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증글이네요. 감사합니다^^



기사게에 썼던 글 뭉쳐서 써 봅니다.

전 전설도 한 번 못찍어본 일반 기사 나부랭이로, 제 글을 봐도 전설을 찍는데는 하등 도움이 안되며, 고수분들에게는 시간낭비이니 뒤로..ㅠㅠ

우선, 기사는 구립니다. 기사만 파온 사람으로서 자신있고 당당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 구려요. 그래서 와우에서 기사를 재밌게 하셨다거나, 과금을 했거나 할 예정인데 기사에 관심이 생긴 분이라거나, 티리온을 뽑았으나 갈기는 싫다는 분들은 안말리지만, 썡초보에 무과금 유저가 첫 캐로 기사를 한다고 하시면 적극적으로 만류드립니다. 농담아님. 진짜임.

구성은 기본 카드, 오리카드, 고놈카드, 모험모드 및 기타 쓸만한 카드 등으로 되어있으며, 전문성이 떨어지고, 가독성이 좋지 않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카드 설명은 초보를 상정해서 우선 풀네임을 쓰고 그 다음에 별칭을 썼으니, 필요하시면 검색하시면 되지만, 크게 도움이 된다고는 장담 못합니다.


1. 성기사 기본 카드 




겸손은 4공 이상의 하수인에게 부여하면 괜찮게 쓴 셈인데, 희귀카드에 알도르 평화감시단이라는 하수인이 전투의 함성으로 겸손 효과를 쓸 수 있어서 많이 쓰이지는 않아요. 5코 날뛰는 코도랑 연계하면 큰 하수인 하나를 처치할 수 있지만, 콤보는 안모이면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약점이 있져. 빅덱이 판을 치면 한 장 정도 깜짝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빅덱 메타 자체가 거의 드물어서...

보호의 손길은 도발 하수인에 부여해서 2번 방어를 하거나, 하수인 교환각에서 내 하수인에 부여해서 내 건 살고, 상대 건 죽는 상황에 유용합니다. 침묵 한장에 모든 효과가 사라지는 하스 특성상 한 하수인에게 버프와 보손을 동시에 발라 주는 건 위험 부담이 있긴 하죠. 이 녀석도 여명회 파수병이라는 일반 카드가 전함으로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어서 애매합니다.

빛의 정의는 쓸 일이 없어요. 흔히 신풀이라 줄여 부르는 병력 소집 마법을 쓰면 빛의 정의와 함께 영웅 능력으로 소환가능한 신병을 3마리 부르거든요. 오히려 신풀때문에 빛정이 의외로 쓸만한 무기였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신풀로 나오니까 쓰는 거지 걍 쌩으로 1코 무기는 좀 거시기 합니다.

성스러운 빛은 힐기사나 빅덱에서 쓰는 주문입니다. 장점은 하수인에게도 힐이 가능하다는 점. 지금은 힐봇이라 불리는 낡은 치유로봇에 밀려 잘 안쓰입니다. 힐기사 자체가 좀 사양길인 덱 느낌이에요.

신성화는 광역마법의 베이스 느낌이죠. 본체에도 2뎀 들어가는 게 좋은데, 필드만 놓고보면 2뎀은 아쉽고, 4코는 무겁긴 하지만, 유일한 광역이라 보통 한장 이상 씁니다.(처음에 작성 당시에는 필드에 힘을 주고, 주문은 줄이는 게 유행이어서 1장 정도만 쓰던 시기였는데, 지금은 2장 쓰는 덱이 많다고 하네요-수정) 말리고스나 탈노스의 주문 공격력 상승 효과도 받지만, 기사는 주문력 받을 마법이 사실상 이거밖에 없는 셈이라서(응징의 격노는 1발 더 나가 봐야... 천벌의 망치도 그렇게 유용하지 않아서...) 크게 의미는 없는 거 같네요. 평등에 이은 신성화(평성화)로 필드 클리어가 가능하지만 카드 2장 사용하고 내하수인도 1체가 되는 단점이...

진은검은 오리 초기에는 무기의 끝판왕급이였다고 하는데, 저도 낙스부터 했어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5체 하수인을 못잡아서 살짝 아쉽죠. 병참장교 때문에 신병이 살아 남기도 쉽지 않아서 상대가 5체 내면 ㅂㄷㅂㄷ. 장점은 총 4힐이 되고, 힐을 받은 후 가격이라서 원래 죽을 체력으로 힐 받아서 역전하는 경우도 아주 간혹 있습니다.(그래봐야 손에 꼽을 정도...) 2코 주문인 빛이 문장이나 5코 전설 하수인인 그린스킨을 이용하면 공격력을 올릴 수 있어요.

왕의 축복은 애매합니다. 언뜻 보면 굉장히 좋아 보이는데, 버프는 하수인 죽으면 걍 날아가는 거라서... 특히 4코로 무거운데 4공 부여라서 나 이런 사냥꾼이야(나이사)에 제거되기도 쉽죠. 공격 주문과 달리 버프는 일단 내 하수인이 살아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콤보라 볼 수 있고, 위에 말씀드렸듯 콤보는 안 모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반대로 필드 유지만 되면 강력한 하수인이 등장하는 거라서 1장 정도 쓰는 덱들도 최근에는 좀 보입니다. 미드덱에는 기용률이 높아졌어요.

왕의 수호자(왕수)는 구 힐기사에서 많이 쓰였습니다. 영웅 힐 주고 하수인 나오는 거라서 나쁘지는 않은데, 더 좋은 공용 하수인인 힐봇이 있어서 바로 버려졌습니다. 7코라서 애매하게 무거운 왕수보다는 힐량도 더 높고 코스트도 낮은 힐봇이 여러모로 낫거든요. 지금은 힐봇, 드루의 지식의 고대 정령(지고정, 홍시)의 하위호환이라고 자게에서 가끔 까이는 용도로나 쓰입니다.

천벌의 망치(천망)은 드로우에 공격 주문이라 좋은 것 같지만, 1드로우에 4코스트라서 굉장히 애매합니다. 4코에 3뎀이라서 여러모로 저효율입니다. 조건부이긴 하지만, 냥꾼 속사는 2코 3뎀 1드로우니까요. 그래도 쓰는 분들은 1장 쓰는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힘의 축복은 1코라 가볍게 쓸 수 있어서 깜짝 킬각이나 하수인 교환에 쓰이기도 하지만, 버프라서 그닥. 5코에 축복받은 용사라는 주문이랑 함께 힘축힘축 가혹한 하사관(1턴만 2공 부여)하사관 축용이라는 입하스용 마무리가 있긴 하지만, 하수인이 하나 살아 있어야 하면서 5장짜리 콤보가 될 리가... 이 녀석도 1장 정도는 깜짝 기용하는 분들이 있어요. 1코 하수인인 가혹한 하사관이나 주술사의 대지의 무기 주문과 달리 하수인이 죽을 때까지 계속 유지되는 것은 장점입니다.

기본카드는 바로 2장씩 주어지는 카드이기 때문에 다른 카드를 얻거나 제작하기 전까지는 유용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올카 유저라고 기본카드 안 넣지는 않아요. 많이 쓰는 것과, 덱 컨셉에 따라 넣어 볼 수도 있는 카드가 구분되기는 하지만요.



2. 성기사 오리지널 카드



안쓰이는 기사 비밀이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쓰인다면 쓰이는 게 고귀한 희생(엎드려)입니다. 상대 하수인이나 무기, 드루 영능 등으로 직접 공격하는 경우에 발동되고어 수호자가 소환되서 한방을 대신 맞아줍니다. 2체남은 하수인이 공격했으면 같이 죽고, 공격력이 높은 하수인의 공격1방을 막아 주는 셈이 되지만, 상대도 바보가 아닌 이상은 필드에서 제일 쓸모없는 놈으로 먼저 때려보겠죠.

구원은 티나게 티리온이나 태양길잡이, 켈투자드 등 체력1이 되는 거랑 상관없이 특능이 좋은 애들이랑 궁합이 좋지만, 신병을 다시 살리면 눈물이... 보통 잘 쓰이진 않습니다. 켈투2마리 되면 정말 난리나는 거긴 한데, 9코스트면 아마 영웅 체력이 먼저 털릴 거에요.

눈에는 눈도 잘 안쓰여요. 상대는 엎드려 확인 차 제일 무쓸모하고 공격력 약한 애로 치거든요.

여명회는 전함으로 천보를 부여합니다. 필드를 잡았으면 내가 부여하고 싶은 녀석한테 부여하는 게 장점이 되는데, 오리나 낙스까지 기사는 막거나 맞다가 힐하면서 버티는 수밖에 없어서 내 필드는 항상 썰렁했어서 잘 안쓰였습니다. 지금은 필드 싸움이 좀 되니 전에보다는 많이 쓰입니다. 필드가 비었으면 걍 손해보고 내야 되서 애매함.

지혜의 축복(지축)은 역시나 잘 안쓰여요. 보통 1장 드로우하고 하수인이 잡혀서요. 상대하수인한테 부여해도 내 카드가 드로우 되서 전략적으로 쓴다는 사람도 있데, 공격력 낮은 애들은 명치 한대 덜치고 말면 땡이고, 공격력 높은 애들은 걍 카드 한장 주고 명치를 찢으면 되서 그냥 일러만 예쁜 카드. 비행기 등 질풍유닛에 바를 수만 있으면 매우 좋습니다. 바를 수가 있다고는 안했습니다...

참회는 냥꾼 사냥꾼의 징표 하위호환입니다. 일단 징표는 0코, 참회는 1코. 징표는 타겟 선택가능, 참회는 상대가 내는 카드라서 랜덤. 



다음은 우리의 친구 희귀카드입니다.


















3. 성기사 고블린과 놈 카드













낙스라마스





용의 배우자는 사실상 검산의 주인공이죠. 용테마라면서 기껏 나온 게 용이 핸드에 있으면 쬐끔 쌔지는 츤데레 고블린이랑 미니 불정같은 오크뿐이면 폭동이 일어났겠지만, 블쟈는 이걸 기사에게 줬어요. 말리고스 땜에 다른 직업들은 미친 효율을 볼 수 있는데 기사는 그런 거 없다는 분석도 있고, 걍 기사가 제일 만만하니까 정화전사 시즌2로 잠깐 동안 맛보고 즐기다가 버리라고 준 거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유는 알 수 없죠. 일단 2코 감소는 훌륭합니다. 요정용이 꽁으로 나가도 되고, 9,10코짜리 비싼 전설들이 7,8코에 나가도 좋죠. 다만, 기계덱이 사장된 것처럼, 용덱도 이제 사양길입니다. 초반에야 재밌다고 너도 나도 용기사였지만, 개똥망 효율이라서ㅠㅠ 그나마 미드 용기사가 명맥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5. 기타 성기사가 쓸만 한 카드


기사한정으로 좋거나, 쓸만한 애들, 딱히 넣을 거 없으면 코스트 땜빵으로라도 넣어는 볼만한 애들까지 포함해서 좀 잡다하고 많을 거 같네요. 초보를 위한 글이라서, 숙련자들이 보기에는 굳이 이걸 왜 쓸까 싶은 카드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이 투영되서 주관적이기도 하구요. 이 점은 미리 알아 두세요. 저도 과금러이긴 하지만, 한번에 핵 과금한 게 아니라 다달이 소과금을 한 케이스라서 남들이 안 쓰는 기본 및 일반카드도 좀 많이 썼었습니다. 그래서 짧게라도 언급했습니다.

1. 기본





도발 하수인들입니다. 센진만이 잘 쓰이고 나머지는 사실 별로 안쓰입니다. 위쪽은 바닐라이고, 아래쪽은 바닐라보다 1스텟 모자란 애들입니다. (무법항 쓸바엔 썩위쓰고, 투기장 쓸바엔 티리온 쓰죠.) 아직 카드 없는 분들은 고려해 볼 정도는 됩니다.











전차는 기계덱에서 일부 사용합니다. 알을 부수는 것만 아니면 공짜 2뎀이라 괜찮고 어그로도 분산해줘서 생각보다 쓸만했지만, 기계덱이 죽었죠.
골렘은 필드 유지력이 좋습니다. 공격력이 낮은 대신에 필드에 새끼하나를 두고 가서 끈질기게 버틸 수 있습니다.
혈기사는 1장만 벗기고 나가도 6/6이고, 안녕로봇이 득세할 시절에는 나름 좀 쓰였습니다. 내 보호막 벗기기도 가능해서 종자나 보꼬봇 등 천보하수인이랑 궁합이 좋지만, 우리편 거 벗기고 나가서 침묵먹으면 아쉽죠. 
늑인은 지축 발라 2장씩 드로우하면 무시무시합니다. 힘축 발라도 무섭구요. 그러기 쉽지 않아서 문제죠.
코도는 겸손, 알도르 연계로 쓰입니다. 기사는 단일 저격기가 없어서, 아쉬운대로 저격기로 쓰기도 합니다.
리로이는 마무리용으로 힘축 정도 발라서 쓰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그로덱에서는 좋게 쓰입니다.
그린스킨은 진은검이나 파멸은 물론 뿅망치에 발라도 좋습니다. 기사나 전사, 도적 등이 주캐시면 만들어 볼만 하지만, 우선순위가 절대 높지는 않습니다. 나오면 갈지말고 쓰세요.



태양 길잡이는 명치 2방 방어에 스텟도 준수하지만, 썩위에 밀려서 잘 안보입니다. 구원으로 살아나면 상대하면서 딥빡.
흑기사는 도발하나를 처치합니다. 티리온도 한방. 특히 드루랑 할 때 간절합니다. 얘도 1.5~2티어쯤 되는 거 같네요.
게돈은 평등 연계로 쓰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잘 안보이는 듯. 암살자는 어그로덱이나 버프덱
데스윙은 원래도 쓰는 분들이 간혹 있었지만, 용메타 이후로는 용덱에서 마무리용으로 쓰입니다. 내 핸드를 다 버리는 패널티가 커서 막 많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바거는 신풀 등으로 필드 전개가 좋아서 깜짝 기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굳이 만들건 아니구요.



골렘은 빅덱에서 많이 썼습니다. 6공이라 명치가 아파서 무시하기도 힘들고, 가끔 아키나이 영혼사제 튀어나오면 진은검으로 셀프 2뎀 먹거나 신축으로 8뎀 3드로우 하기도 하죠. 
모고르는 엉뚱잼으로 노루의 자군야포를 한턴 막아줍니다. 나도 엉뚱해져서 막 쓸만하지는 않지만 득했으면 써봄직은 합니다.
트로그는 굳히기 용으로 좋습니다. 아직은 만들 정도는 아니에요. 얘때문에 뒤집히는 경우는 잘 없는 듯. 
전차는 의외로 나오면 필드를 확잡습니다. 고코 전설 없는 분들 넣어봄직합니다.







기술병은 기계덱에 땜장이처럼 용덱의 허리를 잡는 하수인으로 3코에 3/5로 나오면 정말까다롭습니다. 
굶용은 상대에게 무얼 주느냐에 따라 다른데, 1코 이득보려다가 화염 임프 같은 거 주면 힘들지만, 간좀 나와서 힐 받으면 또 좋기도 하고... 전 용기사 덱에 썼지만, 추천하기는 좀 힘든 하수인입니다. 
타락자는 조건 충족시 1코 3뎀주문을 생성하는 셈이라 강력합니다. 다만 기법의 사기꾼 고폭법이랑 달리 5코라서 타이밍이 살짝 느립니다.
타우는 각종 필살기를 가능하게 만들어 첫주부터 유저들을 혼란에 빠트렸죠. 기사에도 좋습니다. 2턴 이상 버프 주면 게임 터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기사는 현재, 하위권에 속한 직업으로서 그나마 2티어~3티어 정도를 왔다갔다 하는 게 어그로덱이랑 미드레인지덱 정도이고 빅덱이나 기타 용기사, 기계 기사, 해적 기사, 힐기사 등등은 살짝 예능 취급 당하는 상황입니다. 메타라는 게 상성을 물고 물리는 게 있어서, 기사가 1티어가 되지 말란 법은 없지만 굳이 가시밭길을 함께 걷자고 유혹하고 싶진 않네요. 그래도 혹시나 기사 하실 분에게는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