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콘텐츠만큼 거대한 규모로 나올 것이라 예상되는 검은사막의 월드맵. 이번 1차 CBT에서는 단 두 지역만 공개되었지만, 초반 시작 지역임을 고려해도 매우 넓은 크기를 자랑해 탐색에만 꼬박 하루 이상이 걸릴 정도였습니다.


또한, 넓은 지역에 존재하는 다양한 마을, 거점, 사냥터는 각각의 특색을 가지고 있어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전혀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검은사막의 뛰어난 그래픽 효과가 더해지면서 지역에 따라 전혀 다른 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습니다.


방대한 크기와 뛰어난 그래픽 효과, 그리고 독특한 지역별 특색으로 CBT 테스터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검은사막! 이번 CBT에 공개된 지역별 풍경과 특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발레노스 지역


  • 벨리아 마을

    벨리아 마을은 게임이 시작되는 지역으로, 북쪽으로는 해안가, 나머지 삼면으로는 푸른 초원과 언덕이 펼쳐져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게임 시작 지역인만큼 초반 튜토리얼성 퀘스트 수행을 하면서 다양한 기능 NPC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친숙해지는, 편안한 집 같은 지역이지만 찾아보면 뜻밖에 숨겨진 NPC, 퀘스트 등의 요소도 꽤 많습니다.





    ▲ 벨리아 마을의 해안가. 낚시, 쥐잡기 등 다양한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는 지역입니다.


    ▲ 왠지 모르게 정감 가는, 고향 마을 같은 분위기


    ▲ 퀘스트 수행, 거래 등으로 분주히 돌아다니는 유저들




  • 아그리스 초원, 해안 절벽

    벨리아 마을을 떠나 가장 먼저 경험하게 되는 야외 사냥터, 아그리스 초원은 푸른 초원의 언덕과 맑은 하늘의 배경이 조화를 이루는 멋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또한, 초원이라는 장소에 맞게 주요 몬스터로 여우, 족제비, 딱정벌레 등 야생 동물이 다수가 존재합니다.







    ▲ 아그리스 초원 근처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여우 몬스터




  • 서부 경비 캠프

    서부 경비캠프는 초보 지역을 지나 어느 정도 레벨업을 한 유저들이 거쳐 가는 두 번째 거점입니다. 스토리 상 벨라노스 지역 인근에서 일어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곳으로 벨리아 마을과는 달리 약간 무거운 분위기입니다. 또한, 마을 곳곳의 전투 장비와 병사, 부상병 등은 현재 서부 경비캠프 상황이 여유롭지 않다는 느낌을 더 강하게 줍니다.





    ▲ 벨리아 마을과는 사뭇 다른 풍경


    ▲ 야전 천막, 병사 NPC 등 다소 긴장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은둔의 숲

    같은 발라노스 대륙이지만, 은둔의 숲은 이전 거점이나 사냥터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어두컴컴한 배경, 짙은 안개, 울창한 숲과 나무, 그리고 늑대, 나무 정령 등 호전적인 몬스터들을 보유한 은둔의 숲에 입장하면 자연스럽게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 귀신을 방불케 하는 거대한 나무 정령




  • 약탈의 숲, 크론 성

    약탈의 숲에서는 폐허가 된 마을의 잔해를 볼 수 있으며, 강력한 고블린 몬스터들이 다수 버티고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지역입니다. 또한, 약탈의 숲 지역 끝에 있는 크론 성은 벨리아 마을 언덕에서도 육안 구분이 가능할 정도로 거대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 벨리아 마을 언덕에서 보이는 크론 성


    ▲ 까마득하게 높은 크론 성 장벽


    ▲ 밤 시간대에는 은둔의 숲만큼 어두워지는 성 주변




    ■ 세렌디아 지역


  • 북부 경비캠프 - 하이델 산길

    발레노스 지역과 세렌디아 지역을 잇는 길목의 관문입니다. 벨리아 남쪽 평지길을 따라 이동하면 북부 경비캠프가 나오고, 이 관문을 통과하면 하이델 성으로 이동하는 산길이 나옵니다. 구불구불한 산길, 협곡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마치 실제 떠돌이 용사가 된 듯한 착각마저 듭니다.





    ▲ 절벽 위에서 바라본 협곡


    ▲ 하이델 성으로 향하는 산길




  • 하이델 성

    세렌디아 지역의 주요 거점인 하이델 성입니다. 벨리아 마을처럼 주요 기능 NPC가 모두 존재하며, 세렌디아 지역 새로운 퀘스트의 시발점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난 4일차 공성정 체험에서는 치열한 전투의 무대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 훈련 중인 하이델 성의 병사들




    ▲ 유럽의 명소가 연상되는 하이델 성 내부


    ▲ 남쪽 지역과 연결되는 다리




  • 세렌디아 북부 평원

    하이델 성 북쪽에 있는 세렌디아 북부 평원에는 넓게 펼쳐진 평원에 쿠쿠새, 산양, 벌 등 다양한 몬스터가 있습니다. 넓게 펼쳐진 초원과 그 위로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절벽은 아그리스 초원에 이어 다시 한 번 검은사막의 놀라운 그래픽 효과를 실감하게 해줍니다.





    ▲ 북부 평원 끝 절벽에 있는 산양, 매우 빠른 속도로 절벽을 탄다.


    ▲ 평원의 벌집을 잘못 건드리면 이런 불상사가 생기기도…




  • 알레한드로 농장

    알레한드로 농장은 세렌디아 평원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넓은 경작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풍차, 물레방아, 곳간 등의 시설물은 전형적인 농장의 모습을 띠고 있는데요, 한 가지 주의점은 농장 주변이나 경작지 주변에 잠복해 있는 몬스터가 있다는 것입니다.





    ▲ 알레한드로 농장의 넓은 경작지

    ▲ 밭을 잘 못 구경하다가는 호박 귀신의 세례를 받을 수 있다.

    ▲ 농장 뒤 언덕에서 바라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 글리시 마을

    글리시 마을은 여태까지 거쳤던 거점과는 많이 다릅니다. 안개로 둘러싸여 어두침침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활기찬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심지어 돌아다니는 유저나 NPC도 많지 않아 마치 유령 마을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글리시 마을의 주변 사냥터 역시 늪지와 안개가 가득해 더욱 음산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하고 공헌도를 획득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장소이며, 주변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저들에게는 훌륭한 쉼터 역할을 합니다.





    ▲ CBT 공개 지역에서 가장 적막한 장소, 글리시 마을


    ▲ 공포 게임에 나오는 유령 마을의 느낌이 들 정도




  • 포건/나가 슾지

    글리시 마을 주변 습지 사냥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태계의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또한, 습지라는 지역명에 걸맞게 소라게, 거미, 도마뱀, 심지어 나가까지 여태 상대했던 몬스터와는 전혀 색다른 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의 적들은 강력할 뿐만 아니라 민첩한 이동 속도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 지역을 통과할 때는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돌아가더라도 안전한 길을 택해 지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새로운 종족, '나가' 몬스터의 출현


    ▲ 맹독 식물 등 슾지 주변에만 서식하는 특수한 몬스터들이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