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프로게이머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한 재능이 아니라면, 그냥 적당히 즐길 줄만 알면 된다.

사실 진짜 더 극단적으로 까놓고 말하면,
프로게이머 할 거 아니면 1도 필요없는 재능이다.
물론 재능 자체가 존재한다는 데에 부정할 생각은 없다.

나도 한 때 롤에 푹 빠져서 이블린 공략도 쓰고
연구도 정말 엄청 많이 해봤지만 플레가 한계더라.
플4 까지 찍고 취준하면서 접었지만,
당시 승률이 대략 65%쯤? 정도는 나왔어서 아마 더 하면 플레 상위까진 가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그래봐야 그게 전부였다.

덕분에 내가 롤에 재능이 없다는 건 확실히 알았는데,
그게 정말 내 인생의 아무데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재능은 자기 인생이랑 관련이 있는 딱 한 가지 분야에 대해서만 가지고 있으면 충분하다.
그래서 이렇게 막 다들 프로게이머 할 것도 아니면서 재능이고 노력이고 뭐고 시끄러운 건 정말 의미 없는 얘기들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그냥 평소대로,
"세주 꿀빠세요.ㅎㅎ 개꿀!"
이런 똥글 공유하면서 낄낄대고 스트레스 풀자.

나도 현실에선 작년 여름방학에 게임 접고 막학기 취준 시작해서 회사 대기업 3개 합격하고 지금 프로그래머 재밌게 하는 중임. 롤은 취업 끝나고 다시 시작해서 가끔씩 즐기는 중이고. 그래서 내가 프로그래머로서 재능이 있는 지 없는 지는 내게 아주 중요한 문제겠지만, 롤은 정말 의미 없다.

결론은 이제 그만 하고 다시 똥글 좀.ㅎㅎ

한 줄 요약 : 이블린 버프 좀...ㅠㅠ 아님 빨리 리멕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