이 상승했을 때 더 높은 대미지 증가폭을 보여준다.




▲ 물리 공격력과 마법 공격력 모두 영향을 받는 섬광의 참격



스킬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물리 공격력 보다는
마법 공격력이 상승했을 때 대미지가 증가하는 스킬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물리 공격력을 기반으로 하는스킬은 평균 100정도의 대미지 상승 효과를 보이지만
마법 공격력을 기반으로 하는 스킬은 약 150가량의 대미지 상승 효과를 보여
상대적으로 마법 공격력이 상승할 때 더 큰 대미지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물론 대부분의 포스 관련 스킬은 전하를 충전해야 사용이 가능하여
물리 공격인 참격류 스킬을 사용하지 않고 발동할수 없다는 점과
스킬의 종류와 대미지 상승 수치만을 단적으로 비교 했을 때의 결과이기에
플레이 스타일에 의해 자주 사용하는 스킬이 무엇인지에 따라 효율은 달라질 수 있다.


▶ 물리 공격력 적용 : 기본 공격

▶ 마법 공격력 적용 : 번개 구슬, 번개, 천둥 벼락, 낙뢰, 갈래 번개

▶ 물리,마법 공격력 모두 적용: 결연의 참격, 섬광의 참격, 환영의 가르기



추가 실험! 마법 공격력이 뇌전의검에 미치는 영향



포스 블레이더의 무기에 뇌전의 기운을 무여하여 추가 대미지 효과를 볼 수 있는 뇌전의 검.
그렇다면 마법 공격력이 상승함에 따라 뇌전의 검에 의한 대미지도 함께 상승할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섬광의 참격을 기준으로 실험해 보았다.

실험 기준은 각 스킬 대미지를 조사할 때와 동일하게
뇌전의 검 사용 후 마법 공격력 100으로 세팅 했을 때와
여기서 155가 증가한 마법 공격력 255 세팅일 때의 대미지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면
마법 공격력이 상승해도 뇌전의 검에 의한 대미지 상승폭은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뇌전의 검을 사용하기 전 마법 공격력이 100일 때
섬광의 참격 평균 대미지는 370, 마법 공격력이 255일 때는 468이었는데
뇌전의 검을 사용한 후에는 약 415515의 대미지를 보여주어 동일하게 약 45가량 증가한 것.



만약 뇌전의 검이 마법 공격력에 따라 대미지가 증가하게 된다면
마법 공격력이 증가하는 만큼 최종 대미지 역시 추가적으로 증가해야하는데
결과를 살펴보면 뇌전의 검에 의한 고정 수치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검을 사용하는 공격 뿐만 아니라
번개 구슬과 같은 마법 기반 스킬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뇌전의 기운과 치명타 대미지를 함께 상승시키는 융합의 검의 경우
뇌전의 검에 비교했을 때 약 절반 정도의 대미지가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법 공격력이 상승한 상태에서 뇌전의 검을 사용해도 기본 공격에는 변화가 없었다.




▲ 뇌전의 검 사용후 섬광의 참격 실험.



기본 공격 자체는 물리 공격력 기반으로 적용되지만
포스를 활용하는 각종 공격들은 물리 공격력이 상승할 때보다
마법 공격력이 상승할 때 더 큰 대미지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마법 공격력이 더 중요한 수치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주력 공격 스킬로 활용되는 섬광의 참격 콤보는
물리 공격력에 더 많은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 역시 잊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마법 공격력 상승에 비중을 두는 것이 대미지 상승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과
전투 중 자주 사용되는 몇몇 스킬은 물리 공격력에도 기반을 둔다는 점을 기억하여
가급적이면 모든 공격력 증가 옵션을 사용하면서
본인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스킬에 적용되는 옵션을 우선적으로 챙기도록 하자.




▲ 실험을 위해 맨발이 되어야 했던 포스블레이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