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내가 고깃집 알바를 하는데 이제 거의 1년 다되가고 저번주에 그만뒀단 말이야


월급 칼같이 지키시고 사장님 사모님 그리고 거기 가족분들도 고깃집에서 일하시는데 다들 열심히하셔서 오래다닐수 있었어


근데 말이야 같이 일하는 여자애 한명이 있는데 그 가족들이 이친구를 너무 좋아해 ㅋㅋㅋ 물론 이친구가 일도잘하고 싹싹하긴한데


섭섭한 일이 몇번있었지 그중에 하나가 내가 가족분들 여자애랑 생일 챙겨드렸는데(근데 여자애가 나한테 돈 안보내줌 ㅠ.ㅠ)


내생일 이랑 여자애 생일이 한달정도 차이나는데 갑자기 여자애보고 누구누구야 생일 선물 골라 미리 주는거야! 이러는거야


나는 내심 혹시 서프라이즈 인가 이렇게 기대를 했는데 김치국을 원샷했지..결국 내생일이 지나고 나중에 너 생일 지난줄 몰랐네 나중에 술이나 한잔하자


이렇게 어물쩍 넘어갔고..(알바주제에 이런걸 바라는게 참 바보같지만.. 그래도 다른알바가 받았는데 ㅠ.ㅠ)  그리고 어디 여행갔다오면


똑같이 주긴주는데 선물을 여자애는 좀더 뷰러라든지 화장품이라든지 이런게 있고 나는 그냥 과자..흑흑(난 그래도 어디갔다오면 2~3만원 선의 선물을 했는데.. )


사설이 길었는데..아무튼 뭐가 고민이냐면 나한테 다다음주에 나와줄수없냐고 여자애 시험기간이라 안나온다고 그러는거야...


하... 이게 내가 참 소심한게 걍 쿨하게 싫으면 싫다고 말해야하는데 그동안에 정이 있고 아무리 차별 아닌 차별을 받아도..그래도 정이란게 있어서


생각해본다고했는데 형들이면 어떻게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