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모험모드 마스터 셀레스티입니다.

정규 이후로는 코볼트 미궁 하나만 하고 있습니다. 시간도 돈도 없어요 흙


제가 모험모드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들이고 분석을 했는지는 예전 구 덱시뮬이 잘 보여주리라 생각하고...
일부러 제목에 닉을 적은 이유는 결국 제 방식 공략이 되어버리는 거 같아서 그렇습니다. 넘나 운빨인 것...

매번 그렇듯이, 제 글은 컴벤을 권장합니다.


1. 첫 유물의 중요성

몇 번 돌려보시면 쉽게 알게 되는 건, 뭘 어찌해도 이기고 지고 하는 경우가 꼭 있단 말이죠...

그 편차가 크다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시너지효과가 다른 게임모드보다 훨씬 크다는 겁니다.
결국, 우리가 덱을 짤 때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은 순서대로 다음과 같습니다.

1) 덱 시너지
2) 약점 메우기
3) 카드 밸류

그런데, 코볼트 미궁만의 전제조건 몇 가지 때문에 덱을 어떻게 짜야 하는가가 좀 더 명확해집니다.

일단, 처음 나오는 유물은 무조건 지속 효과입니다. 세 번째도 그렇습니다.
그 말은 첫 유물을 보고 전체 덱의 컨셉을 잡고, 세 번째 유물로 확정짓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컨셉을 잡을 수 있는 지속 유물은 몇 가지가 있는데,



이 네 가지가 맨 처음으로 나오면 최우선 고려대상입니다.


전투 토템의 경우 보통 비취를 생각하지만, 그 외에도 상당히 시너지가 큽니다.

냥꾼 죽기의 광역뎀 2배, 도적의 그림자술사쑈, 흑마 지불맨 두 번, 점쟁이...
주문공격력 영향 안 받는 광역이나 돌려먹기 루프가 무한정으로 가능해지는 게 크죠.

특히 비취는 성장이 너무 느려서 주술 아니면 전투 토템 없이 굴리기는 좀 힘듭니다. 상대가 먼저 사기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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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사의 로브는 볼 것도 없이 주문 덱을 짜면 됩니다.

주문루트를 탈 수 있는 직업군은 주술, 냥, (드루), 법사, 사제 정돈데,
주문이 많이 나와야 되서 안정성은 떨어지지만 반대로 광역기가 미친듯한 효율을 보여주게 됩니다.


거트무크나 덩굴가시같은 주문 카운터 애들이 나오기 때문에 주문덱을 짜지 말라는 분도 계십니다만,
얘네들, 생각보다 너무 허약해서 광역 연발 맞고 그냥 골로 가십니다. 충분히 공략 가능합니다.

로브를 집었다면 주문광역을 최우선으로 몰아 잡고, 모든 주문은 제압기가 되니 먼저 고려해봅시다.
또, 주문만 많이 잡으면 드로우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 보완하는 방법을 생각해두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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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망토는 특이한 방식으로 이득을 취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전사나 사제의 경우 교환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이득각을 극대화할 수 있고,
전 직업 공통의 만능카드 밀랍 광전사나 말가니스를 무제한으로 살려둘 수도 있습니다.

라이라에 만찬맨 붙여서 무한 회복 돌리면 촛불수염이 와도 무섭지 않습니다.



또, 스터미나 어둠의 존재같은 훔치기 사기꾼들로부터 내 하수인들을 지킬 수도 있고,
각종 디버프나 제압기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게 해 줍니다.

다만 도발이 사용 불가능해지므로 체력이 모자란다면 세 번째 유물로는 집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회복이 없고 활력의 물약도 없고 힐 카드도 없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뭐, 그래도 뒤에 뭐가 나올지는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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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의 홀은 전 직업 공통으로 매우 좋습니다.

덱 구성 난이도가 높은 편인 이 미궁에서, 가장 쉽고 안정적으로 큰 이득을 보는 덱을 짤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냥 고르고 고코만 잔뜩 집으면 되요. 5코에 라그 내고 웃으면 됩니다.

미궁은 드로우카드가 제한적이어서 고코를 많이 쓰는 구조가 가장 편하고 쉽습니다.

4코 이하가 너무 적어져서 할 게 없어지는 문제는 주문이나 영능 같은거로 보완하면 되서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닙니다.
소환홀 잡았을 때 제일 골치아픈 건 5코 카드만 잔뜩 나오는 경우... 어지간하면 그 이하나 그 이상을 집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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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네 가지 유물은 직업만 맞으면 어떠한 경우에도 맨 처음 나오면 집을 가치가 있습니다.
처음에 컨셉이 정해지면 명확한 승리 공식을 세울 수 있고 카드를 집는게 훨씬 편해집니다.

별 특성 없는 공용 유물 중에서도 좋은 게 있긴 한데, 다음 항목에서 설명하겠습니다.


2. 위의 4가지가 안 나왔을 경우

정말 깐깐하게 처음부터 좋은 유물을 집고 가는 재도전 반복을 하지 않는다면 보통의 경우 차선책을 택하겠죠.
저 4개를 빼고, 나머지를 봅시다. 분류별로 하나하나 설명해봅니다.



컨셉 잡기용 하위호환 유물들입니다. 효율이 확연히 차이납니다.


죽은자의 토템은 밀랍 광전사가 붙으면 최상급 유물 효과까지도 낼 수가 있지만,
보통의 경우 죽메덱은 미궁에서 제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미궁 죽메카드들이 영 별로에요...

혹시나 덱을 봤는데 죽메가 생각보다 많다면 고려해본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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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관의 반지는 직업이 정해져 있습니다. 전사, (주술), 성기사, (냥), 법사, 사제.

전사나 사제가 집으면 활력의 물약 정도의 효과를 볼 수가 있고, 성기사나 법사는 매 턴 코스트 사기를 칠 수 있습니다.
주술의 경우 천벌토템 쭉쭉 뽑아서 주문덱을 굴리거나 도발만 뽑아서 힐 대용으로 쓰거나...

다만 죽기를 주력으로 쓰는 덱 구성이라면 이건 영 별롭니다. 일단 직업에 맞게 가져가는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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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보호대, 앞의 셋 중에서도 제일 구립니다.



수정) 1턴 가로날도끼, 발아니르 끼는 건 좋은데, 다른 건 시너지가 영 별로고 무기로 큰 이득을 보기가 힘듭니다.
덱 구성도 무기 위주로 가게 되면 핸드에 두세 장씩 남아도는 경우가 많고, 성기사가 특히 그렇습니다.

첫 핸드에 키카드가 칼같이 잡혀야 한다는 점에서 곡괭이와 비슷한 도박성 유물입니다.
전설 무기가 잘 나오지도 않고, 저처럼 3말코록 나와서 자동장착을 강요받는다면 이건 그냥 폐품이라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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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가의 수정구는 당최 어디다 써먹어야 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압니다.
단독으로 집으면 의미불명이고, 꼭 이것들과 같이 집어야 하는데,




이렇게 넷입니다. 이게 없으면 안 집습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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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넷 보다는 차라리 공용 유물을 집는게 더 나을 수 있는데,



활력의 물약은 하나만 집으면 다른 힐, 도발, 회복 대용 카드를 전혀 집지 않아도 되게 해 줍니다.
악명 높은 7층 촛불수염을 이길 방법 중 하나구요, 다른 어떤 공용 비컨셉 유물보다도 우선하는게 좋습니다.

이게 있어야 소환홀 빅덱 구성이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벌면서도
덱 구성에서 쓰잘데기 없는 힐도발을 죄다 빼 버리고 필요한 것을 집을 수 있습니다.

미궁에서 쓰이는 힐도발 카드들은 매우 정직한 (구린) 카드 밸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집을 수록 손해입니다.
특정 몇몇 카드들은 좋은게 있지만, 그마저도 상대가 사기쳐서 정직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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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배낭을 집으면 냥이나 전사 같은 드로우가 후달리는 직업에 꽤 도움이 됩니다. 뭐, 더 설명이 필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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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고서의 경우 퀘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특정 우두머리들을 마차로 카운터치는 게 매우 큽니다만,
얘네가 나왔을 때 딱 떠주는 뭐... 하스스톤하는 일이 있어야 하니 보통의 값어치는 많이 낮게 봅니다.

거울상으로 큰 거 복제하거나 복제로 복제하거나 마법사 비밀이 좋은게 걸리면 그럭저럭 역할 해 준다지만,
성기사 비밀 3개 눈눈 뭐... 이래버리면 그냥...

개인적으로는 다른 유물을 더 우선시하나, 자신의 카드를 믿는다면야...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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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하지 않은 다른 유물들은 고려대상 최하위입니다. 시너지에도 덱 구성에도 영향이 거의 없죠.
미궁은 덱 시너지를 우선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아래는 그에 해당되지 않는 나머지입니다.



그나마 무난한 건 수호의 문장인데, 두 개를 연달아 집으면 상대가 카드 내기 껄끄러워집니다.
근데 그 시점에서 이미 유물효과는 영 별로...

깃발은 (강제로) 떡대덱을 짜게 되는, 거기에 죽기 시너지와 개풀도 있는 냥이 들고 가기 좋으며,
물량 공세덱을 짜면 문장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수정 보석은 10마나 이후에 전혀 효력이 없는 그냥 꽝입니다. 문장이 보통 더 낫습니다.
간혹 소환홀이랑 같이 써서 좀 더 빨리 내는, 뭐 그런 효과는 볼 수 있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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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든 지속 유물을 설명했습니다. 컨셉을 잡고 덱을 짜는 중요성에 대해서도 여러 번 반복해서 강조했구요.

혹자는 초반에 달려야 하는 몇몇 우두머리 때문에 공용 유물을 우선시하는 공략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는... 열심히 썼는데도... 흠... 참담하죠.


컨셉덱을 짜도 충분히 초반 달리는 게 가능하며, 못 짜도 클리어가 가능은 한 게 이 미궁입니다.
최대한 시너지부터 따져보세요. 그리고 그에 맞는 플레이를 하면 고승률이 가능해질 겁니다.

일단 저는 5직업 원트 클리어했고, 전사, 냥, 드루가 계속 사기당해서 한참을 해멨었습니다...



3. 비용 유물

그럼 다음으로는 사용하는 유물을 설명하도록 합시다. 그 중에서도 컨셉을 잡을 수 있는 것 위주로요.

종류가 너무 많은데, 버릴 건 버리고 우선해야 하는 것을 먼저 적어봅니다.




이 셋의 공통점은 무한정의 뒷심을 단 한 장으로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밀랍 광전사는 더 말할 필요가 없는 최상급 카드고, 왕초는 탈진 면역을, 지팡이는 무한 핸드를 보장합니다.

미궁에서 게임이 질질 끌리는 경우는 한도 끝도 없이 많으므로, 차고 넘칠 정도로 우려먹을 수 있습니다.
한 장 싸움을 하는 경우도 많고, 딱 봐도 카드 밸류가 대놓고 사기입니다. 그냥 보이면 집으세요.

단, 지팡이는 무기가 많으면 좀 애매하니 전사 성기사는 이걸 집을 이유가 없습니다. 도적은? 케바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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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핸드 관리에 유용한 유물들입니다.



넷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것은 장갑인데, (흐뭇) 쓰기에 부담도 없고 흠흠... 사기도 흠흠... 가능하고...
소환홀덱을 짜도 마법봉 쓰고 3코 2코 3코 나오는 저로써는 마법봉보다는 장갑을 주로 씁니다.

추가) 또, 퀘스트 기반 우두머리들이 퀘 깨자마자 뺏어와서 꽁승하는 게 매우 좋습니다. 장갑 만세


그 다음으로 마법봉을 택하는데, 특히 전함덱(비취)일 경우가 많아서 뿔피리보다 값어치를 높게 칩니다.
소환홀 덱을 짜면 뿔피리가 더 좋을 수 있지만 핸드에서 내는 쪽이 시너지가 더 높은게 보통이라서요.

그리고 탈진 싸움을 하거나 주문덱이거나 하면 뿔피리는 좀 애매합니다. 그런 경우가 없는 게 아니라서...


가방은 그냥 버립니다 보통. 쓰면 단기 결전 해야하는 도박형 유물입니다.
아자리 같은 괴물딱지한테는 좀 좋은데, 9드로하고 탈진에 죽으면 억울하잖아요. 다른게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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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최상급 유물 3개 말고 뒷심을 더 챙길 수 있는 게 몇 개 있는데,



이런 거로 랜덤하게 생성, 소환하는 방법으로 뒤를 보는 경우 안정적이지 않고 타이밍 잡기가 너무 힘듭니다만,
그래도 다른 구린 것들보다는 나을 수 있습니다. 꽝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말고 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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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카테고리를 따로 빼야 할 정도로 중요한 분해봉입니다.

미궁은 광역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사기 당했을 경우 복구해야 되기에, 5뎀 광역기는 최상이고 그 이하도 많이 집죠.
유물이긴 하지만 훨씬 단순 강력한 침묵봉, 그냥 집으세요. 데스윙보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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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 이거 토그왜글 전 말고는 보질 못했는데 나오긴 하는건가요? 흐음... 켈투 둘 소환해서 사기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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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가다가 소원이 갓카드라는 분도 계십니다마는, 이거 쓰기 전에 겜은 진작에 터져 있습니다.

꼭 9코에 명치 터져서 핸드에 썩어나는 걸 눈 뜨고 구경만 하는 카든데, 집을 이유가 없습니다.
굳이 활력의 물약 두 개를 집어서 미친 회복량을 보겠다고 하면야... 아니, 하나 집어야 간신히 쓸 타이밍 나옵니다.

활력 물약이 없다? 못 쓴다 생각하세요. 썼는데도 내트 전승지기 타락내트 탈노스 보시면...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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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고려해 볼 만한 특이 유물 4종입니다.



앞의 두 개로 좋은 거 복사해서 PROFIT!! 하세요. 설명이 더 필요한지...
단지 타이밍 잡기가 원체 어렵고 덱이 늘어나니까 덱압축면에서 영 별로입니다. 켈투 복사해서 쓰면 좋긴 한데...

태고봉으로 강화극딜 넣으면, 아마 다음 턴에 뭐가 날아와서 푹찍할 겁니다. 그저 그 뿐... 투명망토랑 쓰세요.
망토가 사기인게, 제압기가 전혀 안 통하니까 상대 핸드가 봉인되는게 큽니다. 우리는 보지 못하지만.

모래시계도 폭딜 넣는 용인데, 기회가 쉽게 나진 않습니다. 안토니랑 씁시다.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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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유물은 그냥 버리시면 됩니다. 시너지도, 기대효과도 단발성에 그치고,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둘은 첫 턴에 집히면 그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상대는 더한 사기를 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뺏기거나, 더 강한 거에 찍어눌리거나, 핸드에 늦게 잡히는... 쉽게 말해 시너지도 없고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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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엘델라나 통구이 마법봉, 도박함 같은 꿀잼카드는 알아서 하시구요, 나머지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4. 위험한 우두머리 리스트

모든 유물을 정리했고, 덱 구성을 하기 전에 몇몇 위험한 녀석들을 먼저 살펴봅시다.
다른 놈들에 비해 확연히 강하며 자꾸 겜을 터트려먹는 괴물딱지들을 이길 방법을 찾아봅시다.



역시 보스를 제외하면 일 순위는 얩니다. 힐, 도발, 어그로성 카드가 별로 없다면 바로 그냥...
후반 촛불수염 하나만으로도 활력의 물약의 가치가 매우 올라가며, 얘를 막느냐 안 막느냐로 덱 구성이 확연히 갈립니다.

초반에 나와준다면 안심하고 힐도발을 더 뺄 수 있으며, 그만큼 덱 파워가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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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사발수염이 있어서 소환의 홀의 가치가 더 올라갑니다. 얘는 중반에 뜬금없이 나와서 골치아플 때가 있습니다.
어그로 포지션 잡고 패는게 맞는데, 소환하는게 죄다 뭐 저리 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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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미한테 6실바 당해봤어요? 투명망토 쓰세요. 두 번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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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미친 괴물타령괴물 1코 3진화가 말이 되는 소립니까 제압기, 광역기 떡칠로 다 밟아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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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다 핸드에 뭔가 막 꿍쳐뒀다가 한 방에 미친 포풍전개를 하는데,
달려야 되고, 그러려면 저코 구성을 해야 되지 않나... 싶으신 분들도 계십니다.

허나 제 경험상 소환홀이 있다면 고코떡칠하고도 AFK를 시간 내로 잡을 수 있으며,
분해의 마법봉으로 한 턴을 벌 수 있고 대처법이 아예 없지도 않습니다.

뭐, 정말 핸드에 막 5555 잡히면 GG인건 다들 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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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뭐 이딴 녀석도 있긴 했었죠. 예언자 뜨면 비밀 쫙 풀고 밟아주면 됩니다만, 그게 잘 안 될 경우가...
이게 완전 깡 하수인덱 짜게 되면 돌진도 없고 직뎀도 없고 내면 뭐가 막 깔리고... 하는 더러운 때가 있습니다.

소환홀 덱을 완벽하게 짰는데 얘 나오면 아우, 정말 껄끄럽습니다.

반대로, 주문덱을 짜 왔다면 이건 그냥 코 파면서 클리어합니다. 대놓고 카운터성 중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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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들도 좀 봅시다.



어둠의 존재는 쉬운 편입니다. 활력의 물약이 있다면 더더욱 그렇구요.
그냥 체력 관리 잘 해서 적당한 타이밍에 정령 날려버리고 필드 잡으면 되니까, 덱 구성에는 영향이 크게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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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깔괴물, 버리기덱을 쓰는데, 얘를 막을 방법은 굳이 찾으면 파마고서 정도네요.
힘으로 찍어눌러야 하니 광역이 많을 수록 좋겠습니다.

그런데, 해법이 또 나왔는데 퀘스트 깨자마자 금구슬(...) 깨거나 소매치기로 뺏어오면? !!!
다른 퀘스트 우두머리들도 이 방식으로 크게 한 방 먹일 수 있습니다. 어째 보물창고까지 떠주더라니만 이런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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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그왜글은 완전 개운빨이니 장기전에 강한 구성이 좋겠죠.
다른 보스도 그렇지만, 아자리를 제외하면 스피드보다는 뒷심이 무지막지하게 필요해서 저코덱은 노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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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리는 정말 특이하고 더러운 보슨데, 단기 결전을 해야 하는데 덱파워도 무지막지합니다;
내 키카드 날아가면 그냥 바로 끄는 게 좋을 정도라서 이걸 방지하려면 키카드의 수를 늘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말은, 냥 죽기를 세네 장씩 집고 전투토템 쓰는 식의 덱을 짜던가 모든게 다 키카드인 소환홀 덱 같은 거죠.

다행히 제일 적게 나오므로 그냥 무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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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라즈가 자꾸 상자에 버프 발라대는데, 상자 누적딜이 영능 누적딜보다 많으면 상황봐서 잡으면 됩니다.
명치를 세게 때려야 하고, 나중에는 광역 5딜씩 계속 들어오니까 5체력 이상인 하수인이 필요한데...

밀랍 광전사가 이걸 해결해 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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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봐서, 빨리 달려야 하는 경우와 후반에 강해야 하는 두 타입이 있고,
이를 모두 만족하는 덱 구성은 미드레인지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긴 미궁이고, 카드 코스트가 값어치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위에서 주구장창 설명한 대로 시너지 효과를 먼저 고려하세요.


5. 공통 카드 컨셉

직업별 이전에, 공통으로 나오는 컨셉카드부터 분류해봅시다.





완전 공용 컨셉은 크게 봐서 네 가지 정도인데, 크툰덱, 전설덱, 죽기, 퀘스트. 이렇게가 뒷심을 챙길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짜 보면, 크툰덱은 특정 카테고리 특유의 자주 안 나오는 문제가,
전설덱은 힐 도발이 전혀 없고 너무 느려서 내기 힘든 문제가,
죽기와 퀘스트는 직업을 타고 한 장 이상 잡기 부담스러운 게 걸립니다.

이것들을 유물로 보정해서 사기덱을 만드는게 우리 목표입니다. 설명을 또 하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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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공용 컨셉은 비취, 떡대, 비밀 결사와 용족, 멀록, 해적, 정령, 기계, 야수 같은 종족값, 무기와 비밀 정도가 있겠죠.

비취는 앞에서 잠깐 설명했지만 전투 토템이 없으면 성장이 많이 느립니다.
떡대는 효율이 좀 별로인 편이고, 하이랜더는 덱 구성이 어렵지만 그냥 덱을 다 뽑으면 되서 제일 낫습니다.


종족 시너지는 원체 한 종류로 몰아 뽑기가 어려워서, 아무리 잘 써먹어보려고 해도 힘듭니다.
제 경우에는 어지간하면 버리고 다른 거 뽑는데, 그 전에 카드 밸류를 먼저 따져봅시다.

무기는 많이 집을 수록 역시너지가 나고, 비밀은 정말 좋은 몇몇 카드 말고는 구립니다.


6. 추가 고려사항

원래는 직업별 키카드 분석을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가짓수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크게 숲만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무 말구요.


1) 광역기와 제압기는 넘나 좋은 것. 우선으로 고려한다.
2) 컨셉 유물, 덱의 카드 상호간의 시너지를 계산한다.
3) 살아 있으면 무한정 효과가 커지는 것들을 먼저 본다.
4) 이도 저도 없으면 코스트 대비 카드 파워가 센 걸 먼저 고른다
5) 꽝이 없는 쪽이 편차가 큰 쪽보다 안정적이다

6) 힐, 도발은 적당히, 만약 활력의 물약이 있다면 없어도 된다
7) 핸드가 모자란다 싶으면 유물로 드로우를 보충한다. 안 되면 드로우 카드를 집는다 (도적은 예외)
8) 탈진 면역을 가져갈 수 있는지 생각해본다 (왕의 파멸, 왕초, 망자의 손패 등)

9) 퀘스트를 집었다면 클리어 카드 수를 충분히 챙겼는지 따져본다
10) 종족덱을 짤 때는 올인하다시피 밀어주어야 한다 (안 된다면 시너지를 버린다)

0) 좋은 카드를 많이 잡으면, 쉽게 이길 수 있다.


7. 마무리

그니까요, 잘 잡아서, 잘 깨보세요.


원체 분량이 많고 분석도 하고 또 따져보고 해야 되서 어제 하루를 전부 미궁 돌고 (팁게에서) 자료조사하고
그거 제외하고도 글 쓰는게 6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맨 쓸 때마다 이모양이야


한참 어디 해구에서 잠수하던 녹 다 슬은 유물이 쓴 글이지만, 자기 의견과 맞지 않다고 대뜸 공격하지 마세요...
조곤조곤 얘기해주시면, 저도 조곤조곤 대답하고 들어드리겠습니다. 그게 맞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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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부연 설명 : 이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덱 구성을 잘 짜기 위해서 시너지를 최우선으로 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카드를 고르는데 영향력이 거의 없다시피 한 깃발, 부하, 문장 같은 건 최하위 우선순위가 되었고,
    이것들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것은 여기 댓 보니 차고 넘치게 알겠습니다만 첫 유물로 이런거 먼저 고르시게요?

    덱 컨셉을 잡고 가라고, 그렇게 써 놨는데...


    그리고 미궁은 막보스와 6, 7층 괴물딱지들을 어떻게 깨느냐에 승패가 좌우되기에 그들을 공략하는 게 맞고,

    그냥 쉽게 앞에만 깨고 싶으면 냥으로 반지 집고 명치샷만 날려도 되는데 그러면 뒷 우두가 답이 없어지니까
    그러한 저코 물량공세나 손에 빨리 잡히면 좋고 아니면 똥망인 곡괭이나 하수인을 멀리하는 겁니다.

    뭐 두 개 모으면 좋으니까 뭐가 좋다, 라는 건 전제자체가 잘못되어 있구요 (근거와 주장이 위치가 반대)
    p->q 이지만 q->p가 아닙니다. 미궁에서 그거 두 개 모으는 경우 별로 없습니다.
    공략 글에서는 평균적으로 평가하는게 맞죠. 그렇게 나왔을 경우에 그걸 고를까 말까 고민하는거구요.

    활력의 물약과 분해봉은 2번 약점 메우기에 해당되는 카드라 우선도가 높은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카테고리 별 분류만 해 두었지 성능 티어는 막 섞여 있습니다.
    명시적으로 위에서 아래? 잘 읽어보시면 조금 섞여 있는거 아실 것입니다만...

    분해봉 >>>>> 소원이라던가, 하위티어 컨셉 유물을 먼저 설명하나 보통은 활력의 물약과 분해봉이 더 좋다 한다던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 글은 '유물 티어 분류' 가 아니라 '미궁 덱 구성 가이드' 입니다. 아이고...


    얼마나 많은 비판하는 사람이 미궁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를 갖추었는지, 제대로 읽었는지도 전 잘 모르겠고...
    또 비판하면서 근거조차 대지 않으니 뭐라 판단할 수 조차가 없습니다. 내가 잘못된건지 그쪽이 잘못 생각하는지...

    그냥 대뜸 '길게는 썼네 ㅇㅇ'... 와, 사람 좀 열받기 충분하지 않습니까.


    매 번 팁게 글 쓸때마다 돌벤 인성에는 실망합니다. 이번에도 좀 그런 면이 있습니다...


추가) 한 종족 몰아잡기가 매우 힘들다고 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http://www.inven.co.kr/board/hs/3512/16823 - 모든 카드 선택 '크툰의 교단', 소환홀 + 투명망토 + 3크툰 역대급 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