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레딧에서 2300개 가량의 추천을 받고 올라간 글입니다. 



상황 설명: 

하스스톤 내의 모든 '비밀' 주문들은 상대방의 턴에만 발동 가능하고, 내 턴에는 발동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얼음 방패'를 걸어놓아도, 내 턴에 탈진 데미지가 들어오고, 그로 인해 생명력이 0 이하로 떨어지면, 얼음 방패는 발동되지 않으며, 나는 고스란히 탈진 데미지를 받고 죽게 됩니다. 

아래쪽의 냉기 마법사는 생명력이 9였습니다. 만약에 생명력 9인 상태로 그대로 있었다면, 위쪽의 상대방은 일부러 8데미지만 주어서 아래쪽의 마법사의 생명력을 1로 맞춘 뒤, 그대로 턴을 넘겨서 탈진데미지로 이 판을 이겼을 것입니다. 

이 이유 때문에, 냉기 마법사는 일부러 화염구를 자기 자신의 명치에 던져 자신의 생명력을 3으로 만들었습니다. 상대방의 필드에 공격력 3 이상의 하수인들밖에 없었기 때문에, 피가 3 남은 상태에서 얼음 방패를 발동시키도록 강요를 한 것이죠. 영능으로 한 번 쳐도 생명력이 2가 남기 때문에, 다음턴에 받는 탈진 데미지 1 데미지로는 부족하고요.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은 다음에, 피가 7밖에 안 남은 상대방에게 항복을 받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