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엘프와 트롤 전쟁]

 

나이트엘프에서 하이엘프(High Elf)로 종족의 이름을 바꾼 다트리마와 엘프들은 이윽고 동부왕국 북부에 도착함

 

처음에 이들은 티리스팔 숲(Tirisfal Glades)에 정착하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엘프들이 미쳐가기 시작해

 

할 수 없이 티리스팔 숲을 포기하고 북쪽으로 향함

 

(엘프들이 미친 원인은 티리스팔 숲 지하의 사악한 존재 때문이라고 함, 고대신은 아님)

 

영원의 샘과 멀어짐에 따라 이들의 외형이 변해가며 약해졌지만 하이엘프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북쪽으로 갔고

 

(피부가 보라색에서 분홍색으로 바뀌고 귀가 짧아지고 키가 작아짐)

 

마침내 동부왕국 최북단에 위치한 영원노래 숲(Eversong Wood)에 정착함

 

하이엘프들은 칼림도어를 떠날 때 훔쳐놨던 영원의 샘물을 부어 영원의 샘의 짝퉁인 태양샘(Sunwell)을 만들었고

 

그곳에 도시 실버문(Silvermoon City)를 세워 수도로 삼으며 쿠엘탈라스(Quel'Thalas)를 건국함

 

하지만 문제가 있었으니, 그곳은 줄아만의 숲 트롤의 영역이었던 것

 

트롤들은 처음 보는 허여멀건한 뾰족귀들이 멋대로 땅을 점령하자 꼭지가 돌았고

 

엘프들 또한 겨우 얻은 보금자리를 지키려했고 자존심만은 최고였기에 절대 물러설 생각이 없었음

 

당연히 둘은 전쟁을 시작하였고 수적으로는 트롤이 우세했지만 엘프들은 마법을 사용해 싸움은 비등비등했음

 

전쟁에 돌입하면서 하이엘프들은 태양샘의 마력을 남용했다가는 다시 불타는 군단이 올 수 있단 생각에

 

마력의 흔적을 차단하는 결계를 만들며 나라 곳곳에 마법석들을 설치함

 

마법에 무지했던 트롤들은 이 마법석들을 두려워해 물러났지만 후일 다시 군대를 모아 실버문을 공격함

 

 


 

[하이엘프의 나라 쿠엘탈라스의 수도 실버문

실버문 수호병들은 자신들의 수도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중이다]

 

 

 

[인간의 출현과 트롤의 몰락]

 

얘기를 조금 거슬러 올라가 티탄이 도래할 때로 돌아가겠음

 

티탄들은 여러 종족들을 창조하면서 오랜 세월이 흘러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돌과 금속 같은 무기질로 종족들을 창조하였음

 

이러한 피조물 중 브리쿨(Vrykul)이라는 종족이 있었는데 이들은 노스렌드의 산맥에 살며 티탄의 일을 돕던 거인종족이었음

 

하지만 티탄이 떠난 후 어느 날부터 이들의 육체가 부드러운 살로 바뀌어갔고

 

또한 정상적인 브리쿨 대신 한참 작고 태어나자마자 걷지도 못 하는 기형아들이 태어나기 시작함

 

자꾸 이런 기형아들이 태어나자 브리쿨 왕 이미론(Ymiron)은 이는 티탄의 저주로 일어난 일이라며

 

티탄의 신전을 부수고 자신을 신으로 섬기라고 명령하였고 또한 기형아들을 모두 죽이라고 말함

 

이에 반발한 브리쿨들이 기형아들을 데리고 배를 타고 멀리 떠나 정착하였는데, 이들이 바로 인간(Human)임

 

(사실 이는 고대신들이 퍼트린 육체의 저주로 일어난 일로 고대신들은 모든 티탄의 피조물들을 약화시키고자

 

무기질의 육체를 유기질로 바꾸는 저주를 건 것임)

 

이리하여 동부왕국 북부에 자리를 잡은 인간들은 하이엘프와 숲 트롤이 싸움판을 벌이는 동안

 

여러 부족으로 갈라져 서로 싸우는 상태였었음

 

이 중 아라시 부족은 이렇게 목적없는 싸움을 계속했다가는 후일 엘프나 트롤에 먹힐 거라 판단하였고

 

부족의 통일이라는 목적이 생긴 아라시 부족은 인간들을 통합해나감

 

6년 만에 모든 부족들을 통일하는데 성공한 소라딘 왕은 현재의 아라시 고원(Arathi Highlands)에 해당하는 곳에

 

수도 스트롬(Strom)을 세우며 아라소르(Arathor) 왕국을 세움

 

그렇게 순조롭게 번영하던 어느 날 쿠엘탈라스에서 사절이 찾아옴

 

사절 : 우리를 도와 트롤을 물리쳐주면 마법을 가르쳐주겠음

 

소라딘 : 콜!

 

4천년 동안 전쟁을 해댄 결과 엘프가 밀리자 엘프들은 궁여지책으로 인간의 손을 빌리기로 한 것임

 

엘프들은 전투에서 사용할 마법들을 속성으로 가르쳤고

 

엘프의 마법과 인간의 군사력이 합쳐지자 줄아만의 숲 트롤은 당해내지 못 하고 괴멸당함

 

 

 

[아제로스의 필멸자 중에서 최강의 전투력을 지닌 종족 브리쿨과 그들의 왕 이미론

인간의 조상이 바로 이들이다]

 

 

 

[마법국가 달라란]

 

전쟁이 끝나고 소라딘은 영토의 확장 대신 내적 성장에 집중하였는데

 

이는 영토를 지나치게 넓혔다가는 왕국이 분열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정책이었음

 

이 정책은 소라딘 사후 방향이 바뀌어 아라소르는 영토를 마구 넓혀갔음

 

한편 엘프들로부터 마법을 배운 세대들은 신중하고 절제하며 마법을 사용하였지만

 

그들로부터 마법을 배운 젊은 세대들은 마법에 심취하여 마력을 남용하기 시작함

 

그래도 스트롬에서 지속적으로 관리, 감시를 하였기에 대놓고 마법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후에 이를 답답하게 여긴 마법사들이 아라소르로부터 독립하여

 

아라시 고원 북서쪽의 언덕마루 구릉지(Hillsbrad Foothills)에 마법국가 달라란(Dalaran)을 세움

 

대마법사들의 의회인 키린 토(Kirin Tor)가 달라란을 다스리면서 마법사들은 열심히 마법을 연구함

 

그러나 지나친 호기심으로 인해 마법사들은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을 소환해버리고 말았음

 

하급 악마였던 이들은 아직 약했지만 마법사들은 이들을 제대로 통제할 수 없었기에

 

악마들은 달라란의 거리에 상당한 혼란과 피해를 주었고

 

달라란의 농민들은 악마들의 출현에 마법사들이 무언가를 꾸민다고 생각, 혁명의 조짐이 보였음

 

충격과 공포에 빠진 마법사들은 자신들을 이해해줄 유일한 자들인 하이엘프들에게 사절을 보냄

 

 

 

 

[달라란의 다른 NPC와는 달리 모험가들에게 길을 안 가르쳐주는 달라란의 마법사 심술꾼 바바가누쉬

이미지 쇄신을 위해 하스스톤에 출연하신 모양이다]

 

 

 

[달라란을 통치하는 조직 키린 토 소속의 마법사

무슨 비밀을 그렇게 좋아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