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끝날무렵 롤 시작

시즌3 시작하고 얼마뒤 30레벨이 된 나는 "적어도 난 실버정돈 되겠지!"라는 말과 함께 배치를 보았다
결과는 5승5패. 브론즈1 나쁘진 않았다 나의 친구들은 대부분 배치를 망쳐서 브5~브4였으니까.
그런데 나는 MMR이 문제였던건지 이겨도 5점밖에 안오르고 지면 20점 이상이 깎여나갔다. 실력도 친구들중에 하위권이였던 나는 순식간에 브론즈5티어까지 강등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브론즈5티어에서 시즌은 종료

시즌3에서 브론즈5티어에 썩었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시즌4에도 그럴 운명이라 난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실력을 키우고 다시 실버에 도전하자는 뜻으로 일겜을 엄청많이 했다. 내 친구는 벌써 실버에 도달해서 나를 보고 '네다브'라는 매우 굴욕적인 호칭으로 불렀지만 나는 굴하지 않고 열심히 일겜으로 연습했다.
시즌4의 난 꽤 많은 변화가 일어났는데 포지션 변경이다. 시즌3에선 원딜을 고집했지만 원딜을 포기하고 서폿을 하게되었다. 왜냐면 나는 학교에서 롤을 못하는 편이였는데 그래서 같이 롤을 할때 나는 항상 서포터 확정이여서 서폿 경력이 있기 때문이고 시즌3때 원딜 성적이 좋은것도 아닌것도 있다.
일반승 700이 넘어갈 때 쯤 나는 폐관수련을 마친 느낌으로 다시 랭크게임을 시작했는데 놀랍게도 6연승을 거둬 순식간에 브론즈4티어로 승급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슬럼프가 찾아오면서 더이상 올라가지도 못하고 또 강등당해서 결국 연속으로 브론즈5티어에서 시즌이 끝났다.

시즌5가 시작될 당시 나는 브론즈에서 또 썩을 생각을 하니 너무 끔찍해서 그냥 랭겜을 하지않고 일반만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나보고 브론즈라고 놀리던 친구가 그러던 나를 격려해줬다 "3년이나 브론즈에 있을 필요는 없잖아?"라고.
친구랑 듀오랭을 돌리기 시작했는데 실버까지 단숨에 올라갔다. 친구는 탑솔러 나는 원딜러 계속 게임을 터트려갔다.
또 원딜을 하는 이유는 서포터의 캐리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였다. 친구는 트린다미어를 주로 했고 나는 베인이였다 (이거 다시보니까 아주 벌레듀오였네ㅡㅡ)
계속 듀오를 하다보니 나는 골드까지 올라갔고 친구는 플레... 결국 난 계속 친구한테 놀림을 받았다.

2016년이 되고 시즌6이 시작되었는데. 나는 친구와의 듀오랭을 그만두고 나 혼자만의 실력으로 올라갈려고 솔랭을 돌렸다. 그리고 다시 서포터로 주 포지션을 바꿨다. 시즌4부터 애용하던 쓰레쉬를 주로 했는데 어느날 쓰레쉬를 뺏겨서 다른 서폿을 해야했는데 마침 리메이크된 타릭의 얼굴이 끌렸고 타릭을 해보지도 않아서 급하게 공략을 보고 게임이 시작되었는데 완전히 게임이 터졌다. E로 광역스턴을 넣고 궁으로 단체무적이 되는게 나에겐 엄청 매력적이였다. 이후로 난 쓰레쉬 대신 타릭을 인생챔으로 정했다.

단숨에 골드5티어까지 올라갔던 나는 자신감에 빠져있었는데 추석 이후 갑작스럽게 나는 게임을 그만뒀었다.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했고 내 자신이 게임에 너무 빠져있던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 게임을 접은것이다.
하지만 완전히 접는건 불가능했던걸까 한달 후 다시 롤을 시작했다. 시간이 부족해서 골2에서 시즌이 끝났지만 더 올라가리라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시즌7이 시작되었는데 나는 작년부터 그랬듯이 타릭만으로 꾸준히 티어를 올렸다. 마침내 1월, 나는 플레티넘에 도달하게 된다...! 그 이후 학업과 내 본인의 한계로 인해 플레4티어에서 멈춰있다. 그래도 나는 만족한다
한때 브론즈에서만 있을 것 같았던 내가 플레티넘이라니!
항상 나의 위에 서있던 친구와 내가 같은 리그 같은 티어이다 (오공의 닌자들, 플레티넘4티어)

티어를 올리면서 깨달은건 정말 나는 롤을 못한다는거다. 일단 이 사실을 깨달으면 티어를 올릴 수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가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절대 남탓을 하면 올라갈 수 없다.

난 앞으로 티어를 더 올릴 생각은 없다. 그냥 티어 유지할겸 랭겜을 돌리는 정도이다.
만약 이 글을 읽는 사람중에 남탓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제발 깨닫길 바란다. 남탓하면 정말 좋을게 없다!
나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