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모든 탈진덱들을 극혐함.

정석적인 플레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재밌거나 강한 덱도 아니고
단지 상대가 짜증내 하는 것을 즐기는 SM적인 변태 플레이같아서...

근데 탈진 도적(브란이 가고 약해졌나 싶었는데 그림자 칼날로 다시 강해진)보다 더 극혐인 놈이 나타났으니...

일단 탈진 전사하고는 게임 자체가 하기싫어짐.

도적처럼 점쟁이 계속 뽑아서 빠른 드로우로 인한 탈진을 노리는 것도 아니고

회복수단이 마땅히 없는 도적과는 다르게 계속해서 방어도를 쌓아나가서 죽이기도 힘들고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는데다 아무리 공격해도 좀처럼 피가 닳지 않아서 한 번 경험해 보면 한 숨만 나옴.

도적은 그래도 탈진 전에 상대를 죽이면 이기는 거고 탈진까지 가면 진다는 확실한 점이 있고 시간도 비교적 짧은데

이 놈은 시간은 시간대로 잡아먹고 아무리 공격해도 죽을지를 모르고 결국엔 탈진와서 져버리니 

진짜 상대가 손패 꼬여서 망자의 손패 2장이 28장 이후에 나오지 않는한 힘빠지는 게임이 되어 버림.

너무 열받아서 가루로 베네딕투스를 만들어서 사제로 관광보냄(그 것도 운과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