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사기로 만들기보다는 아예 쓸 가치가 없거나 기존의 카드와 연계성도 없고 재미를 느끼기 힘든 카드. 그리고 잘 안 쓰고 활용도를 찾기 힘든 것들만 버프해봤음.

-사적 상향-

마음의 눈: 1코스트. 지금 상대 패와 걸린 비밀을 전부 공개합니다.

공개된 카드는 이후로 카드를 내지 않는 이상 계속 공개임. 물론 상대 플레이어도 자기 카드 중 뭐가 공개되고 있는지 알고 있음. 당연히 이후로 얻은 카드는 비공개. 카드와 비밀을 공개한다는 점으로 사제는 타 직업에 비해서 훨 우월한 컨트롤 능력을 가질 수 있음. 적어도 지금 낼 카드가 광역기 하나, 제압기 하나에 정리당하는지는 알 수 있음. 대신 상대 패가 적거나 없으면 쥐뿔도 쓸모가 없음. 어그로덱의 경우에도 쓸모가 없음.

생각 훔치기: 3코스트. 상대가 다음에 뽑을 카드 2장을 복사해서 패로 가져옵니다.

메커니즘은 정확히 상대가 다음에 드로우로 뽑을 카드를 정해주는 거임. 하스스톤에 희귀한 몇몇 서치 카드, 혹은 불안정한 차원문 등으로 가져오는 카드는 못 가져오고, 정해주지도 못함. 그리고 상대가 생각 훔치기로 복사한 카드를 가져오면 역시 마음의 눈으로 공개한 것처럼 상대 패에서 공개됨.

마음의 눈과 조합하면 상대는 2턴 동안 모든 패가 공개임. 그것도 상대도 모르는 다다음 턴 카드도 알 수 있음. 마눈 생훔 각을 잘 잡으면 상대의 패를 완전히 까발릴 수 있고, 손해를 줄이고 이득을 극대화 할 수 있음. 사제가 그걸 알아도 능동적인 공격보다는 수동적인 대처에 특화됐다는 점에서 사제 말고는 이런 메커니즘을 줄 수도 없음.

심리 조작: 4코스트. 상대 패에서 하수인 하나를 복사해 내 전장에 놓습니다.

역시 위의 2장의 카드와 연계임. 상대 패에 하수인이 없으면, 상대 덱에 더 이상 하수인이 남아있지 않을 때 발동한 기존의 심리 조작처럼 허무의 그림자를 소환함.

정신 지배: 10코스트. 적 하수인 하나를 내 편으로 만들어 이번 턴부터 조종합니다.

한마디로 암흑의 광기처럼 가져오고 바로 돌진 부여를 하는 거임. 그게 끝임. 기존에 8코스트였던 정신 지배가 10코로 너프되고 준 보상은 단 하나도 없다는 점에서 10코스트 주문 다운 힘을 주고 싶었음. 

-힐 카드-

빛샘: 2코스트 0/5 내 턴이 시작될 때 피해 입은 무작위 아군 캐릭터들에게 3의 회복을 나누어 줍니다.

뭐라고 텍스트를 써야 할지 모르겠는데, 내 턴이 시작되면 3힐을 피해입은 아군 하수인들 또는 영웅에게 랜덤으로 나눠주는 거임. 이래도 안 쓰일 것 같긴 한데, 치유 시 발동되는 효과가 3번 발동될 수 있음. 사제에게 광역 힐 내지 다중 힐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만들어봤음.

신성한 불꽃: 5코스트. 피해를 5 줍니다. 내 영웅이 생명력을 5 회복합니다.

1코 다운. 얜 걍 코스트가 너무 무거운 게 문제고, 더 줄이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불합리한 강력함을 자랑할 것이 분명하기에.

-제거기-

어둠의 권능: 고통: 2코스트. 공격력 4 이하의 하수인 하나를 처치합니다.

이건 내 생각엔 안 할 이유가 없을 것 같음. 첫째. 사제는 초반에 하수인 하나를 제거하든 말든 6코 이전엔 질질 끌려다니기만 한다는 점. 둘째. 이게 필드전 강한 직업한테 있으면 모르겠는데, 사제는 컨트롤 및 수동적인 대처에 목숨을 걸어야함. 근데 적 하수인이 4공이라는 이유만으로 제거기를 쓸 수 없음. 왜 그렇지? 난 이해할 수가 없는게, 그렇다면 상대 공격력을 능동적으로, 혹은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주문이라도 주던가. (성기사의 겸손 같은) 아니면 사제에게 상대 공격력을 싼 값에 끌어올려서 권능: 죽음의 대상이 되게 할 카드가 있길 하나 아니면 상대 공격력을 내리는 공용 카드가 있길 하나. 권능: 고통이 지금 별로 인기가 없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 카드 자체가 컨트롤에 목숨 걸어야 하는 사제가 컨트롤을 잘 못한다는 그 불합리의 근원이라는 점에서 버프는 오리지널은커녕 베타 테스트에 해야 했다고 봄.



상향하자면 다른 것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을 테지만, 오리지널 내지 기본 카드만 제안해봤음. 다른 건 다 몰라도 고통 상향은 해줬으면 진짜 소원이 없겠다. 클락시 쌍둥이 황제 개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