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나는 Ultimateiris#3828이라는 배틀코드를 사용하고있는 돌겜 유저임을 밝힌다 .
초고수는 아니지만 베타 때 리로이획득 이후로 왠만하면 전설을 찍어왔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꽤 괜찮다고 생각한다 .

고로 초심자들을 위해 덱별 특징과 구성방법 및 튜닝법을 쓰고자한다 .

0. 용사제에 대한 이해

용사제는 수동적인 컨트롤덱의 아이콘인 사제가 능동적으로 플레이가 되는 필드 템포덱이다 .
예전부터 다들 ' 사실 사제도 필드잡으면 강하다 ' 라고 했지만, 필드잡기가 쉽지않아서 장의사 사장 이후 직업 티어 꼴찌에서 한번도 벗어나지 못했던것이 사제다 .
중국산 빛폭사제라던가, 아마즈의 미드잡는 사적같은 실전형 덱이 있긴했지만, 호구잡히기 쉬운 대회에서도, 어떤 덱을 만날지 모르는 랭크에서도 사제는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
그리고 이 용사제 역시 연구는 됬지만 비주류의 길을 걷던 덱이었다 .

그런데, 대마상시합 출시와 함께 다양한 용족 시너지 하수인들이 등장했다 . 

그 중에서도 원래 있던 황혼의 새끼용과 새로 출시된 고룡쉼터 요원은 저코스트 용시너지 하수인으로 발군의 공체합을 가져서 그 필드잡으면 강한 사제가 필드를 잡는일이 실제로 발생하게 해준다 .



기본적으로 졸래강력한 이 카드들을 바탕으로 필드를 먹고, 

먹은 필드를 붙잡고 버프를 먹이고 힐을하며 

강력한 하수인은 컷하여 놓아주지 않으면서 게임을 진행해 나가는것이 용사제다 .

1. 덱의 베이스
ㅡ1 용사제덱의 틀

지속적인 드로우를 보장해주는 북녁골성직자는 사제덱이라면 어떤덱도 빠지지않고 들어가는 머스트해브 카드다.

용사제가 다른 용덱과 차별화될 수 있는 이유, 초반부터 이런 강력한 하수인들이 존재한다, 용사제의 아이덴티티 .

그리고 강력한 고효율하수인인 황혼의 수호자와 검은날개 타락자(사실상 용덱의 핵심)가 필드를 한층 더 탄탄하게 해준다 .

용덱이면 용이 들어가야되니 국민카드 하늘빛비룡과 하스스톤 최고의 캐리머신 이세라가 들어간다 .

용 사제의 단단한 필드를 책임져주는 꿀카드들 두 카드 모두 발비대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 투입 .

주술사에게 사술이 있다면 사제에겐 죽음이 있다 . 초반엔 강력한 하수인으로 필드를 잡으며 중후반엔 강력한 하수인을 죽음으로 자르며 필드를 계속 유지해야한다 .

준수한 광역기이며 힐링과 북녘골드로우까지 기대할 수 있는 좋은 카드, 비룡과 벨렌의선택의 주문공격력으로 필드역전역시 가능하다 .

ㅡ2

위 카드들을 전부 집어넣었다면 11장의 공간이 남는다, 
나는 용사제와 가장 비슷한덱을 클래식, 토템주술사라고 생각한다, 두 덱 모두 템포덱이기 때문에 턴을 쉬지않으며 필드를 잡는것이 핵심인 덱이다 .

이 두카드는 사람들이 항상 고민한다, 하지만 나는 검은날개 기술병을 더 높게 쳐준다 .

현 메타 최강자들인 손놈전사와 성기사, 그리고 최고의하수인 벌목기에게 한방에 끊기고 안끊기고의 여부는 생각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 하지만 이 부분은 상당히 주관적이므로 써보고 내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카드를 쓰면된다 .

다만 라이트베인이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수있는데 반해, 다크베인은 상대방 본체에 꽂힐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ㅡ3
이제부터는 취향에 따라 골라넣어볼 수 있는 카드들이다 .

고통은 초반 걸리적거리는 단검곡예사나 보쓴꼬, 고통의수행사제나 나아가서 썩은위액누더기골렘을 깔끔하게 처치해주는 준수한 제거기로 두장은 아쉽고 한장 넣을만하다 .
교회누나 역시 고통과 비슷한 역할이지만 용사제특성상 손에서 놀수있는 카드는 지양하게 된다, 역시 두장은 아쉽고 한장정도 넣을 수 있다 .
앞의 두카드를 유연하게 사용하려면 축소술사 역시 유용하다, 최근에 한장 투입하여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


볼진은 필드를 먹었을때 최강의 역할을 해준다, 신성한폭발이나 타락자와 함께 나갈수도있으니 팔방미인 .
실바나스는 필드가 불리할때 비벼볼수 있게해주며, 여차하면 실바죽음으로 정신지배와 비슷한 효과를 낼수있다 .
렌드블랙핸드는 로데브나 존스처럼 죽음을 쓰기엔 아까운녀석들이나 이세라처럼 처치가 곤란한 하수인을 죽!창!으로 박살내버릴 수 있다 .

용족이 많으면 덱이 탄탄해진다, 버프기가 많은 사제와 잘어울리는 하수인이므로 필드에 좀더 집중한다면 한장정도 넣어서 템포꼬임을 완화할 수 있다 .


덱은 1장의 박사붐과 29장의 카드로 이루어진다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있는 나는 박사붐을 넣는다 .
서리아귀는 확실히 위니덱과 손님을 카운터쳐줄수있고 용족이라는 메리트가 있지만 필드를 먹어야되는 사제와는 어울리지 않는 카드라고할수 있다.
구로막국수는 보호막이나 북녁골과 같이사용하여 캐리를 기대할 수 있는 용족이지만, 나는 필드에 영향을 끼치지않는 카드를 병적으로 싫어하기때문에 배제했다 .

3. 덱의 튜닝


축소교회를 두세트 사용하면 뒷심이 확실히 증가하고 필드컨트롤능력이 배가되지만 두카드는 서로 붙어있어야 제대로된 효과를 발휘할수있으며 손에서 놀기쉽다는 면에서 양날의검이다. 이런 카드를 흔히 욕심카드라고 하는데 ...
정신지배역시 마찬가지,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용사제의 핵심은 필드컨트롤이 아니다 .

또다른 후반뒷심카드로 페일트리스가 있다, 예능성과 랜덤성이 짙은카드기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포텐이 있는카드임은 확실하다 . 난 없어서 못쓰지만, 혹여 얻더라도 몇번 쓰다 버리게 되지않을까 ...


신적인 덱 구성능력으로 이 카드들을 집어넣을 수 도있다 . 사실상 잡사제가 되지만 분명 매력적인 카드들 .



용사제는 침묵이 없을거라는 편견을 부숴줄수있다 . 나는 주문파괴자를 꼭 한장 기용한다 .



용사제는 템포가 상당히 빠르고 한번잡힌 필드를 안내주는데에도 발군의 능력을 가지고있지만 드로우가 부실하며 피니쉬가 약하기 때문에 꼬일경우 그 어떤덱보다 무력한모습을 보여주기도한다 .

그렇기에 사실 용사제는 운영법이랄게 없다, 되는대로내고, 나오는대로잡으며, 때때로 과감히 본체딜을 해서 끝낼준비를 해야되는 덱이다 . 그렇기에 이번 9월시즌 전설덱에 썼던 대응법을 복붙하되, 지금은 변한부분들을 수정했다 .

0 사제 그 자체가 되라

사제는 빛의힘으로 싸우는 신성한직업이다 . 경건한 마음으로 플레이를 하며 원하는 카드를 하늘에 기도하라, 필자는 이 방법으로 덱을 뽑아서 카드를 골라서 사용했다 .

 

1 욕심을 버려라

뒷심보충한다고 축소교회 넣고돌리는 용사제가 최근 굉장히 늘었는데 나는 그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이다 . 애초에 용사제는 용시너지 하수인의 파워를 바탕으로 필드전으로 가는 직업이라 뒤를 생각하기보다는 용을 꾸겨넣어서 꼬임을 최소화하고 현재에 충실하는게 좋다 .

그리고 자신에게 용시너지카드가 얼마나 남았는지를 파악하여 1코 새끼용같은걸 뒷주머니에 뽀려놓는것도 중요하다 . 후반에 용시너지카드만 드글드글하고 용카드가 없으면 드럽게 갑갑하다 .

 

2 드로우를 해라

맨위에 내가 용사제는 드루이드와 클수리의 퓨전버젼으로 사실상 베지트급 파워를 지니고 있음 . 근데 나오는대로 카드를 쓰다보면 주수리처럼 패가 마르기십상이다 . 고로 우리는 갓녘골성직갓으로 최소 2갓녘골 3~4드로우 이상은 해줘야된다 .

 

3 직업별 대처법

ㅡ 성기사

미드기사와 용사제 모두 전형적 템포덱, 패가 잘풀리는 쪽이 강함 . 다만 용사제는 미드기사를 역전할수있지만 미드기사는 용사제를 역전하는것이 매우매우매우매우어렵다 .

 

파마기사를 상대로는 빛폭탄이 키카드다 . 파마기사의 사용카드는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빛폭탄의 사정범위내에 있다 . 완벽한 빛폭각으로 필드를 전소한다면 빅토리 이즈 유얼즈 .

 

ㅡ 전사

방밀전사는 기본적으로 필드전개형 덱(노루 주수리 용사제)을 이길수가없다 . 난투각만 안주면서 하수인 한두개로 쇼부봐도 축소교회없이 충분히 이길만한상대, 절대로 고수사에게 필요이상의 드로우를 용납하지않고 컷해야되며, 가장 위험한 때가 6코 실바나스 타이밍임을 명심하고 필드수위를 조절해야된다 .

 

손님전사는 당연히 뭘하기전에 템포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개뚜드려패서 죽여버려야된다 . 손님전사를 상대할때만큼은 정말로 존스가 그리워진다 . 죽빨을 하수인에 쌩으로 뺄수있으면 정말좋고, 1코하수인 + 벨렌 + 신폭을 뽀려놓는다면 후반에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진다 .

 

ㅡ 노루

노루는 방밀전사보다 더 필드전개형덱을 이기기 힘들다 . 노루보다 핸드를 더타는 직업은 없다고봐도 무방 , 다만 미드기사와 다르게 한번 필드를 잡은 노루를 아키치마가 없는 우리는 역전하는것이 너무 어려움 . 지고정이 안나와서 하수인 소환을 드루이드가 한턴이라도 쉴때를 노려서 필드를 가져와야된다 . 

다만 초반부터 강력한 하수인이나오고, 타락자가 나가는 5~6코 타이밍에 왠만하면 승기가 오게된다 .

 

ㅡ 법사

템포법이고 기법이고 얘네는 패가 잘풀리면 그냥 무적의 덱이다 . 다만 법사를 상대하는 공통적 대처법을 꼽는다면 기법을 상대로는 절~대로 4코에 고폭법이 나오는걸 허락해서는 안되고, 템포법을 상대로는 항상 상대필드를 비워놓는다는 생각으로 게임을 해야된다 . 위 덱들은 수비태세가 되는순간 그 어떤덱보다도 무력해진다 .

 

얼방법은 피니시가 없는 사제 특성상 개뚜드려패다가 타우릿산나오고 알렉나오고 말리고스나와서 개뚜드려맞고 죽게된다 . 자체힐카드가 없는 이 덱은 얼방법만나면 그냥 적당히 필드를 2~3개 채워서 꾸준딜을 넣는다는 생각으로 해야한다, 

 

ㅡ 냥꾼

극돌냥은 힐카드가 없어서 살짝빡센데, 도발을 깔면서 천천히 맞딜을 하면 결국 아슬아슬하게 내가 딜이 빠르게 들어가서 이기게 된다 .

 

기본적으로 저코고효율카드로 승부보는 용사제와 빙덫을 이용해서 딜누적하는 미드냥은 극상성이라고 볼수있다 .

 

ㅡ 사제

같은 덱이라면 핸드가 덜 꼬인쪽이 이긴다, 그리고 축소교회누나에 페일트리스 등등을 집어넣은 덱과 그 자리에 용가리들이 들어간 이 덱중 누가 덜꼬일까는 생각할것도 없다 .

 

ㅡ 흑마

거흑이건 악거흑이건 거흑류는 기본적으로 사제가 얘네 피를 확갖다빼는 수단이 없어서 정말정말 어렵다, 하지만 높은 체력의 하수인들을 사용하는 용사제는 흑마법사의 광역기에 필드가 일소되는일이 적기때문에 죽음이 넉넉하다면 여유를 주지않고 과감하게 딜을 넣어야된다 .

하지만 위니흑마는 전형적인 용사제밥이라 할 수 있겠다 . 계속 강조하지만 필드전에서 용사제를 이길직업은 없다 .

 

ㅡ 주술사

위에 강조했다싶이 필드전을 모토로하는 주술사는 전형적인 용사제밥이라 할 수 있다 . 기본적으로 낮은 코스트 높은 체력을 베이스로하는 용사제의 카드들은 번폭각도 불토교환각도 제대로 안주며 노루와달리 광역기도 졸래 강력하다 . 한가지 유념해둘점이라면 고통을 토템골렘에 쓰기보다는 주머니한쪽에 뽀려놨다가 마해토나 썬더블러프(*)를 조지면 좀더쉽게 게임을 할수있겠다 .

 

ㅡ 도적

요즘 기름도적하는 사람도 적고 전설등급에서 핸파도적이나 하는 극혐변태들만 몇몇 볼수있다 . 핸파탈진도적은 철저히 상대를 괴롭히기 위해 설계된 덱이기 때문에 대처법이랄게 없다 ... 빠르게 딜누적해서 핸파할틈을 주지말자 .

기름도적이 사장된 이유는 지나치게 빠른템포를 따라잡기가 너무어려워서다, 그 지나치게 빠른템포의 덱중하나가 우리 용사제다. 꾸준히 본체딜을 넣으면 다른덱과 달리 용사제는 높은체력의 하수인들을 보유했기때문에 도적이 막다막다 지쳐쓰러지는 경우가많다, 어지간히 잘풀린 기름도적이아니면 ...


5. 요약


ㅡ0 용사제는 기존사제의 장점과 단점을 커버해주는 용하수인들의 파워가 겹쳐지면서 궁극의 필드장악력을 보여주는 템포덱이다 .

ㅡ1 북녘골 새끼용 고룡쉼터요원 황혼의수호자 타락자 하늘빛비룡 이세라 죽음 신폭 등이 필수카드, 3코진은 자신의 취향에따라 넣으면되고 남은자리 역시 자신의 취향에따라 필드컨트롤카드나 유용한 중견카드를 넣자 .

ㅡ2 클래식 사제처럼 덱을 꾸릴경우 뒷심이나 잘풀렸을때의 강력함은 더 상승하지만, 템포가 꼬이기 쉬워 안정성이 다소 떨어지게 된다 .

ㅡ3 용사제는 필드싸움덱( 미드드루, 미드기사 등)에서는 최강급의 포스를 보여주지만, 차근히 핸드를 모으는 덱(얼방법사 )에는 다소 무력하기도 하다 . 템포를 끌어올린 용사제는 하수인들의 체력이 높고 힐로 필드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막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