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선임 게임 디자이너 마이크 도네이스가 IGN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HEARTHSTONE: THE MANY ITERATIONS OF SMALL-TIME BUCCANEER


3줄요약
1. 현재 메타에 만족
2. 신참 해적단원은 문제가 있다
3. 특정 덱 구입 검토해볼 것




핵심 문답 번역
(실수나 오역 있을수 있습니다. 잡담은 좀 뺐습니다.)


Q. 현재 메타에 만족하시나요?

A. 메타를 보는 방법엔 여러가지가 있는데, 잘못 보면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현재는 서로 비슷한 승률을 가진 엄청 다양한 덱과 직업들이 있고, 돌겜 출시후 아마 가장 평이한 메타일 것입니다. 현재 많은 덱, 많은 직업들의 승률이 50~52% 범위 내에 있습니다. 저흰 그런 수치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Q. 직업 다양성 측면으로는 아직도 주술사가 많은데, 가젯잔 전에 비하면 문제가 덜하다고 보시나요?

A. 네, 통계로 보면 확실히 덜해졌습니다. 가젯잔 이전엔 주술사가 아주 인기있었다가 여러번 오르락 내리락 했죠. 지금은 적당한 수준에 가깝다고 봅니다. 과거보다는 점유율이 10% 수치에 가까워졌죠. 나아진 거라고 봅니다.



Q. 신참 해적단원 / 패치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분명 메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봅니다. 느린 컨트롤 덱을 하건 해적덱을 하건 말이죠. 당분간은 그러는게 괜찮다고 봅니다. 해룡전사, 해적주술사, 해적도적 등 다양한 해적 덱들이 있는게 멋집니다. 저는 메타에 어그로덱들이 있어 기쁩니다. 어그로덱이 있는건 중요하거든요. 거기에 컨트롤덱도 있고 콤보덱도 있습니다. 가젯잔 경매인 도적도 있습니다. 해적에 영향받은 덱들이 많기는 하지만 엄청난 다양성이 있습니다.



Q. 패치스가 이번 확장팩에 어울린다고 보시나요? 듣기론 딘 아얄라씨가 몇번의 확장팩에 걸쳐서 이 카드를 제안하다가 드디어 이번에 나온 거라는데?

A. 딘 아얄라씨 작품인진 모르겠지만 상당히 오래 전부터 논의되던 카드는 맞습니다. 지금은 야생으로 갔지만 옛날엔 해적을 낼 때마다 은신을 얻는 2코 4/1 해적이 있었죠. 1턴에 동전을 써서 그 카드를 내면 패치스 때문에 은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그걸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냉혈이나 압도적인 힘 같은 카드 때문에 돌진 하수인을 만드는데 고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해적덱을 하고싶어하지만 오랫동안 못하고 있는걸 보고 결국 내기로 결정했죠. 저희들은 사람들이 해적덱으로 이기면서 해적 판타지를 이루는게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강력한 해적 카드들을 만들었죠.



Q. 신참 해적단원은 항상 중립카드였나요? 아니면 도적 직업카드로의 계획이 있었습니까?

A. 신참 해적단원은 언제나 중립카드였습니다. 디자인 과정에서 대여섯번 바뀌었죠. 내가 무기를 장착할 때마다 공격력 +2 버프를 영구적으로 얻는 1코 1/2였던 적도 있습니다.

그러면 전사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도적에서는 영능만 3번 하면 7/2가 되기 때문에 사기였습니다. 그래서 너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너프를 했으니까 이제 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죠. 게임 디자이너들이 종종 빠지는 함정인데, 너프를 한번 했다고 충분히 안좋아진건 아니라는걸 명심해야 됩니다.



Q. 그러니까 지금 신참 해적단원은 이미 한번 너프된 버전이라는 거군요?

A. 네, 너프된 버전입니다. 디자인 과정 중에 워낙 수정이 많아서 저희가 마지막 너프를 했을 때에는 정말 며칠밖에 안남은 상황이었습니다. 그것 역시 디자인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입니다. 마지막 순간에 카드에 변화를 줄때는 정말 신경써야 합니다. 특별히 조심해야 하죠.



Q. 신참 해적단원을 지금 주시하고 있으신가요?

A. 네, 지금 메타는 대체로 건강하다고 보지만, 제가 가장 걱정하는 카드는 신참 해적단원입니다. 제가 가장 주시할 카드죠. 신참 해적단원을 쓰지 않는 다른 좋은 덱들은 곧 있으면 정규 로테이션 때문에 알아서들 바뀔테지만, 신참 해적단원 덱들은 변화가 덜할테니 말입니다. 잃는게 없으니까요.



Q. 최근 커뮤니티에서 신규유저 진입장벽과 관련된 논의가 꽤 있었습니다. 이미 완성된 덱을 구매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변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을까요?

A. 흥미로운 아이디어입니다. 저희가 덱 견본 시스템을 만든건 신규 유저들을 돕기 위해서였는데, 그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Q. 저는 사람들이 특정 카드를 구매할 수 있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꼭 1티어 덱일 필요는 없지만, 워낙 경쟁적인 래더에서 신규유저가 최소한으로 돌릴 수 있는 정도로 말이죠.

A. 그러면 "특정 덱 구입" 같은 버튼은 어떨까요? 그런걸 저희가 만들어야 할까요?



Q. 네, 그런걸 꼭 만드셨으면 좋겠네요.

A. 네, 좋은 피드백 감사합니다.



Q. 10월에 벤 브로드씨가 래더 시스템에 대해 불만이고 여러가지 실험중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가 얼마나 있으면 변화를 볼 수 있을까요?

A. 여러가지 논의는 있지만 당장은 가능할거 같지 않습니다. 명백한 해답은 아직 없지만 점차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Q. 다음 정규 로테이션에는 계획이 없는 건가요?

A. 제 주 업무는 아니긴 하지만 제가 아는 한 계획은 없습니다. 저는 주로 카드 디자인을 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