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회사 면접 통과 후 입사 까지 시간이 길어져서 이 글을 씁니다. 혹시 외국계 회사에 입사 하실때 입사대기기간이 길었거나 혹시 주변에 이러한 사례가 있으시면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작년에 대기업, 중견, 해외취업, 외국계 안따지고 도전 끝에 미국계 금융 it 회사에 최종 면접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설날 직전 그러니까 1월 말이였어요.
사장님 면접까지 끝나고 인사팀장님이랑 간단하게 앞으로의 채용 과정을 설명 듣고 기분 좋게 고향에 내려와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졸업할까 말까 고민하던 것을 바로 졸업으로 결정 내리게 됐습니다. 

인사 팀장님이 설명해준 과정은

1. 링크를 줄테니 원래 지원 했듯이 서류 첨부해서 미국 본사 채용 홈피에서 다시 지원해라

2. 결제가 나면 우리가 오퍼를 줄테니 회사에 싸인하러 와라 수박즙씨는 이런이러한 권한을 가지고, 베너피트 얼마에 수당은 얼마다.

3. 그렇게 해서 hopefully 3월 2일날 입사 예정으로 기대 한다.

그런데 문제점은 1번 과정까지 했으나 아직까지도(!!! ㅠㅠ) 미국 결제가 안났다면서 입사가 미뤄지고 있습니다. 2-3주 마다 인사팀장한테 연락와서 아직 미국에서 결제가 안났다 미안하다. 이런 경우가 없는데 조금만 기다려 달라. 요즘은 뭐하고 있냐? 식으로 대화가 진행이 됩니다.

부모님이 걱정하시면서 혹시 나가리(?) 나는것은 아니냐고 물어 보셔서 인사팀장한테 연락왔을때 애둘어서 물어보니 수박즙씨는 우리가 뽑은 확정된  candidate 때문에 그런점은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얘기합니다. 또한 이 자리가 신입채용이 아니라 빵구(?)난 자리를 대체하는 신입/ 경력 채용이다. 총 4명이 이번 입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취업 확정(?) 후 2,3월 생각없이 생활하다가 아무것도 안하고, 통장 잔고 문제와 무료함에 지쳐 몇일 전 고향으로 내려와 낮에는 부모님일을 돕고 저녁에는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기분 좋은 설레임에서 절박함으류 심정이 바뀌니 생활이 썩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유학생 출신 형님들한테 물어보니 원래 외국계 회사가 입사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입사 후면 놀 시간도 없다고 지금 많이 놀아놔라고 말을 합니다.

회사 같은 경우는 면접 봤을 때 부터 깔끔하고, 알찬 느낌과 글로벌 인지도가 있어서  합격하면  꼭 가고 싶었습니다. 

다만 입사 할때까지 시간이 길어지고, 정확한 날짜를 알 수 없이 마냥 기다리는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외국계 회사를 다니시거나 외국계 채용에 대해서 들어본 썰(?)이 있으시면 이런 일도 있더라 하면서 혹시 공유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