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직업 카드는 다 갈아버리고 냥꾼만 하는 유저입니다.

 

주문냥꾼도 한번 해보고 싶었고 주위에서 좋다좋다해서 돌려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론 좋았습니다. 무력하게 진 적도 많고 무난히 이긴 적도 많았지만, 일단 오랜만에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첫날이고 거뿜 빠지고 있다는 얘기도 있어서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이 녀석은 쓰는 분 안 쓰는 분 계시는데 저 포함 많은 분이 안 쓰는 것 같더라구요.(주문냥 전도 많이 해봄.)

 

확실히 안 쓰는게 나아 보입니다. 전 1체 짜리 자르는데는 사냥 개시와 폭덫도 넣고 있어서 이 카드를 넣고 있지 않습니다만,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주문들을 빼고 돌리시는 분은 없으신 것 같습니다. '측방 강타'야 애초에 딱 봐도 좋았고, 확실히 실전에서도 좋았습니다. '이리 와라!'는 논란이 많았지만 실전은 괜찮았습니다. 다른 덱은 넣기 힘들겠지만 주문냥꾼은 필수겠지요.

 

 

솔직히 주문냥꾼이 좋은게 아니라 이 카드가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카드와 비밀을 넣은 덱을 연구하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멀리건 때 다 갈더라도 무조건 집고 가는게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이 4종류의 덫을 두 장씩 넣었기 때문에 덫이 굉장히 잘 나왔습니다.  만약 주문석이 두 장 패에 잡히고 강화에 성공하면 거의 이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허나 5코 타이밍은 광역기가 나오는 타이밍입니다. 특히 용사제는 신규 용카드가 광역기를 포함하고 있지요. 이런 경우 바로 5코에 쓰지 않고 '이리 와라!'로 광역기를 유도한 후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문냥꾼을 탄생시킨 카드지만, 이 카드 덕분에 이긴 상황은 많지 않습니다. 이미 이기고 있는 경우거나, 써서 역전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 카드를 빼고 플레이 하겠다는 분도 간간히 보입니다.

 

 

후반 뒷심은 이 카드들이 책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반 갈수록 이기기는 힘들더라구요.

 

전체적인 평가 - 쓰레기라고 예상한 분이 많았고 저도 그런 생각이었지만, 돌려보니 나쁘진 않았습니다. 아직 확장팩 초기라 메타가 정립된건 아니라서 확신은 못하겠지만요.

 

 초반 후반보다는 중반에 힘을 꽉잡는 덱입니다. 초반은 덫과 장궁으로 버티고 중반에 측방강타, 주문석, 이리 와라!가 상당히 강력합니다. 후반은 라크델라가 주는 카드들과 죽기 영능, 야부로 승부를 봅니다. 중반을 무난히 지나가게 했을 경우 컨덱에게 많이 밀리더군요.  

 

제일 중요한 점은, 재미입니다. 확실히 새로운 컨셉이라 그런지 재밌더군요. 여러분도 한번 플레이 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