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하스스톤 입문 강좌 이전 번역글 링크:

 

7화: 명치난타

* 7, 8, 9화는 이전 편들에 비해서 동영상 시간도 더 짧고,
 글의 분량도 더 적습니다. 꽤 많이 적어요. 스크롤 압박의 
고통에서 해방되시길!

 


 이번 시리즈는 트럼프가 하스스톤의 기초 전략들의 밑그림을 하스스톤에 입문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리는, 총 9편의 강좌 시리즈입니다. 현재 유튜브에 9편 모두가 올라와 있습니다.  

 이번 게시물은 7편 '명치난타' 편을 번역한 게시물입니다.

 저는 이번 동영상을 여러번 들으며 내용을 받아적었습니다. 아래 압축파일에 영어를 받아적은 내용을 첨부했습니다. 그리고 의역 정말 정말 많이 했습니다. 되도록이면 번역체 문장 보다는 매끄러운 한국어 문장이 될 수 있도록 의역 많이 했습니다. 

 이 강좌 시리즈는 하스스톤의 기초에 대해 알려드리는 강좌이며,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절대 불문율은 없으니 상황에 따라서 생각하시면서 최적의 결정을 내리시면 좋겠습니다. 

 팁: 이렇게 위쪽은 동영상, 아래는 팁글 이런식으로 자막 대용으로 보시면 좀 더 이해하시는데 편하실 수 있습니다. 게임 화면은 봐야 하니까요.   




 추천 덱리스트 목록:

이 영상은 고블린 대 노움 확장팩이 나오기 직전에 촬영되었으므로, 고블린 대 노움 확장팩이 나온 후인 지금, 현재 추세에 맞는 덱의 형태는 트럼프가 비디오 끝에 소개하는 덱과 좀 다릅니다. 그러므로 1레벨 입문 및 10레벨 이후의 0가루 덱들만 링크를 겁니다. 등급전에서 쓸 만한 덱들은 인벤이나 hearthpwn.com 등의 최신 추천덱들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트럼프에 말에 더해 '이 강좌에서 살린 컨셉을 다른 덱들보다 잘 살릴 덱' 을 짤막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한두 문장 정도로요. 이 강좌의 목적은 "정확히 이 덱을 써보세요. 이 완성덱을 추천합니다"가 아닌, 기본기를 알려드리고 그 예로 쓰일만한 덱을 하나정도 보여주는 거니까요. 그리고 카드팩 하나 깔 수록 쓸만한 카드 한두개씩 나올텐데 튜닝도 해보시고 그래 보세요.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41147  1레벨 사냥꾼 입문자 추천덱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41160  10레벨 이후 사냥꾼 무과금, 0가루 추천덱



7편: 명치난타 (사냥꾼)



 트럼프의 하스스톤 입문 강좌 7: 명치난타 (사냥꾼)

 

 안녕하세요, 트럼프의 하스스톤 강좌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사냥꾼 덱을 가지고 매우 역동적인 명치난타 전략의 개요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는데요. 한 가지 말씀드릴 게 있어요. 트럼프 강좌 0편에서 각 직업별로 9개의 기본 덱들을 보여드렸었죠. 강좌 소개시간 이후에 유일하게 사냥꾼 덱만 수정했습니다. 지금 현재 보여드리고 있는 덱의 전략이 예전에 제가 원래 생각했던 덱의 전략보다 더 나은 거 같아서 에요. 푸른아가미 전사와 늑대기수를 넣었죠. 이 덱은 엄청 공격적이고, 상대방이 최대한 빨리 녹아내리게 하려고 짜여졌어요. 돌주먹 오우거와 서리늑대 전쟁군주를 내고 상대방을 천천히 압박하는 덱이 아니에요.

 이 덱은 1레벨부터 만들 수 있는 덱이에요. 레벨 업을 하면서 직업카드를 얻게 되는데, 2레벨에는 아주 좋은 카드인 야생의 벗 카드를 얻어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이거 두 장 넣어요. 전쟁군주와 돌주먹 한 장씩 뺍시다. 6레벨엔 사냥꾼의 징표를 얻죠. 멀록 바다사냥꾼을 한 장 빼고, 징표를 한 장 넣습니다. 10레벨에는 아주 치명적인 스킬인 살상 명령을 얻죠. 덱 컨셉이 컨트롤 덱에서 명치타격 덱으로 완전히 바뀌었으니, 일제 사격과 전쟁군주를 빼 주고 살상 명령을 두 장 넣어요.

 도대체 언제 명치를 쳐야 할까요? 지난 모든 강좌들에서는, 거의 대부분에 상황에서는 제 하수인들로 하여금 상대 하수인들을 공격하도록 명령했고, 보드 컨트롤에 집중했죠. 하지만 사냥꾼은 이런 식에 플레이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아. 그냥 많은 걸 고민할 필요 없이 명치를 마구 치는 게 더 나아요. 사실 언제 명치를 적극적으로 극딜해야 할지 판단을 내리는 것이 하스스톤에서 중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다른 덱을 굴리는 플레이어는 내가 이 상황에서 보드 컨트롤에 치중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뭐가 있지?” 라고 고민하는 반면, 냥꾼 플레이어는 내가 명치를 치지 않아야 할/덜 쳐야 할 이유가 뭐가 있지?” 라고 고민해야 합니다. 이것이 사냥꾼 덱이 다른 덱들과는 많이 다른 근본적인 이유이며, 하스스톤을 잘하려면 이런 판단도 잘해야 합니다.

 

 (본 게임)

 (영웅 등장 대사)

 

 * 게임 화면 왼쪽에 영웅에 가한 총 데미지와 하수인에게 가한 총 데미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영웅에 가한 총 데미지는 우서의 초상화, 하수인에게 가한 총 데미지는 스톰윈드 용사의 초상화로 표현되어 있네요.

 

 이번 시간은 기존의 트럼프 강좌들과는 많이 다를 거예요. 보드 컨트롤에 대해서 훨씬 덜 신경을 쓸 거거든요.

 지금 이 짓을 하는 건 보통의 상황에서는 최악의 수지만, 제 시작 손패가 이렇잖아요? 푸슉! (1턴에 신비한 사격을 적 본체에 쏜다.) (이 장면에서 엄청난 논란이 있었습니다.)


 {옮긴이의 말: 1턴에 신비한 사격을 명치에 쓴 걸 보고 유튜브 댓글에 상당한 논란이 있었는데요. 뭐..... 중반쯤 가서야 우리네 키보드 배틀 상황하고 별반 다를 거 없긴 하지만요. "생각이 있는, 실력있는 사냥꾼이라면 1턴에 신비한 사격을 명치에 쓰는 짓거리는 절대 안 할 것이다." 이란 의견도 있고.

"고려해볼 만 하다. 토론해볼 만 하다. 논란거리가 있다." "이런 식으로 토론이 생기는 것 자체가, 저게 완전히 틀린 수는 아니라는 뜻 아니냐."하고 트럼프를 옹호하는지 안하는지 애매하고 교활한 코멘트도 있고. 

 "결과적으로 2데미지 덕에 한 턴 더 일찍 게임을 끝내지 않았느냐. 이런 매치업에서 한 턴은 중요하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When to Face" I AM HUNTARD, I MUST ALWAYS FACE! Arcane shots opponent
언제 명치를 치냐고? 좆까. 난 밀렵꾼이야. 닥치고 명치다. (신비한 사격을 명치에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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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I posted that comment before I watched the video. Didn't expect that :l
어.... 음.... 이 비디오를 재생하기 전에 이 댓글을 올렸는데. 진짜로 그럴줄은 생각치도 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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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덱극단적으로 저마나 카드들이 많고, 카드 하나하나의 개별적인 힘도 약해요. 그렇다고 이게 더 좋거나 나쁘다는 말은 전혀 아니에요. 그냥 다른 덱과 플레이스타일이 다를 뿐이죠.

 사냥꾼은 별종이에요. 제가 이번 시간에 사냥꾼을 고른 이유는 명치를 잘 치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기에 제일 좋은 클래스이기 때문이에요. 제가 닥치고 명치를 치는 이유, 상대방의 카드들보다 제 카드 대다수가 개별적인 성능은 더 약하기 때문이에요. 게임이 질질 후반으로 끌리면..... 뜨악. 저게 말이 돼? 끔찍하네요. (적의 정신 나간 폭격수가 트럼프의 수액괴물은 죽이고, 적의 남쪽바다 갑판원은 죽이지 않았다.) 보드 컨트롤의 여지는 어느 정도는 있긴 하죠.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최대한 적극적으로 명치를 공략하고 싶어요. 하지만, 저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하수인 교환을 할 수 있다면, 하셔야 해요. 제 하수인들은 계속 살아남아서 반복 공격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볼 때는 한 턴 공격을 못한 것을 보상받을 수 있을 테니까요.

 (역주: 여기서 저 성기사의 어리석은 실수가 나타나죠. 보드 컨트롤은 아예 전혀 생각도 안하고 진짜로 무조건 명치만 치다가 게임을 터뜨릴 수 있는 자그마한 소환사도 잃고 트럼프의 하수인은 살아남았습니다. 소탐대실이 뭔지 제대로 보여줍니다. 사냥꾼처럼 명치 공략에 특화되어있지도 않은 클래스가 공자 앞에서 문자 외고 까불다가 저 꼴을 당했습니다. 생각 없는 초보죠.)

 지금 이 상황을 예로 들어봅시다. 2/3 하수인을 가지고 2/2 하수인을 죽였죠. 가시덩굴은 2/1로 여전히 살아 있고요. 1/1 짜리는 2/1짜리와 바꿔줍니다. 아주 좋죠. 2/1은 추후에 3/2 폭격수와 여전히 바꿔줄 수 있어요. 악어와 랩터를 낼게요.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바로 명치를 때리지 않을 때에요. 저에게 너무나도 유리한 하수인 교환이기 때문에, 어차피 제가 해야 하고, 하고 싶은 교환인 거죠. 그리고, 지금 하수인 교환을 하지 않았으면 저는 2/3짜리로 2/2를 못 죽였을 거예요. 3/22/3을 죽였겠죠. 사실, 오히려 상대방이 하수인 교환을 했어야 했어요. 제가 공격적인 덱, 공격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아주아주 공격적인 덱이기 때문이지요.

 킁킁이가 나와서 기분이 좋네요. 2/1 전리품 수집가는 민물악어로 죽일게요. 안그러면 2/14/2짜리 제 킁킁이를 죽일 테니까요. 하지만 1/14/2를 못 죽이니 무시합시다. 이런 게 바로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이에요. 끊임없이 자신에게 계속 질문을 해야 돼요. 상대방에 필드에, 그냥 놔두면 큰일 나는 때문에, 반드시 처리하고 가야 될 하수인이 과연 있을까? 저걸 무시하고 필드 위에 내버려 둬도 되나?” 아니라고 생각이 되면, 그냥 명치를 치세요.

 야생의 벗을 내고, 늑대기수도 내려놓죠. 원래는 제 2/1을 가지고 랩터를 죽이려고 했어요. 안 그러면 다음 턴에 랩터가 제 킁킁이를 죽일 테니까요. 하지만 놓치는 데미지가 너무 아까워요. 2/13/2를 죽이고, 3/11/3을 죽이려고 했는데, 레오크가 나온 이 시점에서는 그렇게 하면 7데미지를 놓치죠. 그러니 모든 하수인으로 명치를 칠거예요. 사냥꾼이 이런 플레이스타일에 특화된 이유가 이거에요. 사냥꾼의 영능은 보드 컨트롤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가 없어요. (역주: 고블린 대 노움 확장팩이 나오면서 사냥꾼 전용 하수인인 스팀휘들 저격수라는 카드가 나왔습니다. 이 하수인이 내 전장 위에 있으면 사냥꾼의 영웅 능력을 하수인에게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카드가 언제나 내 손이나 전장 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등급전에서 유행하는 사냥꾼 덱들은 이 카드 안 씁니다. 투기장에선 유용한 카드지만요.)

 필드 위의 상태는 영웅 능력과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오로지 상대 영웅의 체력만 보는 영웅 능력이죠. 이런 식으로 하는 이유는 제 영능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기 위해서 에요. 게임 후반부로 질질 끌리잖아요? 이 덱은 어느 덱한테나 질 거예요. 자기 덱의 본질을 파악하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너 자신을 알라!

 살상 명령으로 성기사를 끝낼 수 있겠네요. 영능까지 같이 함께하면, 끝났네요. 이렇게 공격적인 덱을 가지고서는, 보드 컨트롤이 항상 정답만은 아니랍니다.

 

 {옮긴이의 말: 이번 시간에는 트럼프가 덱을 두 가지를 소개해 줍니다. 특히 두 번째 덱은 고블린 대 노움 확장팩이 나오고서도 카드가 별로, 거의 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능을 발휘하고 있으므로 적극 추천해드릴 만합니다. 대회에 보면 라그나로스 같은 거 넣고 더 무겁게 돌리는, 운영에 좀 더 신경을 쓰는 사냥꾼들도 나오지만요.}


 지금 이 덱은 명치난타 사냥꾼 중에서도 제일 극단적인 사냥꾼 덱이에요. 사냥꾼이 득세하던 11월 시즌에는 이 덱이 그리 많이 보이진 않았어요. 조금 더 느린 템포의 덱도 나중에 보여드리겠지만, 명치난타 라는 주제에 비디오에선 제일 공격적인 덱을 소개해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이 덱에는 3마나를 초과하는 카드가 한 장도 없어요. 늑대기수와 비전 골렘이 이 덱에서 마나가 제일 많이 드는 카드들이죠. 보드 컨트롤은 개나 주라는 덱입니다. 명치를 때리고, 때려서, 내가 힘이 빠지기 전에 상대방을 최대한 일찍 죽이려고 하는 거죠. 속이 좀 메스꺼울 겁니다.

 다른 덱도 보여드릴게요. 지금 보시는 이 덱과 유사한 덱들이 11월 시즌의 등급전을 지배했었죠. 여전히 공격적이지만, 사바나 사자, 썩은위액 누더기골렘, 로데브, 그리고 사냥개 조련사처럼 좀 더 강력하고 탄탄한 하수인들을 게임 중후반을 대비해서 기용하죠. 그렇다고 게임 초반이 약하거나 공격적이지 않은 것도 아니에요. 여전히 게임 초반에도 폭발적인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능력도 갖추면서, 만약을 대비해서 게임 후반에도 처리하기 껄끄러운 하수인들을 내놓고, 상대편을 괴롭히는 거죠


 이 번역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번역은 시리즈 9편 내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